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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 평점 조작, 김혜수만 알바에 당한걸까?

구름위 란다해피 2010.11.27 07:03

할리우드 대작 영화나 국내에서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영화가 개봉할 때면 항상 대형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영화 평점들은 엄청난 평가를 받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블록포스터 영화의 경우 평균 7점대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는데 웃긴 건 개봉 후반부로 갈수록 초반과 달리 그 평점대가 곤두박질 친다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영화홍보를 위해 평점을 조작한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네티즌들도 알고 있었을 정도인데 이러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일은 없었죠.
하지만 이번에 한국영화 '이층의 악당'과 할리우드 영화 '스카이라인'이 서로 평점에 대한 조작이 드러나면서 논란의 불씨가 커졌는데요. 우선 논란의 발단을 보면 네이버 영화코너에서 평점을 주는 부분으로 김혜수가 출연한 '이층의 악당'의 경우 언론 시사회 이후에 높은 호평이 쏟아지면서 전문가와 네티즌 영화 평점이 상위에 속하는 7점과 8점대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달리고 있었으나 24일 갑자기 1점대의 네티즌 평점이 쏟아지면서 평균평점이 급락하기 시작하며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20여 개의 아이디가 동 시간대에 극악의 평점을 준 것이 밝혀졌고 이와는 반대로 같은 날 개봉을 한 '스카이라인'의 영화는 평균 3점대를 달리고 있다가 갑자기 평균점수가 7점대로 치솟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이층의 악당'에 1점을 주며 극악의 평가를 했던 아이디들이 '스카이라인'에는 10점 만점의 점수를 주며 조직적인 조작의 냄새를 풍겼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인' 측은 조직적인 조작을 한 일도 없고 아니다며 밝히며 영화 개봉 시에 홍보를 목적으로 자기들만의 인프라를 동원해 좋은 평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공연하게 영화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라고 밝히며 홍보를 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직원들 정도는 동원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이에 대한 변명에 네티즌들은 '스카이라인' 측의 변명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현재 200만을 돌파한 영화 '부당한 거래'의 경우 이제 겨우 평점이 4,000개를 돌파했으나 개봉한지 하루 만에 5,000개가 넘는 네티즌 평점이 올라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 알바를 동원한 평점조작이 맞다는 반응을 계속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스카이라인' 측이 강하게 부정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딱 봐도 알바의 정황증거가 드러나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층의 악당'이나 '스카이라인'의 이번 평점 조작 사건을 놓고 보더라도 영화계에서 홍보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평점을 조작해 온 적은 사실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굳이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포탈 사이트의 영화평점을 둘러보아도 이상하게 재미없던 영화가 최고의 평점을 많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이나 좋아하는 스타일과 장르의 선호도에 따라 평가가 갈리겠지만, 막상 영화를 보지 않고 궁금해서 평점만을 보고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사기나 다름이 없는 평점들이 많이 올라온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재미있다는 평점만 보고 영화를 보로 갔다가 당한 적이 한두 번 아닌데요. 이런 경험 해본 사람들 정말 많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알바를 동원해 조작하는 것은 비단 할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무조건 흥행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든 영화계의 전반적인 수치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이번과 같이 상대편 개봉영화의 평점을 악의적으로 떨어트린 것이 발견된 적이 처음이기에 많은 논란이 커진 것 같습니다.
현재 김혜수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층의악당'은 해당 기사로 인해 네티즌들의 고 평점이 몰리면서 평균 8점대가 넘어서 버렸는데요. 이것도 사실 옳지 못한 행동들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평점만 믿고 이제 막 해당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관람 하기 전에 꼭 평점을 최선의 선택으로 하기보다는 그냥 참고하는 수준으로 삼고 본인이 보고 싶은 장르의 영화를 선택해 그냥 재미있게 보는 것이 가장 최선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보통 무슨 무슨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영화들은 소문만큼 재미가 없는 게 사실이더라고요. 영화에 대한 자랑거리가 없으니 제작진을 내세우는 것이지요. 어떻든 마지막 평가는 영화를 안보신분들이 잘 판단할 일이지만 보신 분들도 양심상 솔직한 평가와 리뷰를 올리고 평점을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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