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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하차 눈물의 이승기, 배신자가 될 각오를 한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1.02.15 06:31

'1박2일'과 함께 운명을 같이해온 이승기의 하차설이 나돌 때만 해도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수많은 팬들은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실망감은 당연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실망하지 않았다면 정말 진정한 이승기 팬도 '1박2일'을 사랑하는 시청자도 아니지요. 더는 그의 모습을 매주 볼 수 없게 되는 것이 안타깝고 하차 결정에 너무하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니까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승기 운명은 이승기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는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제작진들과 하차를 놓고 조율을 해왔다고 하지만 이제서야 정확히 하차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알게 된 시청자들의 마음은 정말 허탈하기 그지없습니다. 여기에 '1박2일' 제작진 또한 이승기를 가족이라고 생각했기에 설마 이승기가 떠날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더욱더 그 허망함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청자들도 이런 이승기를 향해 매정하게 돌을 던지는 건 그만큼 아쉬움과 배신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하루아침에 비호감 이승기로 만들어 버린 이번 '1박2일' 하차 결정은 당분간 상당히 이승기에게는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벌써 부터 배신자라는 말이 나돌고 일본에 집착하는 이유가 결국은 돈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며 돈승기라는 타이틀까지 달 정도로 정말 가혹할 정도의 비난이 몰아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승기는 하차를 결정하면서 이러한 비난을 미리 짐작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1박2일'을 통해 사랑을 받아 왔고 이승기가 지금의 인기스타로 커 나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그는 자신의 스승이나 다름이 없는 이선희의 미국 공연 지원 사격을 나서면서 조언을 듣고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전격적인 하차 결정을 기정사실화한 것이 이선희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성공리에 끝마치고 돌아온 후에 결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승기는 항상 예능보다는 가수로서의 꿈에 목말라 했습니다. 그래서 '1박2일'을 촬영하는 중간에도 노래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어느새 '1박2일'은 이승기에게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만들어 버리는 도화선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자신의 길이 이쪽이 아닌데 너무나 커져 버리니 감당하기가 힘들만큼 부담감이 서서히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비중이 강호동만큼이나 커져 갈수록 이승기는 더욱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느새 달려온 5년이라는 세월은 매우 힘들었고 결코 감당 하기에는 작은 세월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제 군대 갈 나이도 다가오고 못다 이룬 꿈을 더 펼치려면 이승기에게는 무엇보다 시간이 부족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욕을 먹을지언정 결정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한쪽에서는 소속사가 이승기를 망쳤다며 '1박2일'을 하차시키고 일본 활동에 올인하려 한다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최종 결정은 이승기가 내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아이리스'가 일본 내 방영되며 화제가 되고 있을 때 이승기가 주연한 '찬란한 유산'이 상당한 시청률을 장악하며 아이리스보다 더 많은 인기를 몰고 온 것이 이승기의 일본 활동에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요.
한때 이승기는 '1박2일'을 촬영하며 40억을 줘도 하차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었고 사후계약서까지 작성하며 3대까지 하겠다는 등 야심 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뜻하는 데로 이루어지면 그게 사람의 인생사가 아니지요. 세상일이라는 게 바라는 데로 내가 하고 싶은 데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남이 원한다고 해서 그대로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 이승기의 하차가 당장은 충격이 크고 불만이 터져 나올 정도로 밉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지난 몇 년간 이승기 덕분에 울고 웃고 한 시간을 생각한다면 우리 더는 비난을 하지 말고 놓아 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대에 가면서 하차를 결정한다면 그만큼 좋은 모습도 없고 결과도 없겠지만, 아직 24살인 이승기에게는 27살이 되어서 가도 늦지 않기에 남은 3년간의 세월 동안 자신만을 위해 올인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예능 이승기가 아닌 본업의 멋진 가수 이승기가 되고자 하는 것이기에 비록 남겨두고 가는 형제와 다를 바 없는 '1박2일' 멤버들에게는 미안함이 다 할 수 없지만, 그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 것도 그동안 이승기가 얼마나 잘해 왔는지에 대한 좋은 평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1박2일'을 이승기가 하차하지만, 앞으로 이승기가 보여줄 그만의 모습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일본활동은 물론 그의 노래에 목말라 있던 팬들을 위해서라도 가수이자 연기자로서 더욱더 발전 된 모습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제나 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승기 이기에 이런 비난이 가혹한 만큼 더 큰 보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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