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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억울한 권리세, 조작설 불거진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1.04.09 06:31

'위대한 탄생'이 드디어 첫 생방송 무대를 가졌죠. 무려 125분 동안 방송이 진행되며 12명 참가자들의 모든 노래를 다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음향이 제대로 설치되지 안아 TV로 보는 시청자들은 정말 최악의 공연수준을 접할 수밖에 없었고 여러 멘티들의 선곡 실패와 그리고 파이널 무대보다도 떨어지는 실력들을 보여줘 정말 큰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나는 가수다'를 모방한 미션곡 '8090 가요 부르기'를 선택한 것 자체가 첫 단추부터 잘 못 채우고 마는 크나큰 실수였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멘티들이 선곡 실패를 가져왔고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과 음색에 맞지 않은 곡을 선택하다 보니 더욱더 질 낮은 공연만 연출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대한 탄생'을 망쳐버린 가장 중대한 실수는 실시간으로 진행된 문자투표 방식이었다는 것이지요. 심사위원으로 나온 멘토들의 점수 반영보다도 더 높은 70%를 순위에 방영하다 보니 당연히 문제가 생기고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말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MC 박혜진이 중간투표 결과를 보여준 게 조작논란의 발단이 되고 말았는데요. 1번 황지환을 비롯해 2번 권리세 그리고 3번 이태권 4번 데이비디 오까지 무대를 마친 상황에서 중간순위 발표를 한답시고 1위를 이태곤으로 발표하고 예상 탈락자를 백새은과 손진영으로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 둘을 포함해 총 8명의 멘티들이 아직 노래조차 부르지 않은 상태로 탈락 예상자가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부분이었죠. 그런데도  MBC는 무리하게 문자 선 투표까지 집계해 탈락위기로 백새은과 손진영을 올려 놈으로서 이 둘에게 동정표가 상당히 많이 몰리게 만들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1번으로 불렀던 황지환은 물론 이고 2번으로 참가한 권리세에게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가장 불리한 상황의 전개였습니다. 더욱이 1번과 2번이 노래를 부를 때는 문자투표 방식을 시청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보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빠른 진행까지 겹쳐 이미 무대는 다 끝나 버렸고 이태권에 이어 데이비디 오의 무대가 펼쳐지면서 더욱더 두 참가자를 나락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권리세의 경우 12명의 멘티 중 가장 실력이 떨어졌으나 지금껏 도전했던 그 어느 무대보다도 잘했고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을 만큼 자신만의 무대를 마음껏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음이탈을 하고도 높은 점수를 받은 이태권이나 가장 최악의 무대를 보여준 데이비디 오를 권리세는 이길 수가 없었죠. 그나마 권리세 다음으로 실력이 떨어졌던 황지환이나 백새은 그리고 김혜리 수준 정도에서 탈락자가 나와 준다면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질 수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중간 탈락위험자 발표가 모든 걸 조작하는 꼴이 되고 만 이유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미 탈락 예상자로 몰린 백세은과 손진영의 팬들이 무대에 올라서기 전부터 위기의식을 느끼고 문자가 한꺼번에 몰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작 자신들의 무대에 올라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는 더욱더 표가 몰리면서 단숨에 역전을 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는 것이지요. 이는 손진영이 가장 최악의 점수인 33.4의 점수를 받고도 중간투표 결과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계기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시청자들은 손진영이 잘 불렀다고 느꼈던 예상과는 달리 멘터들의 손진영의 점수를 가장 낮게 주자 오히려 문자 투표를 그에게 몰아주다시피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MBC 위탄 게시판이나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상당히 많은 동정표가 손진영에게 향했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백세은 또다시 기회를 한 번 더 얻고 말죠. 노지훈과 함께 탈락 위험자로 화면에 나타나면서 표를 계속 유도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백세은은 마지막 12번 참가자였고 노지훈은 10번으로 당연히 노래를 한 다른 도전자들보다 낮을 수밖에 없었죠. 이렇게 해서 백세은이 마지막 노래를 부를 때쯤에는 이미 황지환과 권리세의 무대는 기억 속에 살아진 지 오래였습니다. 여기에 마감임박이라는 멘트가 나오면서 뒤늦게 백세은을 지지하는 표가 더 몰려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탄생'의 개념 없는 진행으로 멘티들이 진정한 실력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 동정표와 좋아하는 팬들의 몰표로 등락을 갈라 버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적어도 12명의 노래가 모두 다 끝나고 나서 투표를 진행했다면 노래를 부르지도 않은 이들을 탈락자 예상 명단에 올려 투표의 공정성을 방해하게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이런 진행방식의 문제점으로 가장 억울하게 피해를 본 이가 권리세인 이유는 시청자들이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본 것은 물론 중간 투표 상에 백세은이나 다른 참가들 앞서는 것처럼 표시되어 역효과를 보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권리세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점수에서도 35.4를 받아 밑에 6명이 있었을 정도였고 33.4를 받은 손진영이나 34.8를 백세은 보다도 훨씬 좋은 평가를 가지고 있었죠. 이는 결국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운명이 갈린 것인데 결국 방송상에서 사소한 화면 하나와 어리석은 탈락자 예상 공개 멘트 하나가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어 버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여기에 가장 조작설을 부추기건 오직 시청자 투표의 결과를 MC 김혜진만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떳떳하게 MBC는 공개하지 못했는지 의구심이 드는데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중간집계로 굉장히 빠르게 순위를 알려주던 그들이 정작 탈락자를 두 명이나 뽑는 자리에서는 아무런 것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명 한명 통과자를 선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같은 멘토팀끼리 묶어서 발표했다는 점은 더욱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위대한 탄생' 첫 생방송은 조작설을 비롯해 속 터지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골탕먹인 MC 김혜진의 진행방식 스타일에까지 모든 것이 엉망이었고 학예외 수준이라는 굴욕을 당할 만큼 확실한 무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식이라면 시청자 문자투표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보며 멘토 심사위원들의 공평치 못한 설렁설렁 심사도 고쳐야 할 심각성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든 결과가 이렇게 나온 만큼 그동안 고생하며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보여준 2명의 탈락자 권리세를 비롯해 황진환에게도 꼭 좋은 소식이 다시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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