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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알고보면 우려먹기의 진상, 신세경 아니면 망할판

구름위 란다해피 2012.03.20 15:30

"패션왕"이 어제 첫 방송을 탔지만 많은 기대와 달리 스토리의 진부함, 식상함을 보이며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했지요. 마치 편집을 잘 못 한 듯 툭툭 끊어지는 이야기의 스토리와 억지로 짜맞추려는 주인공의 역경은 너무 과도할 정도로 표시가 날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내용 자체가 과고 MBC에서 방영되었던 권상우 주연의 "신데렐라맨"을 많이 연상케 하는데 거기서 나왔던 오대산과 현재 "패션왕"에서 강영걸은 마치 형제처럼 캐릭터가 똑 닮아있다는 점입니다.

여주인공도 마찬가지인데 집안이 망하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엘리트로 패션스쿨을 졸업해 성공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스토리는 "신데렐라맨"의 서유진과 "패션왕"의 이가영이 똑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서유진은 파리의 패션학교였고 이가영은 미국이라는 설정만 다를 뿐이지요

"패션왕"에서 신세경(이가영)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장미희에게 가게를 빼앗기고 거기서 일을 돕다 디자인 공부를 하려고 미국으로 떠나고자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불로 인해 방화범으로 몰리고 나서 쫓겨나게 되고 마는 상황이 펼쳐지고 말지요. 거기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 온 합격통지문을 장미희가 가로채 모두 찢어 버린 바람에 신세경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장미희가 정말 악랄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이러한 드라마 속 인물 설정이 다른 드라마와 너무나 똑같아 이제는 비교조차 안 되는 식상함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채업자나 조폭의 등장 또한 "신데렐라맨"에서 나왔던 구조와 너무 흡사하다고 할 수 있고요. 이러다 보니 드라마의 내용이 초반부터 모두 짐작이 갈 정도로 뻔한 스토리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 우연성까지 겹쳐 드라마는 판타지가 되어가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중 유아인과 신세경이 어린 시절 안면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웃겼고 그걸 유아인이 메일에 있는 이름만 보고 알아보게 된다는 설정은 너무 시트콤 같은 스토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거기에다 본지 얼마나 되었다고 돈 3천만 원이 없어 디자인까지 팔아넘겼던 그가 신세 경에게 미국 비행기표 값을 마련해주는 모습은 좀 억지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황당한 스토리는 유아인이 황태산의 애인을 건들고 목숨이 위태로워 도주하는 장면들이었지요. 모텔 3층에서 날아서 떨어지는 모습은 스파이더맨이 따로 없었고 자신이 하던 사업을 다 버리고 원양어선에 올라타는 유아인의 모습 또한 이해가 안 가는 설정이었습니다.

이처럼 내용이 사실 엉망진창인 돼버린 이유는 너무나 인위적으로 주인공들의 역경을 집어넣으려고 하다 보니 매끄럽지 못하고 삼류 시트콤처럼 보이고 말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신세경과 유아인이 자신들의 몫을 해내며 연기를 펼쳤기 때문에 이 정도의 성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신세경은 얼굴이 더러워지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연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준비된 연기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신세경이 아니었으면 "패션왕"은 초반부터 마구 흔들리는 드라마가 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떠난 신세경에게 또 다른 난관이 부딪히고 말았지요. 장학금을 받고 디자인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신세경의 합격 편지를 장미희가 빼돌리고 취소신청까지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일로 미국에서 유아인과 신세경, 이제훈과 유리가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신세경을 두고 또 한 번 두 남자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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