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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결혼 발표 이효리 공식인정 루머 부끄럽게 만들어

구름위 란다해피 2013.07.05 10:33

이효리 이상순 9월 결혼소식이 언론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지만 정작 진실은 아무것도 없었죠. 본인들은 함구하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데 소속사가 이랬다 저랬다 입장을 바꾸고 거기에 놀아난 언론들은 갈팡질팡 계속해서 말도 안 되는 추측성 기사만 쏟아냈고요. 특히 청첩장을 찍었네 안 찍었네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그 내용에만 매달리는 언론들을 보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치 이날 한 언론사 원빈 이나영 특종에 밀려 이효리 이상순 특종이라도 잡겠다는 것처럼 몰려드는 하이에나 같은 언론들의 모습을 보면서 절로 쓴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모든 언론 기사에는 이효리 이상순 결혼에 대한 펙트는 없었죠. 왜냐면 정작 본인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이 지난 하루 뒤 이효리는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왜 자신이 곧바로 결혼설 논란이 일 때 해명이나 공식입장을 밝히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밝혔는데 그 마음 다 이해하고도 남았습니다.
 
이효리는 먼저 "오는 다들 어떻게 지내시고 있나요. 저는 오늘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어제오늘 몰아쳤던 마음도 잠잠해지는 듯합니다."라며 결혼설 논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죠. 그리고는 "어제 결혼 보도가 나가고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이야기가 퍼진 걸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결혼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지인과 가족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을 미안함을 표했죠.

 

 


그런데 이 말을 들으니 우리나라 기자들 얼마나 극성이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본인들이 공식입장을 내놓지도 않았는데 왜 가족들이나 지인들을 찾아가 그런 말들을 물어보는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식으로 취재한 내용을 항상 기사로 내보내다 보니 늘 펙트는 없고 추측만 난무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이어 효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저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모든 게 확실해지면 제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군요."라고 말하며 왜 빨리 결혼 내용에 대해 언급을 하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밝혔지요. 그저 이효리에게는 준비가 안 되어서 시간이 필요했고 결혼이라는 게 그리 쉽게 하는 것이 아닌 만큼 나름 고민도 많이 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이효리는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하는 게 맞습니다.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습니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었고요."라고 밝히며 그동안 온갖 추측성 루머를 단 한 번에 잠재워 버렸고 결혼에 대해 이효리 공식인정을 했습니다.

 
이효리 결혼 발표는 그렇게 팬 카페를 통해 발표되었고 따로 언론을 통해 결혼해 대한 이효리 공식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효리 이상순 결혼 발표는 사실로 끝이 났는데 이효리의 마지막 말이 가슴에 남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기사가 나서 어제오늘 저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아유..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어쨌든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습니다. 결혼해서 잘 살게요. 예쁘게 살게요. 이런 말은 다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좀 강요하는 것 같고.. 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음 뭐라 해야 할지.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나 한잔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사랑합니다."
 
이효리의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건 참 소탈한 가수라는 것이었고 가식이 없다는 것이었죠. 특히 "소주나 한잔할까요?"라는 멘트가 너무 가슴에 와 닿는데 그도 알고 보면 연예인 이기 전에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지요. 아무튼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라는 이효리의 말이 저에게도 힘이 되는 것 같은데 9월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잘 사는 이효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