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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 택연과 윤아 민망한 둘만의 잔치

구름위 란다해피 2010.06.07 11:47
‘패떴2’의 즉석 미팅코너는 처음부터 택연과 윤아를 위해 짜여진 코너였습니다. 본래 짝짓기 프로그램 특성상 의외 적으로 상대방을 선택하여 재미를 이끌어 내고 긴장감을 주기 마련인데 이번 ‘패떴2’의 즉석미팅 코너는 그러지 못했죠.
비의 '너를 붙잡을 노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준비한 택연은 오로지 윤아를 위한 무대였고 ‘패떴2’의 재미를 위해 커플을 잡았던 설정은 이제 점점더노골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이러다 보니 비 처럼 상의를 벗고 윤아 앞에서 춤을 추는 택연의 모습은 너무나 민망하기까지 했는데 너무나 들이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윤아에 대한 과도한 집착의 본능이 발휘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원더걸스를 초빙해 놓고 포커스를 택연과 유아에게만 맞추어 그 둘만의 잔치가 되고 말았는데 이날 택연은 성년이 된 윤아를 축하한다며 직접 향수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잘 보이려고 애를 쓰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택연이 예능 감이 빵점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계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사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패떴2는 원더걸스를 초대해 만든 특집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더걸스 멤버 5명을 모아 놓고 정작 오로지 윤아에게만 매달리는 택연의  모습은 상당히 보기가 좋지 않았죠. 거기에 원더걸스를 무시하고 윤아에게만 선물을 준 점은 커플 설정을 넘어선 사심이 들어 있는 듯 보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애써 재미를 위해 춤을 추며 택연에게 다가가 선택한 선예와 예은을 모두 뿌리치며 윤아를 선택한 부분은 오히려 재미를 떨어트렸죠. 이러다 보니 원더걸스는 멤버 2명이 나서고도 택연에게 선택을 못 받아 굴욕을 당한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윤아도 한몫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팝에 맞추어 과감히 허리라인을 들어내며 춤을 추며 시선을 사로잡은 윤아는 이내 원더걸스의 텔미무대를 준비해 세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쇼에 불과했습니다. 바로 택연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날리면서 바로 택연 앞으로 간 윤아는 마치 사랑하는 여인이 남자를 향해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모습이었죠.


결국 원더걸스 들러리에 희철과 조권이 풍악을 울리고 지상렬과 김원희 사회에 보는 가운데 택연과 윤아의 날이 되고 말았는데 너무나 매주 둘만의 애정행각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이럴 거면 택연과 윤아가 ‘우결’로 가서 커플로 활동하는 편이 났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패떴이 시청률이 하락 때문에 이슈를 만들어 냈어야 한다고 하지만 윤아와 택연의 억지 커플 설정은 그리 호감 적이지가 못했습니다. 왜냐면 처음부터 설정 티가 너무 난데다가 몇 주 만에 마치 절실한 사랑을 찾든 행하는 둘의 행동이 너무나 가식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택연과 윤아의 어설픈 커플 이벤트보다 상황을 늘 재미있게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조권과 희철의 행동들이 더 존재감 있고 패떴을 살리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예능에 적응해 가며 남다른 감각을 뽐내고 있는 윤상현이 더욱더 패떴을 알차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번 미팅코너에서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것은 너무나 원더걸스의 비주얼이 살아나지 않아 튀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
차라리 민낮 보다는 화장을 좀 하고 나오고 옷이라도 괜찮게 하고 나왔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너무 얼굴을 꾸미지 않다 보니 정말 원더걸스의 굴욕 편이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은이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만큼은 무척 감동적이더군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나름 이번 주 패떴2는 택연과 윤아의 과도한 러브라인을 빼면 그래도 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