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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왜곡한 김연아 죽이기의 숨겨진 비밀, 비난은 조작되었다

구름위 란다해피 2011.12.04 06:50

인터넷에서 거짓 정보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애초 김연아가 TV 조선에 나와 말했다는 '조선의 여인'이라는 말은 방송에서조차 나오지 않았던 말이었고 공지영 작가가 트위터에서 보고 비난해 논란이 되었던 '김연아가 TV조선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소개한다'는 말 또한 방송에는 아예 나오지조차 않은 장면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을 위한 조작된 정보였음이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먼저 사실 확인을 위해 논란이 되었던 김연아의 출연방송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화면이 바뀌고 인터뷰가 시작되자 김연아가 앵커 복장으로 나와 다음과 같은 멘트로 진행이 됩니다.

김연아: 다음은 김연아 선수 소식입니다. 최근 피겨요정에서 평범한 대학생으로 변신한 김연아 선수를 문OO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화면 전환)

기자: 평창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 때 보면 굉장히 강심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안 떨릴 수 있을까?
김연아: 예. 프레젠테이션 때 정말 많이 긴장을 했었고 제가 익숙지 않은 자리기 때문에 경기할 때와 다른 또 다른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손 떨리고 입술이 떨릴 만큼 긴장하지 않아서 다행히 실전에서 실수없이 잘했던 것 같아요.

기자:
최근 대학생활에 푹 빠지셨어요. 어때요? 이제 피겨선수에서 일반 평범한 대학생 김연아로 돌아갔는데...
김연아: 사실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정말 딱 수업만 받고 돌아오기 때문에 식사할 시간도 없고 또 식사를 하면 소문이 돌고... 저번에도 한번 같다가 많은 분들이 막 구경오셔 가지고 그런 것이 좀 걱정이 돼서 수업만 받고 돌아가는 식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다른 학생들처럼 동아리 활동이나 MT나 정말 그런 게 대학생활의 묘미잖아요. 그런 것들을 많이 즐겨보고 싶은데...

기자: 한 달 용돈은 얼마나 돼요?
김연아: 용돈은...솔직히 돈을 쓸 일이 없어요.

기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또 한 번 메달을 따주었으면 좋겠지만 사실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보는데...
김연아: 금메달을 땄던 선수들이 두 번 올림픽을 도전하는 경우가 없어요. 그 이유가 특이나 여성분들은 체력 몸 관리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피겨선수들은 전성기는 18세에서 20대 초반이거든요. 그런 체력 관리하는데 가장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금메달을 땄던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겠죠.

기자: 김연아 선수의 피겨를 타는 모습을 국제 세계선수권 대회나 이런 대서는 사실 보기 힘들고 일반 무대에서 볼 수 있다고 하면 될까요?
김연아: 우선 올 시즌 쉬기로 결정을 했는데요. 뭐 사실상 은퇴다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지금은 당장 앞을 두고 시즌은 하나하나 생각하려고 있어서 우선 이번 시즌은 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충분히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연아 선수에게 피겨란 어떤 존재일까요.
김연아: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동반자인 것 같아요.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한테 더 많은 걸 얻게 해준 피겨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가 잘하는 분야고 아는 분야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피겨에 남아있을 것 같아요.

기자: 후배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김연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저도 선수생활 해오면서 가장 느낀 것이 경기할 때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정신력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시청자 여러분 깜짝 놀라셨죠. 오늘 제가 TV조선 개국을 맞이해 앵커로 변신했습니다. 아이스링크에서 연기할 때보다도 더 힘든 것 같아요. TV조선 개국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신속하고 깊이 있는 보도 부탁드립니다.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해 앞으로 스포츠 소식도 많이 전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이 방송 내용만 보더라도 어디에도 김연아가 조선TV를 위한 편향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기사화되고 떠도는 말들은 인터뷰 사실을 왜곡하고 있지요. 단지 김연아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거슬릴 만한 발언은 맨 끝에 'TV조선 개국'을 축하한다는 말뿐입니다. 하지만 이말은 안철수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했으면 박지성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사 및 스타들이 다 한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로 모든 걸 매도할 수 없다는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김연아는 정말 TV조선 한번 출연으로 얼굴마담 노릇을 한 걸까요? 이것은 종편의 과대광고였을 뿐 김연아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지요. 또한 김연아는 어느 방송이든 어떠한 편향적인 잣대를 가지고 출연을 한 적도 없고 그냥 스포츠 스타로서 출연한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김연아 경기에 임할 때마다 언제 일본방송 취재를 무조건 거부한 적이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만큼 김연아는 인터뷰 요청을 폭넓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인데 이번 사태의 영향처럼 만약에 김연아가 일본 방송에 출연한다고 하면 그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라고 부를 것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비난의 기준을 앞 세워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이런 짓은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연아가 돈을 많이 받고 종편채널에 출연을 했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거짓 조작이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연아는 이번 TV조선 출연에 대한 출연료를 단 한 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도 진실을 알려 하지 않고 공지영 작가가 비난하고 나섰다고 해서 그녀를 용기있는 영웅취급하고 김연아를 아예 깔아뭉개 버린 것은 정말 치욕스러운 우리들의 성급했던 자화상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냄비 근성을 그대로 보여준 사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종편채널에서 유독 김연아게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보수논란을 불 지핀 것 또한 문제이고 사실도 모른 체 트위터 올라온 거짓 정보를 가지고 확대 생산에 비난 앞세운 꼴이 정말 우습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가 허위정보로 김연아를 비난한 꼴로 이런 사태를 누가 가장 좋아할지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안 그래도 SNS 검열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 참 잘한 짓이 따로 없을 테니깐요.

방송을 제대로 보지 않고 보수 언론에서 선전하는 문구와 확인 안 된 트위터의 글들만을 진실로 여기고 오로지 확대 생산해 김연아의 마음에 가장 큰 상처를 주고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언제나 금메달 땄다고 치켜세울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자신들의 발톱에 낀 때만도 못하게 김연아를 취급하는 사람들 정말 치가 떨린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어제 방송에는 종편채널 첫 사극 드라마에 '인수대비' 역으로 나온 티아라의 은정이 연기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지요. 그렇다면 티아라의 멤버인 은정도 종편채널의 얼굴마담 노릇을 했으니 마땅히 김연아처럼 집중포화를 맞고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정말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앞서 어떠한 형식이든 공평성을 지녔으면 합니다. 김연아에게만 모든 사회적 책임을 떠 않게 만드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고 치졸한 마녀사냥에 불과할 뿐이니까요.

김연아는 단지 스포츠 스타이지 누구의 편도 누구의 입장도 대변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대표로 피겨대회에 나가 명예를 드높일 수는 있어도 국내 정치적 편향에 대해 편을 가를 입장의 인물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지요. 때론 올바른 말로 대중적 가치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기에 이번 김연아의 종편출연을 너무 확대해석하고 조작해 김연아의 삶 자체를 망가뜨리는 실수를 우리 스스로 저지르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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