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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Like This 컴백, 흥행 작정한 여자들

구름위 란다해피 2012.06.04 07:30

원더걸스가 올 한해 원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 등 동남아시아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첫 번째 스타트로 한국에서 포문을 열며 타이틀곡 "Like This"를 발표했습니다. 원더걸스는 올 7월에는 일본에서도 활동을 시작하는데 미국 일정은 정확히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이미 앨범과 뮤직비디오는 모두 완성된 상태인데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도 올 8월쯤이나 가을로 적절한 타이밍을 놀이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앨범 발표가 계속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원더걸스는 비난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데 국내나 일본 활동을 먼저 서두르는 것보다 미국앨범 발표가 더 먼저 이루어졌어야 하는 게 순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더걸스는 이번에 한국 컴백을 하면서 흥행을 작정하고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래와 춤까지 모두 철저하게 기획되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노림수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우선 여름에 걸맞은 시원한 댄스곡이라는 점과 누구나 쉽게 즐기고 부를 수 있는 곡이라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국민 열풍을 일으켰던 텔미춤의 인기를 연상시키는 "Like This"의 단체 플래시 몹 춤은 이미 흥행대박 조짐이 보일 정도로 벌써 부터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할 정도입니다.

특히 유빈이 파트로 부르는 노래 가사 부분에 춤에 대한 동작 설명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데 이건 JYP에서 이 노래를 발표한 이유를 스스로 말해주는 것과 다름이 없지요. 박진영은 처음부터 원더걸스의 "Like This" 춤을 모든 사람들이 따라 해주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이 노래와 춤을 만들고 기획했다는 것인데 만약 이게 대박을  터트리면 원더걸스는 하루아침에 다시 국내 걸 그룹의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흥행과 열풍이 일본에 이어 미국 앨범까지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원더걸스 전성시대가 도래하게 되는데, 과연 이런 노림수가 강력하게 숨어 있는 "Like This"가 성공을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 플래시 몹이 활발하게 벌어지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 가수들의 춤과 노래를 따라 하기 좋아하는 해외 팬들의 경우 아예 플래시 몹에 맞춰져 나온 원더걸스의 "Like This"은 딱 적격이라는 점이지요. 더욱이 노래가 댄스곡이다 보니 어디서나 흥겹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팬들에게는 부담없이 다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춤과 노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해외 반응보다 우려되는 것이 바로 한국 현지 반응입니다. 일단 원더걸스가 공개한 "Like This"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신선하고 대박이다는 반응에서부터 촌스럽고 평범하다는 반응까지 극명하게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중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 노래가 타이틀 곡으로는 약하다는 것과 뮤비 속에서 원더걸스의 존재감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노래 자체가 플래시 몹이라는 단체 춤을 강조하다 보니 벌어진 일로 원더걸스가 함께 춤을 추는 사람들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동화가 되어 버렸다는 지적이지요. 또한 이런 UCC형 플래시 몹 뮤직비디오가 이미 많이 나온 상태라 원더걸스가 뒷북 제대로 쳤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는 것은 모두 원더걸스를 좋아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만약 이런 충고와 지적이 없다면 원더걸스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Like This" 노래 자체가 지독한 후크송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어찌 보면 맞는 말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노래 대부분이 이런 곡들 천지라는 점에서 딱히 원더걸스만 뭐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찌 되었건 분명한 것은 원더걸스가 "Like This"으로 분명 정상의 자리에 올라설 거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분명히 생방송에서는 뮤직비디오와 다른 무대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춤을 따라 하다 보면 원더걸스의 "Like This" 춤은 끝없이 퍼져 나갈 테니까 말입니다.

다만 조금 꺼려지는 점은 팬들과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이렇게 만들어 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가수가 답안을 제시하고 그걸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원더걸스가 텔미열풍을 일으켰을 때와는 정말 다른 경우로 조금은 실망스럽기까지 하지요. 그러나 이것도 전략이라면 전략이기에 원더걸스의 마케팅 방법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대박을 치면 좋은 것이고 어떤 무대도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에 성공을 한다면 그건 가수들의 몫이니까요.

 

원더걸스는 아마 다음 주 쯤에 컴백무대를 마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빅뱅의 활동과 겹쳐서 조금 난관이기는 하지만 원더걸스가 자신감을 갖고 과거의 영광을 재연한다면 충분히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미국 앨범 좀 빨리 발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치게 틈을 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더는 꼭꼭 숨기지 말고 실패를 하더라도 좋으니 일단 발표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더걸스가 이번 앨범 "Like This"으로 다시 정상에 자리에 올라서는 대박을 터트리기를 바라며 빠른 컴백무대로 찾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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