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사랑해 이어 윤후 천사카페 등장, 인터넷 기적 일어난 이유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윤후 사랑해 이어 윤후 천사카페 등장, 인터넷 기적 일어난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3.06.11 15:02

8살 윤후 거부 카페 논란은 우리나라 누리꾼들을 단숨에 하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윤후는 정말 천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마저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으로 모든 걸 바꾸어 놓았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어제 윤후 안티카페 소식을 접한 배우 이종혁의 트위터 분노가 사실 많은 사람들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종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윤후 안티카페라니. 천사 같은 윤후를. 개설자 내 주위에 나타나지 마라. 윤민수 신경꺼라"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경고는 메시지를 날렸는데 이렇게 아버지인 윤민수 대신 이종혁이 그 역할을 해줌으로써 오히려 이번 윤후 안티카페 논란의 종지부를 빨리 찍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 윤후 안티카페 관리자는 "오는 17일 카페가 폐쇄됩니다. 안티는 안티일뿐...욕설과 비난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으며 윤후 안티카페 폐쇄를 알렸는데요. 하려면 바로 할 것이지 왜 또 시간을 끄는 것인지 나중에 잠잠해지면 다시 부활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너무 웃긴 건 자신은 윤후의 안티짓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욕설과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말이 나오는지 마인드가 너무 이중적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현재 다행히도 문제의 이 안티카페를 접속하면 "이 카페는 네이버 이용약관 및 운영원칙에서 제한하고 있는 목적으로 개설됐거나 제한 대상 게시물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접근이 제한됐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는 점에서 더는 이 카페에 찾아갈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이어 오늘도 정말 뿌듯한 인터넷 열풍이 불었지요. 어제는 수많은 네티즌들 분들이 주요 포털 검색어를 장악한 "윤후 안티카페"를 없애기 위해서 윤후 사랑해 운동을 전개했다면 오늘은 윤후 사랑해 운동에 더 나아가 윤후 천사카페까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윤후 천사카페는 윤후 안티카페와 정반대되는 카페로 네티즌들의 상당 관심을 받고 있는데 벌써 회원 수만 1천 명을 넘어설 것 같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윤후를 보호하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름다운 인터넷 검색어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그 효과는 정말 신기하게도 윤후 안티카페를 모든 순위에서 밀어내고 윤후 사랑해, 윤후 천사카페 등을 포털 상위권 검색어 올려놓았는데요. 어쩌면 이번 윤후 안티카페 논란이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주장만 펼치며 대결을 펼치듯 삭막했던 우리의 인터넷 문화를 한 단계 진보시키는 결과를 보여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윤후를 비롯해 김민국 안티카페 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수많은 안티카페들이 존재를 합니다. 자신이 싫다고 해서 주도적으로 카페를 만들고 그 사람을 괴롭히는 온라인상의 나쁜 짓은 그 대상이 어린이든 학생이든 어른이든 모두 나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우리가 일시적으로 윤후만을 보호하는 이런 퍼포먼스를 보이는 형식이 아니라 앞으로 주도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괴롭히는 안티카페가 있다면 여기에 대해 대처도 할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정말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안티카페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들, 그리고 아역배우들까지 많다는 점에서 특정한 잘못이 없는데도 이번처럼 안티카페를 만들어 그들을 아무 이유없이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인터넷을 검열하고 통제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윤후 안티카페를 폐쇄까지 가게 했던 것처럼 네티즌들이 모두 자동동참해서 이런 좋지 못한 인터넷 문화의 한 부분은 스스로 제거하고 걸러 낼 수 있는 방식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것이지요. 하여튼 전 이번 윤후 사랑해 운동이나 윤후 천사, 김민국 사랑해 검색어 열풍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 인터넷상에도 정말 마음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윤후에게 오히려 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