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허를 찌른 충격고백, 넘치는 배려와 눈물나게 만든 데스페라도의 감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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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허를 찌른 충격고백, 넘치는 배려와 눈물나게 만든 데스페라도의 감동

구름위 란다해피 2011.10.17 08:06

실험 작으로 끝날 것만 같았던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가 드디어 대박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보여주었던 임재범의 초인 같은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가 또다시 모두를 감동시켜버렸기 때문인데요. 그저 그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몸이 떨릴 정도의 감동이 밀려와 듣는 동안 멍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임재범의 공연이 있기 전 '바람에 실려' 팀은 UC 버클리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의 요청으로 이곳에 공연을 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공연을 준비하기 전 대학 내 캠퍼스를 둘러보는데 정말 한국의 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더군요. 그리고 이곳에 임재범의 공연을 돕기 위해 또 한 명의 멤버가 도착했는데, 미국 내에서도 팬클럽이 존재하는 실력자 이홍기였습니다. 이로써 어느 정도 공연의 틀을 갖춘 '바람에 실려' 팀은 UC 버클리 대학 강당에서 공연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말았죠. 임재범의 제자로 받아들인 준혁이 연습을 하는 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임재범은 음향 설치를 하다 멈추고 벌써 부터 떨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준혁에게 오만 잡생각을 하고 가사에 대한 두려움까지 있다며 뭔가 만들어 내려 하지 말고 그냥 니 스타일대로 노래를 부르라고 조언을 해주었죠. 그래야 비로써 자신이 음악에 빠져들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공연을 한참 준비 중인 가운데 벌써 부터 UC 버클리 대학에서는 임재범의 공연을 보기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섰는데요. 한국 유학생이나 교포들뿐만 아니라 현지 미국학생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이 이 공연을 보고자 와주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먼저 임재범이 나와 마이크를 잡고 정말 감동 깊은 말을 하는데 너무나 가슴이 찡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박수 속에 등장한 임재범은 자신을 소개하며 '저는 한국에서 온 가수 임재범이라 하고 평생 노래만 했고 지금도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대학을 가지 못했어요. 대학 캠퍼스의 잔디에 누워서 책을 읽어 보는 게 소원이었고 운동을 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 중 운동하는 소원을 오늘 풀었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가수로서 이 자리에 왔다는 임재범은 잠시 여러분들이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섰다며 무대에 선 이유를 밝혔지요. 그리고 이어진 미국 학생들은 질문에 '나는 가수다'가 자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임재범은 전성기는 지금 이 자리라며 공연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록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중학교 때 처음 키스라는 미국밴드의 일본공연 테이프를 보고 그게 처음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고 블랙사바스,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등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지요. 이때 임재범의 말이 계속 길어지다 보니 통역을 해주던 학생이 잠시 난처해 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며 모두들 웃고 말았는데 임재범의 짓궂은 표정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임재범은 그 이후로 뮤직카페 등에서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부르며 살았고 정말 노래를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라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꿈은 가수가 아닌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전혀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 놓기도 했는데요. 정말 생각지 못한 또 하나의 반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빙의한 것처럼 멋지게 명장면 명대사를 연기하는 임재범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어 임재범은 UC 버클리 학생들에게 받고 싶은 게 있다며 그건 바로 여러분의 에너지라며 열렬한 응원과 박수를 받기도 했는데 역시 무대 매너만큼은 임재범을 따라올 자가 없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공영은 넋업샨의 'Walk this Way'를 시작으로 배우 이준혁의 노래가 펼쳐졌는데요. 그만 여기서 공연이 중단되고 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임재범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이준혁이 긴장하고 떨려서 그런 거라며 설명을 한 후 그의 이름을 세 번만 불러 달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용기를 낸 이준혁은 '비상' 노래를 불렀고 모두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로 이어진 FT 아일랜드의 이홍기의 멋진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임재범의 노래 '고해'를 불러 정말 애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이홍기의 목소리를 들으며 감동에 빠지는 임재범의 표정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장면이었죠. 그렇게 이홍기의 폭발적인 라이브에 분위기는 더욱더 고조되었고 임재범은 그런 이홍기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로 이어진 임재범의 '데스페라도' 노래는 정말 원곡을 뛰어넘은 최고의 무대이자 노래였습니다.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정도로 감동이 밀려오는 노래였고 '데스페라도' 무법자의 가사가 그대로 임재범의 인생이 묻어나는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그의 노래를 듣는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난 지금도 '데스페라도'를 부르는 임재범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여운을 남기는데요. 이 시대의 최고의 가수이자 신이 내린 능력자 임재범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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