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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 이승환, 이선희 멘티 까기? 진실 알고보니

구름위 란다해피 2012.03.28 07:05

"위대한 탄생2"가 안 그래도 시청률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논란이 터져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지요. 문제의 발단은 지난 23일 있었던 생방송 TOP3 라운드에 벌어진 경연에 대해 멘토들의 점수 평가를 놓고 외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 그 당사자가 다름 아닌 이선희 소속사의 대표라는 점이 큰 논란의 발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날 방송 직후 이선희 소속사의 대표 권씨는 이승환이 고의적으로 이선희 멘티들의 점수를 낮게 주었다고 주장하며 트위터에 불만을 터트렸고 그게 확산이 되며 27일 이승환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먼저 후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씨는 트위터에 "이선희 여사의 멘티들을 까기(?) 위한 이승환 가수의 8.7 점수 헐 이다. 정말 본인은 얼마나 X팔리고 부끄러울까? 진짜 뚜껑 열린다"라는 말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바로 트위터 계정까지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내용이 다 퍼져 나간 마당에 효과가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 내용은 이승환의 귀에까지 들어갔는데 이승환은 권씨의 경솔한 발언이 자발적으로 시정될 것으로 생각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잘 안 되었는지 이승환은 소속사인 드림팩토리를 통해 "그동안 권씨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됐다"며 발표하며 공식사과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는데요.  SNS를 통한 터무니없는 공개적 비방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이승환을 비롯해 팬들 그리고 "위대한 탄생2" 제작진과 타 멘토분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하라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내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작 난처해 진 것은 중간에 끼어 버린 이선희이었습니다. 소속사 대표의 경솔한 말 한마디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망친 것은 물론 마지막 라운드까지 살아남은 두 멘티들에게도 부정적인 시선이 드리우게 만들어 최악의 사태를 가져오고 말았으니까요. 거기에다 이승기가 매번 시상식에서 존경한다던 그분이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모두들 어이 상실이 따로 없을 지경입니다. 더는 이선희와 이승기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공개사과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논란을 종식 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번 논란의 내용을 놓고 이승환이 사적인 감정을 내세워 이선희 멘티들에게 일부로 유독 짠 점수를 주었다는 측과 전혀 그렇지 않고 공평하게 주었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어 이선희 소속사 대표의 트위터 논란을 떠나 인터넷에는 또 다른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그 당시에 이승환이 정말 이선희 멘티들을 일부로 까기 위한 심사평을 했는지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무대를 마친 배수정에 대한 평가입니다. 배수정은 이날 팝송 "Hero"를 불렀지만 그다지 좋은 실력을 내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이승환은 이런 배수정에게 "오늘 역시 또 힘에 부치는 노래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며 "호흡처리가 좋지 않았다. 음정도 미세하게 계속 흔들리고 불안했던 곳도 많았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전 굉장히 배수정 무대 중에서도 가장 불안하게 느낀 무대였다"라고 말하며 점수 8.7점을 주며 혹평까지 쏟아냈습니다.

이어 윤상이 배수정에 대해 평가하기를 "전반적으로 멋진 무대였음에도 수정씨가 보여주었던 그 어떤 최고의 무대와는 조금 차이가 느껴지는 무대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는 점입니다. 그 차이로 이승환이 지적했던 것처럼 음정의 불안함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는데 의외로 점수는 9.1점을 줘 조금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박정현은 앞선 멘토들의 평가와는 전혀 다른 평을 내놨는데 자신이 듣기에는 배수정의 음정은 거의 완벽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긴장해서 호흡이 살짝 딸리는 부분과 고음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며 지적을 했는데 이승환과는 조금 다른 평가였지요. 그리고 점수도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분명히 이승환의 8.7점과는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전문가 또한 점수를 55.8를 줘 혹평에 걸맞지 않은 총점이 나왔는데 과연 이승환이 이선희의 멘티인 배수정에게 일부로 점수를 짜게 준 것인지 확실히 의문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승환 이어 다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구자명에게도 배수정 처럼 똑같이 혹평과 낮은 점수를 주었는데 앞서 윤일상이 마지막까지 음정이 굉장히 불안했다고 지적한 것처럼 이승환도 음정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구자명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승환은 구자명이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라는 노래를 부를 때 처음부터 끝까지 비장한 느낌이 들었다며 다이나믹한 부분에서는 미흡함과 감동을 조금씩 주는 부분에서 대한 실패에 대해 지적을 냉철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점수는 배수정과 똑같은 8.7점을 받았지요.

박정현은 이런 평가를 듣고 다른 멘토님과 같은 의견임을 말하며 음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불안하고 호흡도 긴장해서 그런지 많이 불안해 보였다는 지적을 하는 동시에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를 부를 때 너무 처음부터 세게 해서 강도를 주며 불렀다며 이승환과 비슷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점수 또한 8.8를 받아 별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내용을 보면 솔직히 말해 이승환이 일부로 이선희 멘티들의 점수를 낮게 주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단지 평소보다 덜 웃는 것은 물론 전반적으로 냉정한 평가를 하다 보니 그렇게 보인 것이지요. 물론 이승환도 사람이니 참가자마다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의 기준도 다를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왜 이선희의 소속사 대표가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마지막 전은진의 무대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전은진은 "adia"라는 곡을 불렀는데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곡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제법 다른 때와 다르게 노래를 잘 불렀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평가도 좋을 수밖에 없었지요.

이승환은 무대가 끝난 후 전은진에 대해 평가 하기를 "어둠의 마성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마치 보라색 벨벳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의 마성도 있는 것 같다"며 극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목소리 꺾는 게 전은진 양의 매력인데 꺾을 때 정확하게 음을 짚어 주니깐 굉장히 시원하게 들렸다" 나름 완벽한 무대였음을 강조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역시 도입부와 후반부에서 음정 실수가 있었다는 부분도 빼놓지 않고 지적하며 9점을 주었습니다. 정말 칭찬과 다르게 점수는 그다지 높은 점수가 나오질 않은 것이지요.

그런데 전은진은 이 무대에서 키보드 페달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노래를 마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승환은 이걸 발견하지 못했고 뒤에 박정현이 이에 대해 말하며 “시작했을 때 음정이 굉장히 많이 불안하고 극복을 못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간주 부분부터 반전이 일어났다”며 극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윤상이 뒤이어 평을 해주면서 또다시 확인해주었는데 이런 악조건에서도 이날만큼은 전은진은 분명히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모두 보여주었고 이승환은 그에 합당한 9점을 준 것이지요.

이는 결코 이선희의 멘티들이 싫어서 일부로 점수를 8.7로 낮게 주고 전은진은 예뻐서 9점을 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승환은 자신이 가르치는 멘티들이 모두 탈락에 비록 얼굴 표정을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나름 평가에 있어서는 공정한 잣대로 평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이선희 소속사 대표의 트위터 발언은 분명히 경솔한 행동이었고 당사자인 이승환과 이선희를 비롯한 "위대한 탄생2" 제작진을 비롯해 모든 팬들에게까지 심려를 끼쳤다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통해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