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드디어 이유리(황금란)가 미친 악역 연기의 끝판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이에 대한 김현주(한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먼저 둘 사이에서 불꽃 튀기는 신경질적인 대결이 펼쳐진 장면이 있었죠. 새로운 인터넷 서점을 개업하기 위해 지하에서 사무실 단장 작업을 하고 있던 김현주와 그곳을 찾은 이유리는 아버지 한지웅이 쓰러진 것을 알려주지 않는 내용에서부터 싸우기 시작해 급기야 김현주가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내 남편 될 사람에게..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이유리가 연기하는 황금란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어설픈 행동에 참 바보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지요. 무슨 일을 꼭 하더라도 흔적을 남기고 치밀한 따위란 전혀 없고 위기사항에서 대처는 악한 본성의 교활함도 드러내질 못하는 실패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초반에 억척같은 삶을 보여주며 어려운 일도 척척 이겨나고 가족을 생각하는 착한 황금란을 보여줘 크게 공감대를 형성했던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황금란은 오로지 한..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연기자 김지영을 보노라면 정말 소름 끼칠 정도이지요. 진정 그녀는 종로 '백곰'에 빙의가 된 연기자처럼 다혈질이면서도 냉혹한 모습을 쉴새 없이 발산하고 있으니까요. 그녀는 사실 드라마에서 출판사의 편집장이자 아들인 김석훈(송승준)을 사랑하는 엄마가 아니지요. 가장 악질적인 본성을 타고난 희대의 악녀이자 남편까지 자신을 대신해 칼에 맞아 죽게 만든 팔자가 더러운 여자이니까요. 특히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