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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명수 연예대상 독이든 성배, 치사한 꼼수 쓰지 말자

구름위 란다해피 2012.12.29 10:31

박명수에게 MBC가 연예대상을 준다고 해서 그가 1인자가 되는 것일까요. 그동안 유재석이 없이는 그 어떤 프로에서도 장기간 유지하지 못했던 그가 말입니다. 박명수는 솔직히 "무한도전"이라는 프로와 유재석이 아니었다면 지금까지의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헌데 최근 박명수의 행보를 보면 마치 자신의 힘으로 모든 걸 이룩한 듯 포장하고 있지요.

 

특히 이 프로 저 프로 문어발처럼 다 맡으면서 양만 늘려놓은 그의 행보를 보면 이번에 작정하고 MBC 연예대상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보일 정도입니다. 실상 본인이 나와서 잘 된 프로는 하나도 없는 데 말입니다. 이처럼 박명수가 맡은 프로가 인기를 얻지 못하고 모두 망해가고 있지만, 현재 MBC는 유재석을 버리고 말 잘 듣는 박명수를 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대선투표 진행에서 박명수를 MC로 초대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고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명수의 "어떤가요"를 개최해준 것만 보아도 그는 이미 특혜를 받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언론들의 기사를 보면 이미 MBC 연예대상은 박명수가 기정사실로 되어 있을 정도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전혀 공감을 하고 있지를 못합니다. 아무리 박명수가 맡은 프로가 많다고 하더라도 실상 떠오르는 작품은 "무한도전" 하나뿐이니까요. 최근 박명수는 "나가수" 진행에서 한계를 보이면서도 "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에 MC 진행을 맡았고 "코미디에 빠지다"에 나와 자신의 이름을 딴 코너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상 그가 맡은 프로는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해 있지요. "나가수"는 말할 것도 없고 "최강연승 퀴즈쇼 Q"는 시청률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28일 자로 폐지처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MBC는 박명수 포에버를 외치고 있죠. 아마도 그 이유는 가장 말 잘 듣는 개그맨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박명수의 행보를 지켜보면 MBC의 예능 프로의 잡다한 일은 다 도맡아 하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제대로 하는 일도 없고 시청자에게 큰 기대를 주거나 웃음을 주는 것도 없지만, 그 양적 승부가 MBC에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MBC 연예대상까지 안겨줄 심상인 것 같은데요. 박명수가 양심이 있거나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얻고 싶다면 절대 대상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번 대상이 전혀 득 될 것도 없고 현재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오히려 100만 안티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상 한번 타고 박명수의 모든 인기는 내리막길을 걸을 수 있는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MBC 연예대상은 박명수에게는 독이 든 성배입니다. 겉은 화려하고 마치 박명수를 1인자로 만들어 줄 것 같지만 실상 그렇게 오른 자리를 대중이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물론 박명수의 노력과 그가 보여온 좋은 모습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이라는 자리가 그런 걸로 만들어진다면 대상 안 받는 개그맨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웃긴 걸로 치자면 차라리 박명수가 아닌 노홍철이 마땅할 정도이니까요.

 

 

 

 

연예대상이라는 자리는 결코 많은 프로를 맡았다고 해서 그리고 그 방송사의 요구조건이나 말을 잘 들었다고 해서 주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걸맞은 타당한 능력을 보여주는 그 자질이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청자가 가장 큰 공감을 해주고 축하를 해줘야 그게 비로써 대상으로써 인정을 받는 것이고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박명수의 대상 후보 거론은 그저 놀라운 반전에 속할 정도였습니다. 허나 지금은 진실이 되어가고 있지요. 또한, 반전이 아닌 억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명수에게는 우수상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 딱 우수상이지 대상감은 절대 아니니까요.

MBC에서 예능으로 대상을 유재석을 주기 싫고 받을 수 있는 개인 인물이 정말 없다면 정답은 딱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MBC 파업으로 장기간의 방송을 중단하고도 다시 최정상의 인기를 되찾으며 예능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무한도전"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MBC가 그렇게 주고 싶어하는 박명수도 상을 받는 거나 마찬가지이니 이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MBC가 "무한도전"에게도 주기 싫다면 "라디오스타"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나 박명수가 단독 MBC 연예대상으로 끝이 난다면 박명수의 앞날은 정말 깜깜해지고 맙니다. 대상이라는 자리는 곧 1인자를 뜻하고 혼자서 메인 MC를 맡아 예능 프로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더는 보조 MC는 안되며 유재석 옆에 붙어 있을 이유도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상까지 받은 연예인이 타사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 옆에 빌붙어 있는 것도 좀 보기 흉할 정도이고요. 어떻든 이래저래 박명수에게는 득이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그는 2인자이고 아무리 잘했다고 쳐도 1.5인자에 속할 뿐이니까요.

박명수에게 있어 결코 이번 대상은 자신을 위한 것이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MBC가 딱하니 상을 줘버리면 답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실상 그 상을 바라고 있던 것도 본인이라는 점에서 한 번의 상으로 모든 걸 다 날려버릴지 아니면 계속해서 지금의 인기와 자리를 유지할지 잘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이는 박명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를 더 많이 오랫동안 TV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점 알아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