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 한유경 바람핀 옛 애인의 막장극, 도넘은 뻔뻔한 고자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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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번' 한유경 바람핀 옛 애인의 막장극, 도넘은 뻔뻔한 고자질

구름위 란다해피 2011.10.29 09:01

'천번의 입맞춤'을 보다 보면 뻔한 스토리 설정에 간혹 재미가 반감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족드라마치고는 너무 막장 스럽지도 않고 조금은 무난한 드라마이지요. 최근에 바람을 상습적으로 피우다 걸린 남편과 이혼한 우주영과 연하 남 장우빈의 사랑과 갈등이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면서 그나마 흥미를 끌고 있는데요. 동생 우주미와 장우진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도 재미는 있지만 역시 우주영의 드라마틱한 인생사가 가장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죠.

우주영은 어렸을 적 어머니가 자신과 동생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려 아버지와 할머니 곁에서 컸지만, 아버지가 죽고 나서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온 맏며느리감 여자이지요. 결혼을 해서 아들까지 낳고 이제는 행복해질 만 남았지만, 남편 복도 없어 바람피우는 것을 알면서도 3번까지 용서를 해주었다가 결국은 4번째 발각에 모든 걸 포기하고 이혼까지 하게 됩니다.

그 후에 장우빈과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되면서 급속도로 사랑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우주영의 사랑은 그리 순탄치가 않았죠. 동생 우주미와 장우진의 만남에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것이니까요. 더군다나 장우진의 새엄마가 자신의 친엄마라는 것을 전혀 예상도 하지 못한 터라 앞으로 몰고 올 파장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그리고 이걸 숨기고 우주미와 장우진을 결혼시키는 할머니와 친모 유지선은 정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 둘 다 대단하더군요.

그런데 친모 유지선이 도대체 왜 남편과 아이 둘을 버리고 집안을 나갔는지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심지어 장우빈 엄마의 남동생과 연분을 뿌렸다는 과거까지 밝혀져 상당한 충격을 주었죠. 이 때문에 장우빈의 모친 민애자는 남동생이 미국에서 홀로 죽자 유지선에게 물까지 뿌리고 난리가 났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상황만큼 더 악연인 상황은 없지요. 그런 유지선의 친딸인 우주영과 민애자의 외동아들 장우빈이 사랑을 하게 되었으니 하늘이 무너지고도 남을 충격이지요. 그것도 이미 민애자가 우주영이 이혼녀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이기에 더욱더 둘의 만남은 순탄치 않아 보이는데요. 여기에 장우빈의 누나 장혜빈과 그의 옛 예인 한유경까지 등장해 정말 우주영의 피를 말려 버리지요.

심지어 장우빈 누나는 우주영을 몰래 만나 자신의 어머니가 했던 것과 똑같이 우주영의 얼굴에 물을 뿌려버리는데 참 모녀지간이 왜 이렇게 운명이 비참한지 참, 할 말이 나오지 않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혼을 했다는 이유 하나로 저렇게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는데요. 아무리 자신의 아들과 동생이 이혼녀에게 장가를 간다는 게 싫다고 하지만 사람의 인격까지 짓밟은 짓은 인간 이하의 행동이었죠.

하지만 우주영을 가장 괴롭히는 여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장우빈의 옛 애인 한유경인데요. 이 한유경이라는 여자가 참 뻔뻔한 이유는 자신이 한 행동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우주영을 파렴치한 여자취급 한다는 사실이지요. 그러면서 장우빈을 가로채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주영을 괴롭히는 악녀이지요.

여기서 가장 웃긴 건 한유경이 장우빈과 미국에서 헤어진 케이스인데 그 사실을 알면 과연 장우빈의 모친이 가만히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한유경은 뻔뻔하게도 미국에서 다른 남자와 침대에서 뒹굴다가 장우빈에게 직접 목격되고 나서 헤어졌던 케이스였으니까요. 그런데도 한유경은 뭐가 그리 당당한지 장우빈을 자기 남자처럼 여기지요. 정말 심각한 착각과 상상 속에 빠져 사는 여자인데요. 자신의 더러웠던 과거는 생각지도 않은 채 우주영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가지고 추해 보인다며 괴롭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이가 갈리더군요.

더군다나 못된 짓을 골라만 하는데 장우빈이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자 민애자를 만나 다 폭로를 해버리지요. 그러고는 기분 좋아 씩 웃는 모습을 보이는데 참 밉상도 그런 밉상이 따로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우주영과 장우빈도 자신들의 만남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이미 직시하고 있었죠. 이혼녀라는 조건보다는 뒤늦게 동생과 사촌형이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둘은 다시 한 번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되는데 참 안타까운 장면이었죠.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동생 결혼식장에서 우주영은 장우빈의 누나 장혜진과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민애자까지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우주영의 표정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퍼 보이더군요. 비록 내용이 이어지지 않고 이 장면에서 끝나기는 했지만, 다음 회에 우주영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참 안타까운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너무 우주영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나중에 친모가 동생의 시어머니라는 것을 알기만 해도 충격을 받고 쓰러질 텐데 참 너무 비극적인 운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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