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부부. 하늘도 거부한 인연의 종지부를 찍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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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부부. 하늘도 거부한 인연의 종지부를 찍다

구름위 란다해피 2010.09.29 07:13

조영구- 신재은 부부 상담 스토리 (자기야 특집 부부캠프 2부 사랑을 찾다)

지난주 조영구와 신재은 부부의 모습은 이미 이혼 위기가 다가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서로에게 앙금이 많이 쌓여 있었고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감싸 주기보다는 자신만 피해자라는 식의 생각을 하고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서 바로 보는 것조차 거부했었죠.
정말 아내 신재은의 말처럼 조영구와의 만남은 하늘도 노한 잘못된 만남처럼 둘의 고정관념의 틀이 너무나 강했고 자라 온 환경이 너무나 달라 누가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둘에게는 아이들이 있고 부모로서 한 가정을 지켜나가야 할 의무가 존재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조영구 부부에게는 서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해를 구하며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듯합니다.


이번 주에는 조영구 부부의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상처를 빼는 시간을 갖고 상대방의 역할을 바꾸어 심리 치료를 하는 부부 상담 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부부 상처 빼기를 통해 서로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끄집어 내고 그걸 서로 들어주며 감싸주는 이 코너는 왜 남편과 아내가 서로 대립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의 근본을 찾는 자리였습니다.

조영구는 아내 신재은에게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왜 자신이 그토록 돈에 치여 살고 아내를 자신만의 틀에 가두려 했고 기대려 했는지 차츰 설명해 나갔습니다. 도시락 하나 제대로 싸가지 못할 형편에 학용품마저 갖추지 못해 친구들에게 빌려쓰며 혹시라도 그런 친구들에 미움받을까 봐 때리면 때린 데로 맞기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온 상황을 눈물로써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영구는 모든 게 다 부러웠다며 아내에게 '자신을 볼 때 답답하고 너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렸을 때 춥고 힘들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당신에게 인색해졌다며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고 외로웠으며 아팠는지만 생각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게 너무나 서운해 감정을 주체 못하고 폭발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습니다.

아내인 신재은도 가슴속 깊이 담아 두었던 상처를 끄집어 내며 비록 남편보다 부유한 환경에서 잘아 왔지만 자신 또한 누구 하나 자신의 말을 귀담아 주지 않아 외톨이나 다름이 없었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내가 정말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상대가 없었다며 자신이 왜 마음 아파하고 울었는지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그런 느낌을 남편에게서 찾지 못했다며 가슴 시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조영구 부부는 부부 상처빼기를 통해 서로의 아팠던 부분을 들춰 내고 서로가 왜 기대고 싶어 했는지 그 이유를 찾았고 오랜 시간 기댈 곳이 필요했던 마음의 한자리를 그렇게 내려놓으며 처음으로 남편 조영구와 아내 신재은을 위한 두 마음이 만나는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부부 상처 빼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부부간의 입장을 바꿔 진행하는 부부 심리극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 상담사들이 부부간의 한 역할을 대신 맡아 연기하며 왜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른 입장에 그러한 생각을 했고 부부간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밝혀내며 해결책을 스스로 찾게 하여 주는 가장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전문 상담사의 여자분이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의 역할을 대신해 늦게 들어 온 조영구와 말다툼을 하는 설정을 벌였습니다. 여자 상담사는 신재은 역할에 충실하며 전화를 받지 않았던 조영구에게 끝까지 따지며 왜 전화를 못 받은 지에 대한 이유 그리고 여자관계에 대해 의심까지 하며 파고들었습니다. 이에 조영구는 아내의 목소리가 듣기 싫다며 그렇게 짜증 낼 거면 전화조차 하지 말라며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는 아내의 화를 풀 생각은 전혀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회피하다 못해 아내의 짜증 내는 목소리에 견디지 못하고 아내와 사는 게 지옥이라며 심한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역할을 바꾸어 아내 신재은은 남편 조영구의 입장이 되고 남자 상담사 분이 아내 신재은의 역할을 하며 새벽 2시에 들어온 남편 조영구에게 신경질을 내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상황극에서 아내 신재은은 조영구가 왜 늦게 들어왔고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는지 소리를 지르며 다그쳤고 룸에 있었다는 거 다 안다며 그런대서 술 마시고 놀 돈은 있고 왜 자신이 카드라도 조금이나 긁으면 그걸 가지고 뭐라 하냐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러고도 당신이 인간이냐며 그렇게 돈 많이 벌어 좋겠다며 남들 앞에서는 잘하고 집에서는 네가 인간도 아니다며 또 나갈 거면 나가라고 네가 너랑 진짜 짜증 나서 못살겠다며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집에 오면 옷장을 뒤지고 새벽에 왜 정리를 하느냐며 불만을 터트린 아내는 왜 자신한테 분리수거를 했느냐는 추궁까지 하는지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내인 신재은 자신을 대역하는 남자 상담사를 향해 말 한마디도 못한 채 그저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습니다. 남편의 입장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된 그녀는 '남편이 무서웠을 것 같다'며 그동안 자신의 모습이 저랬다는 것에 후회하며 두둔에 눈물을 한가득 흘렸습니다. 남편에게 자신의 본심이 아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싸움은 마치 부메랑처럼 아내 신재은에게 또다시 아픈 상처로 되돌아 버렸고 남는 것은 증오받게는 없게 돼버렸다는 것을 이제서야 안 듯 보였습니다.

이제는 남편 조영구가 아내 신재은이 되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자 상담사는 조영구의 역할을 하며 방금전 반대 상황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상황극에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조영구는 집안을 뒤지며 분리수거가 눈에 들어오자 아내 신재은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야 정리가 왜 이러냐. 너는 내가 정리하라고 그랬지. 너 집에서 뭐했냐. 내가 분리수거 이렇게 하지 말라고 그랬지. 분리수거 제대로 하란 말이야. 그리고 카드를 왜 이렇게 많이 써.'
하지만 이에 대한 아내 신재은 반응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항상 싸울 때마다 아내의 말을 들어 오던 조영구는 아내의 입장이 되어서 아내의 말투를 그대로 흉내를 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돈이야. 내 돈가지고 내가 쓰는데 뭔 참견이야. 내가 돈을 저축하든 말든 네가 뭔 참견이야. 신경 쓰지 마'라고 외친 아내의 반응에 조영구는 '닥쳐. 시끄럽다고'라고 짤막하게 말하며 의자를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아내 신재은의 입에서는 차마 담을 수 없는 말이 쏟아졌습니다.

' 너 죽고 싶어 진짜. 그래 이젠 죽고 싶다 죽여라 죽여. 나 미쳤어. 이젠 너랑 못사니까 네 마음대로 해. 야 내가 널 만나게 정말 후회된다.'라고 말하며 정말 사실적인 부부싸움의 한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조영구는 또다시 집 밖을 나가 버렸고 이렇게 조영구 부부는 항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서로가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쌓아 온 것입니다.

조영구는 이번 상황극을 통해 자신이 너무나 잔소리가 많은 것 같고 아내의 숨통을 조이는 것 같다며 후회했습니다. 항상 자신만 피해자라고 억울해하고 아내를 원망하고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했던 마음에 대해서도 뉘우치며 아들 정우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늦었다는 말에 둘의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극에 치달았다는 말에 깊은 생각을 하게 된 조영구는 자신을 아내가 조금만 이라도 이해해주기를 바라면서 '제 아내랑 잘살고 싶은데 잘 안 되니까 미치겠다.'라며 마음속 깊은 후회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내 신재은은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결혼 후 오히려 남편의 기대를 떠안게 되어 부담스러웠고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 자신이 감당할 수조차 없었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자신의 속내를 다시 한 번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내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자신의 일까지 잘하는 신재은으로서 잘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체력은 달리고 제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었다며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로 남편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막대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영구는 아내의 충격적인 고백에 놀라면서도  아내와 함께 이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고 변화기로 다짐하며 그렇게 서로에 한발씩 다가서며 아내 신재은과 서로를 꼭 끌어 않으며 상담을 마쳤습니다.

조영구와 신재은 부부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부부들 간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조영구 부부는 위험수위까지 와버려 이번 부부상담을 통해 그 곪아 터진 부위를 짜내지 않았다면 정말로 이혼 위기까지 갔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직 두 부부 사이에서 완벽하게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서로가 어떠한 마음을 갖고 살아왔는지 알았기 때문에 이제 조금씩 맞추어가며 변화를 시도한다면 이미 극한 상황에까지 치달은 조영구 부부라도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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