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중전의 숨겨진 과거, 치명적 노안 사실상 동일 인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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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중전의 숨겨진 과거, 치명적 노안 사실상 동일 인물

구름위 란다해피 2012.01.31 10:35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지요. "성균관 스캔들"에 장안 제일의 일패기생이었던 초선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돼버렸는지 "해를 품은 달"에서는 전혀 동일 인물이라는 것조차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성균관에서 발군의 미모를 선보이며 유생 김윤식을 마음에 품어 기녀의 순정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모란각의 기녀였던 지라 인상이 깊었고 그때는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보니 2년 사이 너무 나이가 들어 버린 느낌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갑작스러운 노안이 돼버렸는지 이제는 아무도 그때의 김민서가 초선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할듯합니다. "해를 품은 달"에서 혹시 중전이라는 역을 맡다 보니 극에 무게감을 주고자 지나치게 화장을 했던 것이 역효과가 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화장의 차이에 따라 극명하게 캐릭터의 모습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김민서가 다음번에는 너무 티 나지 않으면서 세련된 화장법으로 바꿔 좀 더 생기있는 얼굴을 보여주는 게 극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핏 보아도 김수현의 아내가 아닌 어머니라고 해도 믿을 판국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김민서가 "해를 품은 달"에서도 화면에 각도에 따라서 어떨 때는 예뻐 보이며 어려 보이는 때도 있긴 있습니다. 특히 옆모습을 비출 때는 그런 모습이 자주 띄더군요. 하지만 정면으로 화면의 포커스를 맞추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한가인이 나이가 김수현보다 많아서 극에서 커플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어찌 보면 김민서는 한술 더 뜬 격이지요. 그나마 목소리 톤이 조금은 한가인보다 어려 보이지만 연기력은 한가인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김민서도 앞으로는 상당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의 비난에 시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갈수록 중전 보경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더군요. 그래도 6회에서는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이면 분량을 채웠는데 7회에서는 훤이 윤대형의 사주로 부적에 의해 쓰러질 때 한 장면 그리고 8회에는 훤이 기력을 찾아 궐 안을 순회 할 때 그걸 뒤에서 보고 질투를 하는 한 장면까지 모두 총 2회에 걸쳐서 단 두 장면만 나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민서가 한가인이나 김수현, 정일우에 비해서 그 인지도가 떨어지고 비중이 작다고 하지만 너무나 작은 분량의 방송분이었지요. 그래서 혹시 그녀의 연기력이나 이미지의 불일치로 분량이 많이 줄어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원작에서조차 크게 존재감이 없었던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어떻든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역시나 미스터리한 김민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드라마 영상화면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다는 사실이요. 혹시나 보톡스를 효과가 사라진 것도 아닐 텐데 어쩌면 영상미의 차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기생 역일 때는 아무래도 화장을 화려하고 밝은 톤의 색조화장을 쓰다 보니 더 어려보이고 예뻐 보였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화려한 치장 뒤로 꾸며주는 디테일한 의상과 소품들이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 더욱더 예뻐 보일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고요. 뭐 가끔은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머리를 틀어 올려 앉아 있을 때의 화면은 나이가 들어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해를 품은 달"에서의 지금 모습보다는 몇백 배 나은 모습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조금은 더 젊어지고 예뻐져야 훤의 사랑이라도 한 번쯤 독차지해볼 텐데 시청자도 매력이 없다고 느낄 정도면 좀 안습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중전이지만 사랑을 받지 못하는 그러한 비운의 여인이 된다면 조금 더 캐릭터가 살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요.

거기에다 이 정도의 미모면 훤도 금방 넘어오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떨 때는 한가인보다 더 예뻐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확실한 매력의 포스가 느껴지는 얼굴이니까요. 이제 이틀 후면 "해를 품은 달"이 또 방송이 될 텐데 한가인이 발연기로 지탄을 받을때 중전인 김민서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면 어린 아역의 보경이 한순간에 주목받았던 것처럼 확 떠오르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연기란 노력하는 것의 차이기 때문에 앞으로 분량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좋은 연기를 펼쳐나가는 김민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얼굴이 노안이라고 해서 비난하는 것이 아닌 조금은 나이와 이미지에 걸맞게 화장 스타일에 변화를 살짝 줘보는 게 좋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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