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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눈물의 유아인, 신세경 가슴 찢어 놓은 한마디

구름위 란다해피 2012.04.25 15:41

월요일 방송에서 정재혁(이제훈)에게 고소를 당한 강영걸은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고소 내용이 정말 황당했지요. 강영걸(유아인)이 최안나(유리)를 협박해 디자인을 빼돌린 혐의였습니다. 여기에 증거 자료로 강영걸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최안나에게 기습 키스를 했던 CCTV 장면이 녹화되어 제출되었지요. 정말 치사한 정재혁이 아닐 수 없는데요. 어떻게 결혼하자 말했던 여자 친구인 최안나까지 이용해 이런 치졸한 짓을 할 수 있는지 이제는 정이 가질 않더군요.

그것도 모자라 이가영에게 푹 빠진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최안나에게 향하는 마음은 가식 덩어리였다는 사실에 점점 밉상이 되어가기까지 합니다. 그런 정재혁을 아직도 사랑한다며 마음을 얻으려는 최안나를 보면 안쓰럽기까지 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사실도 모른채 이용만 당하는 이가영(신세경)도 답답하고요. 뒤늦게 강영걸이 고소를 당한 사실을 알고 나서 고소를 취하해 달라며 정재혁을 찾아가 그의 집에서 무작정 눌러앉았다가 잠까지 자게 되는 상황도 어이없었고요.

물론 이가영 캐릭터 자체가 좀 어리석은 면이 있고 순수한 마음을 가져서 돌발 행동을 보이는 적이 많다고 하지만 늘 정재혁의 손에 벗어날 수 있음에도 스스로를 거기에 말려들기를 자청하는 것을 보면 강영걸을 위한다는 핑계로 정재혁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강영걸은 고소 사건으로 인해 막 사업이 일어나려던 순간 위기에 닥치며 문을 닫을 판국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투자자로 나섰던 조순희(장미희)도 여기저기서 자금을 끌어모았던 탓에 당장 수출로 인한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망할 판국이었지요. 그리고 본래 의도한 대로라면 정재혁이 자신의 지분을 모두 사가서 100억의 수익을 얻어내는 것이었는데 정재혁이 강영걸을 고소한 후 이를 포기해 버리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영걸은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무너질 수도 없었고 정재혁의 계략에 넘어가 자신의 모든 사업을 헐값에 넘길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이가영(신세경)까지 J패션에 출근하고 있어 강영걸은 더는 물러서고 싶지 않았지요. 강영걸은 먼저 최안나(유리)를 만나 엘리베이터 키스 사건과 둘의 만남으로 정재혁에게 오해를 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최안나가 걸려들었지요.

최안나는 강영걸에게 만나 밥 한 끼 먹자고 청했고 둘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미국에 있던 마이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 강영걸의 통화 내용은 정재혁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지요. 마이클이 투자자를 소개 시켜주었다는 소리에 정재혁은 다시 위기에 놓이고 맙니다. 하지만 이건 모두 강영걸의 계략이었지요. 실제로 투자자는 없었으며 마이클의 전화도 가짜였습니다. 투자자로 나선 조순희도 여기에 속게 되고 다시 강영걸에게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정재혁은 급해지고 말았지요. 강영걸의 자금을 압박하고 고소로 말을 묶고 수석 디자이너인 이가영(신세경)을 빼돌려 자신의 회사의 디자이너로 채용했지만,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되고 만 것입니다. 강영걸은 감옥에 가겠다며 더는 무서울 게 없다며 더 당당하게 나왔고 결국은 정재혁이 고소를 취하하며 다시 강영걸에게 협상하자 제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전 여기서 굳이 왜 강영걸이 이런 사기행각까지 벌리면서 전세를 역전 시킬 필요가 있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언론을 이용해 같이 죽자는 식으로 정재혁에게 당당하게 나왔으면 오히려 쉽게 고소도 풀리고 어렵게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예를 들어 이미 강영걸의 회사가 명품 디자이너 마이클과 합작으로 잡지에도 소개 되며 패션업계에서는 주목을 받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정재혁이 강영걸을 디자인 사건으로 고소할 경우 자신도 실제 J패션 의상을 디자인 한 사람은 이가영(신세경)이며 이 디자인을 J 패션의 디자인 팀장과 정재혁 이사가 돈으로 이걸 매수했다 밝히고 언론을 이용한 반격을 시도하는 제스쳐만 취했어도 정재혁은 그대로 두손두발 들고 말았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강영걸은 결국 사기 투자자를 내세워 정재혁과 조순희를 모두 속이는 데 성공했고 내용은 통쾌했으나 뭔가 찜찜함은 어쩔 수가 없었지요. 다시 재계약에 나선 강영걸은 정재혁에게 50억 원에 지분을 넘기겠다 말하고 정재혁은 조건으로 이가영을 함께 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강영걸은 이가영만큼은 안 된다고 바로 단칼에 잘라버렸지요.


공장에 돌아온 강영걸 소주를 마시고 있던 신세경과 마주치고 이가영(신세경)은 강영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을 던지고 맙니다. 자신을 떠나 정 이사의 회사로 가겠다고 말하는 이가영의 말에 억장이 무너진 강영걸은 설득하려 해보지만, 이가영은 막무내가였지요. 그러나 이가영이 이렇게 급박하게 마음이 변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지요. 바로 자신의 원수나 다름없는 조순희와의 계속 엮이는 게 싫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영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요. 정재혁에게 가려는 이가영의 모습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때 강영걸은 이가영의 가슴을 찢어 놓는 한마디를 던지고 맙니다. "너랑 나랑은 끝까지 가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입니다. 이 말 속에는 강영걸의 모든 마음이 담겨 있었고 이가영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강영걸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숨통이 트일 만하니 자신을 떠나겠다는 이가영이 너무나 야속하고 미웠기 때문입니다. 과연 둘의 사이가 이렇게 끝나며 신세경이 정말로 정재혁 이사에게 가버릴지 모르겠지만 한 번쯤 둘의 진실한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떨어져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든 강영걸에게 언제쯤 꽃피는 봄이 올지 참 기구한 두 사람의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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