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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대상받은 이유 알고보니 사실상 이승기였던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1.12.27 08:18

KBS '연예대상'에 후보에조차 없었던 '1박2일' 팀이 대상을 받으면서 많은 논란이 일었지요. 이에 대해 KBS에서는 '1박2일' 대상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상은 '1박2일' 팀을 비롯해 나영석 PD 등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1박2일' 팀이 후보에 명단에는 없었지만, 이승기가 대표 후보로 올라 있었으니 제외된 것이 아니었고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공식적인 해명치고는 어딘가 모르게 비겁해 보이는 뉘앙스가 풍기는 듯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팀를 대상으로 줄 때 한 명을 대표 후보로 올려놓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KBS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막무가내식 우기기 해명이 아닐까 한데요. 이제는 좀 유치하다 못해 치사한 발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 말을 누구한테 믿으라는 것인지 참 어리석은 해명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든 이러한 상황을 놓고 보면 사실상 대상은 이승기였다는 결론 밖에는 나오질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승기가 대상을 받지 못한 이유는 어쩌면 KBS를 택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1박2일' 내년 2월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2 참여에 어렵다는 뜻을 전한 멤버는 이승기, 은지원뿐이었고 다른 멤버들도 '1박2일'이 종영을 하면 그만두기는 하겠지만, 공식적으로 하차 언급을 아직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기 전 이승기의 내년 행보 기사가 나왔는데 바로 이승기의 내년 활동에 관한 것이었죠. 이승기가 '1박2일' 하차 후 시즌2에 참여를 하지 않는 대신 내년에 SBS 측과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인 사실이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승기가 SBS 연예대상 후보에 오르면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승기가 KBS와 등지는 듯한 모습이 연출 되었을 가능성이 컸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 보면 KBS는 올해 이승기에게 대상을 안기면서 내년 시즌2에서도 잡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워낙 이승기를 시청자들이 좋아한데다 그의 출연이 시청률 상승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또한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 빛이 났던 게 사실이고요. 그런데 그런 이승기가 SBS를 택했다는 사실은 KBS로는 상당히 큰 악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결국 이 때문에 대상의 주인공이었던 이승기가 '1박2일' 팀으로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제 생각도 어디까지 유추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타 방송사를 견제해온 KBS의 모습들을 지켜볼 때 이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상 호명 때 이승기를 제일 먼저 호명했던 사실만 놓고 보아도 이승기라는 게 확실히 지는데요. 대상 후보 소개도 없는 시상식에서 어떻게 이승기가 '1박2일' 대표 후보로 올라 있었다는 것이 가능하고 설상 KBS의 이유가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그 내용이 정당화되려면 적어도 한 차례 정도는 언급이 있었어야 하는데 자기들만 아는 내부적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공감이 안 가는 게 사실이었다고 밖에는 단정 지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또한 이승기가 단독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은 앞서 유재석과 김병만이 무관에 그친 상황과 일치 하다는 것이지요. 그들 또한 SBS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KBS 입장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사실이었으니까요. 거기에다 이승기까지 내년에 완전히 KBS와 등을 돌렸으니 대상을 이승기에 단독으로 줄 필요가 없다고 결정을 급하게 내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급히 수정된 대상의 주인공이 '1박2일' 팀 된 것이고 자신들 나름대로 실리를 챙겼다고 생각을 했지만, 트로피가 공식적으로 하나였다는 허점까지 드러내며 의외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 닥친 것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승기가 '1박2일' 대표로 대상 후보에 올라 있었다는 말은 정말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KBS의 해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떻든 결과적으로 '1박2일' 팀이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 큰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받을 사람이 받지 못한 것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고 할 수 있는데요. 김병만과 유재석에 대한 아쉬움도 상당히 크기는 하지만 만약 이승기가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다면 꼭 이렇게 결정을 번복하는 일을 벌여야 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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