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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이은미, 비난에 자존심 버린 점수 남발

구름위 란다해피 2011.05.08 06:57

'위대한 탄생'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사람은 아마도 멘토인 이은미와 방시혁일 것입니다. 이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그들이 가장 악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방시혁과 이은미도 그냥 대중에게 좋게 보여지기 위해 스스로 달콤하게 포장을 했다면 지금의 비난 따위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김태원과 신승훈 그리고 김윤아가 이 두 멘토 덕분에 어느 정도 이익을 보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방시혁과 이은미를 빼고는 모두 평판이 좋아졌고 그들의 멘티에게 까지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왔죠. 시청자 투표를 할 때 누구는 살아날 것 같아서 투표를 아예 처음부터 주지 않고 오히려 떨어질 것 같은 사람에게 표를 주는 기현상이 가끔씩 일어나는 것도 이런 멘토들의 반감심 때문에 벌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 가운데 방시혁보다도 가장 궁지에 몰리며 비난 여론의 역풍을 그대로 강하게 맞아 버린 이은미는 사실 인터넷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릴 정도로 평판이 상당히 나빠져 버리는 케이스가 되어버렸지요. 그 이유는 이은미의 일관성 없는 평가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이은미의 평가 방식을 보면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후한 점수를 주고 마음에 들지 않은 멘티에게는 잘했더라도 절대 후한 점수를 주는 경우가 없었지요. 이는 지난 아이돌 미션에서 모창이라며 평가절하하며 강한 질책을 했던 백청강과 칭찬일색하며 높은 점수를 주었던 노지훈, 데이비드 오의 평가 방식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은미의 사심이 가득한 평가 방식은 그동안 이은미가 지켜오던 가수로서의 자존심과 이미지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지요. 결국 비난과 역풍을 맞으며 대중들로 하여금 떠나게 만들고 스스로 자멸에 빠지고 마는 안타까운 입장이 되고 말았는데요. 같이 비난의 대상이었던 방시혁은 아직도 초지일관 혹평 일색이기는 하지만 그는 적어도 떨어진 자신의 멘티들을 구제할 능력은 갖추고 있는 인물이기에 솔직히 이은미처럼 큰 타격을 받기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시혁의 경우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기 때문에 언제나 그의 멘티들은 방시혁의 능력을 믿었고 떨어지더라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지요. 이는 마치 '위대한 탄생'이 아니더라도 다시 가수로 데뷔할 수 있다는 무언가의 보장 된 듯한 모습이 이기도 했으니까요.

 

이에 비해 이은미는 방시혁과 애초에 같은 라인을 타는 게 가장 큰 실패 요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실력이주로 뽑아야 할 이은미가 어느 날 갑자기 권리세를 뽑으면서 방시혁의 평가방식에 동조하며 비주얼을 중요시하게 되었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멘티들에게는 혹평을 주고 그 반대의 멘티에게는 후한 점수를 남발하기 시작했으니까요.

결국 이러한 이은미의 채점 방식에 시청자들은 문자투표를 통해서 불만을 표시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방시혁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번 조용필 곡 미션에서도 이은미의 이런 악의적인 평가는 유독 김태원 멘티들에게 집중이 되었고 또다시 강한 비난 여론을 몰고 오고 말았죠. 물론 가장 논란의 불을 지핀 것은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하고도 모창이라고 질책을 주었던 백청강의 '하트브레이커' 무대이기는 했지만 그게 쌓이고 쌓인데다가 지난주에 시청자들을 향해 질색하며 드라마 발언을 하고 또다시 최악의 점수를 남발하면서 멘토 최대의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을 들끓게 하였고 이은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비난 여론이 시달리면서 최악의 순간을 보내야 하고 말았는데요. 결국 이은미도 그러한 비난 여론이 가장 큰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작용했는지 지난 6일 방송 된 '위대한 탄생'에서 부터는 완전히 점수방식을 바꾸어버렸더군요. 이은미는 대결을 펼친 모든 멘티들에게 조금의 지적사항만 말할 뿐 평균 9점대가 넘는 최고의 점수들을 남발하고 스스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이제서야 이은미가 비난 여론에 의식하면서 자신이 고집해 오던 자존심을 버리고 대중의 흐름을 택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대중들이 이렇게 후한 점수를 남발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정당한 평가를 내려 달라는 것이었는데 이은미는 이것마저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백청강에 만큼은 이날 자신이 준 최하점인 8.7점을 주더군요. 아마도 이은미는 백청강의 모든 부분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생각 속에 백청강은 여전히 모창을 하는 참가자로 고정관념이 박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손진영에게 8.9점을 주는 것을 보고 역시 평균 7점대를 왔다갔다하던 이들의 평가 기준이 상승한 것은 이은미가 비난 여론에 얼마나 의식을 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은미가 그동안 지켜오던 자신의 편협했던 점수방식을 바꾼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너무나 점수가 후하게 남발하다 보니 이마저도 좋아 보이지 않은 게 사실이었습니다. 마치 니들이 원하는 점수 나도 이렇게 줄 수 있다는 식으로 시청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혹평을 쏟아내던 백청강이나 손진영에 대해서 이은미의 눈에 갑자기 잘하는 것처럼 보일 일도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쩌면 문자 투표에 비해 그 존재감이 없는 멘토들의 점수에 대해서 이은미가 미련을 버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은미가 후한 점수를 선택하고 남발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은 단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자신의 자존심을 그 순간만 버렸다고 받게는 생각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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