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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이수경 불륜녀, 대물은 에로스였나

구름위 란다해피 2010.11.11 13:46

대물이 하루아침에 불륜 드라마 '사랑과 전쟁' 판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수경은 이 남자 저 남자 아무나 넘볼 수 있는 쉬운 여자가 되어 버렸고 뜬금없이 차인표와 키스를 한 후 이어진 잠자리는 정말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도대체 작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PD가 대물의 뜻을 에로스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제 이수경은 차인표와 막장의 순간을 함께했으니 공동운명체라도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조배호에게 버려진 자신의 엄마처럼 똑같은 운명을 살면서 또 아이가 생기면 버리고 자신도 차인표에게 버려져 해외로 떠나야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이수경이 권상우게 주던 눈빛은 무엇이었는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수경은 이 남자 저 남자 품을 수 있는 품이 넓은 여자인지 아니면 개념이 없는 것인지 참 불륜의 여주인공 만들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네요.
애초에 이수경은 차인표와 잠자리를 할 정도까지의 사이는 아니었어야 했습니다. 그냥 정신적 파트너이자 복수와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서로을 이용만 해야 했었죠. 서로에게 감정이라는 것은 필요치 않았던 인물들이니까요.

고현정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는 시종일관 대물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국회의원 그만두겠다 등 고집을 피우는 것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지난 몇 회 동안 고현정이 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뒤집어 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미 고현정은 정치판에서 들러리 전락해 버린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권상우와 사랑만은 열정적입니다. 그리고 질투에 화신이 된 권상우는 차인표와 고현정이 함께 있자 불륜을 언급하면 막장 드라마의 본보기를 보여주기도 했죠.
총각이 시도 때도 없이 과부가 된 여자가 혼자 사는 집을 드나들고 잠까지 자는 것을 보면서 정말 저게 가능한 것인가 묻고 싶을 정도일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돼야 할 고현정이 어떻게 사생활이 저렇게 문란할 수가 있는지 참 답이 없습니다. 만약 진짜 정치판이었다면 고현정은 이미 치명타를 입고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했을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보좌관이 완전히 의심할만하게 절묘한 타이밍에 아침에 방문하는 모습은 마치 불륜을 저지르고 들키는 듯한 분위기가 풍겨 정말 대물이 완전히 맛이 갔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나 청렴결백을 신조처럼 생각하셨던 권상우의 아버지께서 난데없이 조배호에게 내물을 건네고 시종일관 찾아가 권력에 아부하고 비는 장면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왜 그 위대하다던 검찰 나리가 조폭의 도움을 받고 일까지 꾸며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이미 대물은 5회부터 산으로 올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산에서 내려와 다시 5회부터 찍을 수만 있다면 다시 찍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건 '대물'이 MBC '욕망의 불꽃'도 아니고 모든 캐릭터가 막장으로 흘러가버리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이제라도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대물'의 PD와 작가에게 다시 말을 하지만 '대물'의 뜻을 제대로 해석하시고 드라마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극 중에서 남자와 여자가 만나면 꼭 그런 장면이 꼭 넣어야 한다는 상식도 버리시길 바랍니다. 시청률을 올리고 싶다면 벗기지 말고 과감히 정치권에 돌을 던질 수 있는 배짱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럴 용기 없다면 차라리 이제라도 '대물'은 막장 드라마였다고 밝히고 오로지 로맨스와 불륜을 몰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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