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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2dt 왜 비난 받아야 하나

구름위 란다해피 2010.05.19 16:52

원더걸스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빈자리가 컸던 걸까요. 아니면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모두 원더걸스에게서 등을 돌린 걸까요. 모두 이번 원더걸스 폭로사건을 떠나서 원더걸스의 2dt 앨범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원더걸스 이번 앨범이 지난 노바디 앨범보다도 주는 느낌 확연히 다르지만 전 2dt 노래가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dt는 사실 국내버전 보다는 영어 버전이 더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원더걸스가 전 세계 동시 음반 발매를 한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원더걸스는 2dt 영어 버전 공개로 영어권에서 상당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2dt 안무 패러디 영상이 올라올 정도로 그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찬 바람만 불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왜 같은 나라의 팬들이 해외에서 원더걸스를 처음 보는 외국인 팬들보다도 더 못한 반응을 쏟아 내는지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듭니다.

원더걸스가 아무리 박진영의 욕심이 앞서 미국행을 선택했다고 하지만 그녀들도 꿈을 위해 그러한 무모함이 현실로 다가와도 꾹 참고 달려갔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우리가 2002년도에 월드컵 때 한국이 과연 4강까지 갈 거라는 걸 믿지 않았지만 결국 이루어낸 것처럼  말입니다.
원더걸스도 입장도 그때와 똑같습니다. 아무도 국내에서 안된다고 했지만, 서서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려가며 피나는 노력으로 이 위치에까지 왔고 이제 정식 앨범을 앞둔 것입니다.

비난은 그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원더걸스가 성공한다면 바로 그 비난이 환호로 바뀌겠지만 그런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원더걸스를 예전처럼 사랑해주면 안 되느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선미가 탈퇴까지하고 비록 미국에서 힘들게 생활을 했지만 오로지 세계적인 가수가 되려고 지금도 원더걸스는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더걸스가 세계적인 팝 가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그 계기로 한국의 가요를 알리고 다음에 한국 가수들이 데뷔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이룩해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더걸스는 이번주부터 지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새 앨범 런칭 이벤트 이후 처음으로 국내 음악방송에서 컴백무대를 같습니다. 아마 첫 무대는 '뮤직뱅크'가 되고 그 뒤를 이어 '쇼! 음악중심'에서 무대를 선보일 텐데요. 이 무대조차도 몇 주 하지도 못하고 다시 국내를 떠나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원더걸스는 6월 초부터 다시 전미 투어에 나선다고 합니다. 그리고 7월에 진짜 정식으로 미국에서 정규앨범을 발표합니다. 바로 이 앨범에 원더걸스의 향 후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앨범이 성공하면 원더걸스는 지금까지 고생한 것을 모두 보상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싶습니다. 왜냐면 원더걸스가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을 현지에서 해왔고 미국 지상파 방송 등에 초대 되면서 집중 조명되며 관심을 받아 온 만큼 원더걸스가 당연히 성공할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 팝 시장에 과감하게 안될 걸 알면서도 도전장을 내민 국내 여성 걸 그룹이 원더걸스 말고 누가 있습니까. 국내에서 아무리 가창력 있고 노래 잘 부르면 뭐 합니까. 그런다고 세상이 알아주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동남아시아나 일본까지는 인기를 끌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음악 1위의 시장에 발도 못 부쳐 보고 허물어져 가는 것보다 도전을 해보는 것이 더 멋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가수라는 큰 꿈을 키웠다면 말입니다.

원더걸스의 2dt 무대를 기다려 보며 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 그리고 선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원더걸스 팬을 떠나 그녀들의 열정에 감동하고 노력에 눈물을 흘려봅니다. 꿈은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어떠한 비난과 악평에도 굴복하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