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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미운 멘티들의 비극, 멘토들의 속보인 탈락 추해 보여

구름위 란다해피 2011.11.21 06:33

'위대한 탄생2'가 마지막 멘토 스쿨로 가기 위한 파이널 라운드로 2인 1조로 듀엣 미션을 치렀지요. 그런데 결과는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수준이었죠. 정작 노래를 잘 부르고도 탈락하는 참가자들이 거의 다였으니까요. 그리고 예상대로 처음부터 멘토들의 마음에 들었던 인물들만 살아남는 정말 볼 것 없는 미션경쟁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차별이 심했던 무대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쏟아진 건 심사위원 멘토들이 하나같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가르칠 수 있는 멘티들을 원했고 스타일과 스타성을 더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지요. 조금만 나이가 들고 스타성이 떨어진다 싶으면 실력에 상관없이 다 떨어지는 케이스가 많았으니까요. 거기에 아예 멘토에게 관심조차 못 받은 인물들은 더욱더 비참한 무대였죠.

예상대로 윤일상은 처음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신예림을 선택했고 이선희와 이승환은 눈여겨보았던 구자명과 서준교를 각각 선택했지요. 그리고 박정현은 상당히 지적을 많이 받았음에도 처음부터 자신이 좋게 보았던 예슐리 김에 이어서 매력이 있다는 이유로 장성재를 선택했으며 윤상은 계속 패자부활로 살려 오며 자신이 직접 기회를 주었던 장솔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멘토들은 경연에서 실력을 보고 평가를 내린 것이 아니라 애초에 자신들이 마음에 정해 놓았던 인물들을 모조리 선택하면서 '위대한 탄생2'의 경연장을 완전히 추한 무대로 만들어 버렸죠. 하나같이 노래를 잘 부르고 칭찬을 받고서도 단지 멘티로서는 맞지 않는다는 그들만의 궁색한 변명을 들으며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니까요. 그리고 탈락한 이들에게 '실력이 뛰어나서 안 뽑았다'는 이유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어이없는 변명이었죠.

'위대한 탄생2'가 아무리 멘토와 멘티제도로 운영되는 오디션이라고 하지만 서바이벌 경쟁 프로인 만큼 그 실력이 갖춰진 인물들을 뽑아야 하는 게 정상인데 심사를 보는 멘토들이 그러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1차적 평가 기준으로 내렸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는 애초부터 미운 오리 새끼나 다름없는 멘티들은 기회만 주었을 뿐 아무리 노래를 잘 불러도 처음부터 백조가 될 수 없음을 그대로 보여주며 싹부터 잘라버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자신의 품에 들어올 백조였던 애들만 뽑아서 쉽게 가려고 했던 멘토들의 불공정한 잣대가 이런 참사를 부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가장 비극적인 무대는 마지막 참가자로 나왔던 50킬로와 장은정, 양민우와 김태극의 무대였죠. 가장 잘하고도 모두 전원 탈락을 했으니까요. 그중 50킬로와 장은정이 부른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는 탁월한 리듬감과 노래실력, 여기에 퍼포먼스까지 모두 완벽했으나 멘토들은 칭찬만 늘어놓았을 뿐 아무도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지요. 만약 멘토들이 50킬로가 두 명으로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도 장은정은 미션 때부터 탁월한 실력자였는데도 떨어졌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았습니다.


또한 두번째로 동일한 곡을 부른 양민우와 김태극도 신선하고 전혀 뒤처지지 않은 무대였으나 멘토들은 모두 외면을 하고 말았죠. 물론 김태극이 멘티로서의 자세가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그러한 자세도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또 멘토라는 점에서 선입견이 가져온 또 하나의 참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양민우의 경우 참 독특하게 유럽 악기 카주까지 들고 나와 라이브로 정말 완벽함을 구사했지만 뛰어난 실력에도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앞선 참가자들에게도 있었죠. 그래서 이런 점을 놓고 보면 '위대한 탄생2'는 실력보다는 마치 첫인상을 평가하는 면접 가도 같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멘토들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미션 경쟁에서 냉정한 전문가가 되지 못했고 그저 감정과 정에 끌려 멘티들을 선택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들이 고평가를 내리고도 탈락을 시킨 멘티들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심지어 이미 오디션에서 탈락을 시켜놓고 따로 자신들만의 음반을 낼 수 있는 실력이라 애써 위안을 해주는 행동들은 정말 병 주고 약 주는 얄미운 행동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위대한 탄생2'가 도대체 어떠한 미션 프로그램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요. 타이틀은 세계적인 가수로 키워낼 수 있는 스타를 뽑는 자리라고 해놓고선 뒤로는 실력 위주의 평가보다는 멘토들의 사심으로만 평가하는 대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멘토들의 선택이 다 잘 못 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시청자가 바라보는 모습과 그래도 전문가인 멘토들이 바라보는 모습은 확연히 다를 테니까요. 하지만 시청자들의 눈에도 편파적인 모습이 뻔히 보였다는 점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지요. 차라리 이럴 거면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위주의 멘티들을 그냥 선발하고 말지 힘든 경연을 왜 하는지 그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이니까요.

아마 돌아오는 주에도 합격자들은 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수정을 비롯해 푸티나 등 기존에 멘토들에게 선택과 칭찬을 받아 오던 인물들이 대거 합격을 하겠죠. 이는 이미 예상된 결과로 멘토들도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이 끌리는 멘티들에게 이번처럼 자신의 표를 던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가 곧 공정치 못한 비난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타고난 실력자가 아닌 멘티에 대한 적합한 인물만 찾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버린 멘토들이 앞으로 어떠한 평가를 내릴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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