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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 디스 싸구려 폄하, 황교익 발언 공감 안된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5.07.09 14:20

황교익 백종원 디스 내용은 솔직히 비판이라고 보기에는 백종원의 요리 수준과 식당의 음식을 폄하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황교익의 말과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왜냐면 그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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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 "백종원 씨는 전형적 외식 사업가다. 그가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업소 레시피를 따른 것이다. 먹을 만한 음식 만드는 건 쉽다. 백종원 식당 음식은 다 그 정도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짠맛, 이 두 개의 밸런스만 맞으면 인간은 맛있다 착각한다. 싸구려 식재료로 맛낼 수 있는 방법을 외식업체들은 다 안다.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황교익은 백종원의 요리가 업소 조리법을 따른 것이라 폄하했고 음식이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먹을만한 음식 정도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전 이 말을 듣고 좀 불쾌하더군요. 사람이 먹는 음식이 적당히 먹을만한 음식이 되었지 얼마나 고급지고 맛있어야 그게 훌륭한 요리일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식가들이 말하는 맛의 기준은 그들만의 개인적인 평가이지 모든 대중이 느끼는 그런 맛의 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황교익 같은 사람들이 정말 맛있다고 극찬한 요리를 그냥 일반인들이 먹었을 때는 전혀 맛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 백종원처럼 사람이 먹을만한 음식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만큼 힘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몇 명의 미식가의 입맛을 맞추는 셰프가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공통적으로 맞추는 것은 정말 힘이 드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백종원은 늘 방송에서도 자신의 셰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즉 자신은 요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편안하게 자신의 요리를 보고 좋으면 따라 해 보고 아니다 싶고 힘이 들면 그냥 고생하지 말고 시켜 먹으라는 조언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백종원은 지나치게 뭔가 있는 척 보여주려는 셰프들과 다르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TV에 나온 유명한 셰프들의 대부분이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영어 이름의 요리를 만들면서 뭔가 대단한 사람인 척 으스대니까요. 그래서 말이지만 백종원을 비판하지만 말고 오히려 황교익에게 수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먹을만하고 맛있다 평할 수 있는 음식을 스스로 만들어 보라 말해 주고 싶습니다.

 

 

한편 요리칼럼니스트 황교익 백종원 디스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자 백종원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백종원 : "전부터 황교익의 글을 많이 읽고 좋아해 왔다. 비평가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본다. 저를 디스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글을 보고도 해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나쁘지 않다. 내 음식이 세발자전거라면 셰프들은 사이클 선수다. 자전거 박사들이 볼 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 자전거를 보급화하는 것처럼 요리도 보급화 하고 싶을 뿐이다. 세발자전거로 시작해서 두발자전거와, 산악자전거와 사이클 자전거도 타시기를 바란다."

 

백종원은 그랬습니다. 어쩌면 황교익의 말도 맞는 말이었으니까요. 특히 백종원은 딱 사람들이 먹을만한 음식을 만드는 정도이고 황교익의 말처럼 셰프가 아닌 전형적인 외식 사업가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백종원은 황교익의 말을 존중했고 그걸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전 솔직히 황교익이 말한 "먹을만한 음식을 만드는 건 쉽다."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두가 먹을만한 음식을 잘 만들지 못해 요리 프로를 보는 것이고 그래서 백종원 레시피에 열광하는 것이니까요.

 

 

즉 백종원이 먹을만한 음식을 만드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리의 재료가 늘 주위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이고 집에 있는 냉장고에서 쉽게 꺼내 만들 수 있는 그런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일반인들 셰프들이 화려하고 맛있어 보이고 고급진 요리를 방송에 내보내도 그거 따라 하기 힘듭니다. 또 설사 그걸 힘들게 흉내 내서 따라 했다고 해도 그 맛을 똑같이 낼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그 쉽다는 백종원 레시피도 요리를 안 해본 일반인들에는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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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황교익 백종원 디스는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황교익의 말이 전부 옳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적당한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맞춘 음식을 맛있다고 착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서민들은 그런 음식을 접할 수밖에 없고 백종원이 만드는 그런 음식이면 살면서 충분하다 생각했기에 즐기는 것일 뿐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황교익 백종원 디스 중 가장 기분이 나빴던 부분은 "싸구려 식재료로 맛낼 수 있는 방법을 외식업체들은 다 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는 모든 외식업체를 폄하하는 발언이었고 백종원 그동안 TV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던 모든 요리를 싸구려 취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좋아하던 대중들까지 모두 싸구려 취급하는 것과 동일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황교익이 얼마나 고급지고 고급진 재료로 평상시 음식을 해먹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아가는 형편에 그런 음식들을 즐길 수밖에 없는 일반 서민들의 입맛까지 싸구려 취급하지는 말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백종원의 요리를 폄하하기 전에 왜 그렇게 고급지다던 전문 셰프들의 레시피가 아닌 백종원과 차승원 같은 사람들의 레시피와 요리에 열광하는지부터 다시 제대로 알아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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