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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고기 끝없는 복수 결말이 이태곤 살리다

구름위 란다해피 2010.09.22 07:32

‘황금물고기’가 서서히 복수의 끝이 드러나면서 결말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방송에서 수술 실패로 자괴감에 빠진 이태영(이태곤) 원장이 도피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방송되면서 정신을 차린 한경산 전 하늘병원 원장과의 갈등 구조를 담았는데요. 모든 것을 자기 탓이라고 하며 이태영을 달래는 한경산에게 이태영은 항상 당신은 그런 식이라며 지금의 상황을 원래대로 모두 돌려놓지 않으면서 말로만 자기 책임이라고 하는 것에 분노를 폭발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내 문현진을 통해 하늘병원 건으로 고소가 이루어졌을 안 이태영은 한경산 원장이 미리 고소를 하고 자신을 찾아온 것으로 오해하며 그가 차려준 밥상까지 엎어 버리며 분노했는데요. 이에 한경산 원장은 지민이가 한 것 같다며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이태영 가슴에 사무친 응어리는 쉽사리 풀리지 않았습니다.

바닷가에 나간 이태영은 마지막인 듯 한지민에게 전화를 걸어 너희 잘못도 아니고 나의 잘못도 아니라며 한지민에 대한 연민을 들러냈는데요. 앞에서 한경산과 대화에서도 자신이 아직도 얼마나 한지민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말했던 이태영이기에 그 통화가 다음에 어떠한 결말을 가져올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이태영은 한지민과의 통화가 끊어지고 나서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바닷물 속으로 서서히 들어가고 말았는데요. 결국은 이태영이 죽음을 택하면서 지금까지 모든 복수극의 결말을 의미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예고에서 한경산 원장이 물에 빠진 이태영을 구해내는 장면이 나와 죽지는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그리고 이태영이 설상 죽는다고 하여도 풀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기에 그가 죽는다고 해서 다 끝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어떻든 이태영은 자신의 죗값을 치르겠지만, 이태영이 지금껏 해왔던 모든 일이 동정심을 사고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는 실마리가 남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악마적 캐릭터의 변신은 한지민으로 끝나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황금 물고기’는 이렇게 매회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막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이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비록 높은 시청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16% 때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일일드라마의 성공 요인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황금물고기’에서 매번 질타를 받았던 이태영 역할의 이태곤은 자칫 시청률 참패를 하게 되면 지난번과 같은 슬럼프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요. 그나마 시청률이 안정적으로 나온 탓에 ‘황금물고기’가 이태곤을 살리는 케이스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태곤은 이번 ‘황금물고기’에서 안정적 연기력을 선보이면서도 연기력에 질타라는 다소 모호한 비난을 받았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 이유는 그가 연기한 이태영이라는 역할의 캐릭터 특징이 잘 살아나지 못해 악한 표정, 선한 표정, 그리고 슬프거나 기쁜 표정 등 수많은 표정이 항상 한결같이 똑같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연기력이 달리는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았는데 어떻게 보면 재가 느끼는 감정은 이태영이라는 모습이 정말 저런 인물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몇 회 남지 않은 ‘황금 물고기’에서 이태곤이 얼마나 무너지며 사랑에 아파하고 고통을 느끼는 감정의 기복을 잘 나타낼지 조금은 기대가 되는데요. ‘황금물고기’를 통해 이태곤이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고 다음번에는 좀 더 카리스마적이고 연기력 변신을 꾀하는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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