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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Be my baby' 비난부른 3가지 반전, 알고보면 대박 노래

구름위 란다해피 2011.11.07 08:13

원더걸스가 1년 6개월 만에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으로 컴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기대를 했던 걸까요. 새벽에 공개된 원더걸스의 타이틀 곡에 실망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원더걸스의 복고풍 스타일과 후크송에 길들어 있던 팬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기존의 원더걸스의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소울 음악을 현대식 업템포로 재해석한 곡이기 때문에 듣다 보면 원더걸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지요.

먼저 원더걸스의 컴백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가 공개되자마자 가장 지적을 많이 받는 것은 바로 어디서 들어 본 듯한 노래, 어디서 본듯한 춤이라는 것이죠. 결국 표절논란이 벌써 불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상 따지고 보면 그렇게 착각을 하는 게 정상이지요.

그 첫 번째로 원더걸스의 음악스타일에 관한 것인데 박진영이 프로듀서 한 이번 앨범은 또 하나의 박진영만의 'baby' 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경쾌하면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많이 집어넣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캐럴송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한번 듣고 두 번 듣고 세 번째 들으면 이 곡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문제와 첫 번째 문제에서 복합되는 단점이 바로 안무와 노래가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경쾌한 음악에 비트도 빠르고 나름 매력이 넘치는 곡이지만 안무는 섹시안무가 많이 들어간 것은 물론 흑백 스타일의 뮤비의 배경이 상당히 거슬린다는 점이지요. 또한 노래와 안무가 겉도는 느낌이 들어 서로 따로 노는 느낌이 들지요. 그래서 처음 듣는 분들은 뮤비를 먼저 보기보다는 노래를 먼저 듣고 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 문제는 비욘세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반응이 가장 뜨겁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흑백 처리된 뮤직비디오 스타일과 안무와 의상 모두가 마치 비욘세의 '싱글레이디'를 떠올리게 하죠. 그러나 이건 그렇게 느끼는 게 정상입니다.



왜냐면 여기에 반전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안무를 박진영이 담당한 게 아니라 곡에만 신경 썼을 뿐 직접 원더걸스의 안무를 맡은 안무가는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존테로 알려진 이 안무가는 바로 비욘세의 '싱글레이디'의 안무를 했던 안무가라는 점인데요. 그러다 보니 춤과 분위기가 흡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또한 Kate Perry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Johnny Wujek의 스타일링을 해서 팝적인 분위기를 물씬 끌어올렸기 때문에 한국적 KOP스타일 보다는 미국의 POP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더걸스의 신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는 내년에 방영 예정인 원더걸스의 미국 TV 드라마 '원더걸스 엣 디 아폴로' (Wondergirls at the Apollo) OST 곡이기도 하지요.

원더걸스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먼저 컴백해 세계를 정복할 포부를 밝힌 소녀시대와 사실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고 먼저 원더걸스가 대박을 터트렸지만, 그 후에 원더걸스가 미국진출은 선언한 사이에 소녀시대는 엄청난 걸 그룹으로 성장해 버렸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원더걸스는 정말 미국에서 밑바닥부터 고생하며 서서히 자신들의 꿈을 시련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는 점에서 정상에부터 시작하는 소녀시대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생활에서 오는 언어에 대한 장벽도 허물고 서서히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단순히 유행처럼 스쳐 지나가는 걸 그룹이 아닌 계속 미국 팝 시장에서 함께할 걸 그룹으로 성장해 가고 있음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소녀시대의 태연이 MTV 출연 당시 언어에 대한 장벽 때문에 태도 논란으로 붉어졌던 사례는 원더걸스에게는 없다는 것이지요. 또한 비록 많이 늦어지는 했지만, 아직 미국 정식 앨범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실패했다고 판다는 하는 것은 섣부르고 어리석은 판단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돌아온 원더걸스에 대한 기대감 워낙 크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충족 못 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박진영의 무모한 욕심이 되었건, 원더걸스의 미국진출은 그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점에서 내년까지 원더걸스의 미국진출에 대한 실패와 성공에 대한 판단 여부는 계속 유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원더걸스의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기를 희망하며 전체적으로 앨범 곡들이 좋은 만큼 큰 성과도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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