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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로맨스물 거부? 거만에 빠진 여배우 스타병

구름위 란다해피 2012.08.26 12:13

천만을 돌파한 "도둑들"이 과연 한국 최고의 영화일까? 그리고 이모든 흥행의 성적이 전지현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일까? 솔직히 의문이 가는 게 사실이지요. 저도 영화 "도둑들"을 보면서 전지현이 "참 매력적이다"는 느낌도 받았고 결혼을 하더니 과거보다 연기가 좀 많이 좋아진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영화 "도둑들"의 성공 여부는 영화 속 재미와 스토리를 떠나 막상 영화관에 가면 관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영화 "도둑들"을 보려고 해서 본 것이 아니라 대형 스크린 관을 모두 잡고 있는게 영화 "도둑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형관에서 다른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었지만, 자리도 비좁고 시간도 오후 때로 집중 편성되었기에 그냥 대형 관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이 아까웠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말 다른 영화와 스크린 점유 수에서 정당한 대결이 있었다면 영화 "도둑들"의 지금 흥행 기록은 가능하지 못했을 거라는 것이지요. 왜냐면 내용의 오락성은 좀 있지만, 너무 스토리가 짜집기 한 듯 어설펐고 마치 80년 홍콩 영화를 현대판으로 리메이크한 듯한 느낌마저 들었으니까요.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영화는 대박이 났고 전지현은 김혜수보다 더 주목받는 여배우가 된 것만은 사실입니다. 특히 여자도 반할 영화 속 전지현의 비주얼인 넘친 몸매와 예상치 못한 욕 대사는 정말 쇼킹 그 자체였으니까요. 다만 김수현과의 키스가 좀 상황 설정이 어설픈 감이 있었지요. 그리고 홍콩에서 보석을 훔칠 때 다른 멤버들은 죽거나 붙잡혔다가도 다시 탈출을 했는데 김수현은 그대로 경찰에 끌려가면서 뒷이야기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 이 영화의 빈약한 스토리의 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영화가 흥행을 거듭하면서 배우 전지현도 매우 바빠졌습니다. 자신의 영화 인생에 "엽기적인 그녀"이후 최고의 타이틀을 달아준 영화가 바로 "도둑들"이니까요. 그리고 어찌 보면 "도둑들"에서 보여준 연기가 "엽기적인 그녀"의 연장선을 보여준 연기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확실히 전지현이 연기파 배우는 아니었으니까요.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홍보차 홍콩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인터뷰 도중 조금 의아스러운 답변이 나와 국내에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지요. 전지현은 "결혼 후에 어떻게 위험한 장면을 찍을 수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남편이 액션 장면은 걱정하지 않았지만, 김수현과 키스신에 대해서 질투를 했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다시 로맨스 장면을 찍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편과 상의해 봐야겠다. 하지만 나도 그런 장면을 선택하고 찍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을 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전지현의 말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바로 자신이 연기할 만한 배역이 앞으로도 로맨스물 밖에는 없는데 그걸 찍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한 거나 다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전지현은 스스로 액션 배우가 아닌데도 영화 "블러드"와 "도둑들"을 촬영하면서 착각에 빠져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배우가 작품에서 그런 연기가 주어지면 연기를 하는 것이지 남편의 반대가 있어 못하겠다고 한다면 어디 배우라고 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차라리 은퇴를 하는 게 더 정확한 선택일 테니까요.

앞으로 전지현 스스로 적어도 배우라고 생각 한다면 자꾸 자신의 사생활에 대입해서 이런 인터뷰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배우에게 연기는 연기일 뿐이지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정말 남편 때문에 로맨스물이나 키스 장면 하나라도 섞여 있는 멜로연기마저 하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배우 하지 말고 과거처럼 CF 모델만 하는 게 전지현에게는 딱 맞는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