"내 딸 서영이"가 결말로 가면서 불필요한 새로운 인물들의 투입에 시청자들이 어리둥절해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지요. 그런데 어제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내 딸 서영이"에서 가장 불편한 관계설정이었던 김혜옥(차지선)과 전노민(마술사)의 관계가 드디어 불륜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기 때문이지요. 안 그래도 마술로 김혜옥을 꼬실 때부터 그 정체가 상당히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쾌했는데 작가가 무슨 생각인지 다시 한 번 김혜옥을 사..
비가내리던그때
2013.02.10 11:12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만큼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사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김혜옥(차지선)이 아닐까 해요. 남편의 외도로 숨겨진 아들을 키운 것도 모자라 그렇게 믿었던 며느리 이보영마저 자신을 속이고 아들과 이혼을 택해 버렸으니 그 충격은 어마어마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김혜옥에 또 다른 몹쓸 존재가 다가오는 것 같아서 상당히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기분이 나빠질 정도였습니다. 작가는 도대체 이 시점에서 왜 전노민이라는 마술사 캐릭..
비가내리던그때
2013.02.04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