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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최대위기? 예은 하염없는 눈물, 너무 위태로워 보여

구름위 란다해피 2011.12.12 12:21

원더걸스가 국내에 컴백한지 이제 한 달이 넘어가지요. 그리고 힘든 도전 끝에 좋은 결과도 있었습니다. 지난 11일 SBS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1위를 하며 그래도 아직은 원더걸스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였으니까요. 그런데 일부에서 이런 원더걸스의 결과에 대해 좋게 평가해 주지 않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유가 컴백 1주 만에 1위를 한 것은 대단한 것이고 원더걸스가 3주 1위를 한 것은 허접처럼 취급받는 것을 보고 참, 사람들이 너무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적어도 원더걸스의 한대 팬이었다고 한다면 잘 나갈 때나 못 나갈 때나 언제든 똑같은 마음이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원더걸스가 그동안 어떠한 잘 못을 저질렀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고 한다면 당연히 비난이 따른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1위를 해도 욕을 먹으니 뭐라 말할 수가 없는데요. 뮤직뱅크의 1위는 대단한 것이고 인가가요 1위는 취급도 안 해주는 것인지 그저 원더걸스가 밉다고 이런 식으로 깔아뭉개는 것은 무기 좋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원더걸스는 미국에 나가 있던 시간이 국내에서 활동했던 시간보다 더 길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표면적으로 보이는 결과를 들고 들온 적은 없었죠. 물론 '노바디'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 랭크가 되는 기염을 토하기는 했지만, 미국에서의 성공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미흡했던 게 사실입니다. 더욱이 그 오랜 세월을 머물러 있으면서도 영어로 된 정식 앨범조차 한 장도 못 냈다는 것은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죠.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은 애초에 내지 않는다는 원더걸스만의 신념을 말입니다.

다들 원더걸스를 말하기를 국내에 들어와서 돈만 벌고 또다시 미국에다 쏟아 붓는 어리석은 걸 그룹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미국 팝 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느냐고 비웃기도 하고 되지도 않은 영어에 인물도 없고 가창력도 없으면서 뭘 믿고 나가느냐는 반응도 많죠. 그런데 솔직히 미국의 유명한 팝가수들 보면 다들 잘생기고 예쁘나요? 물론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원더걸스보다는 잘하겠죠. 그렇다면 그들보다 원더걸스는 한국어를 잘하잖아요. 이는 한마디로 상대적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원더걸스가 그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것이고 그곳에서 문화를 배우고 노력하며 성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버티는 것입니다.

국내에 원더걸스가 들어왔을 때 우린 여전히 비난하기에만 바빴죠. 그들의 고충 따윈 애초에 안중에도 없었고 행여나 눈물이라도 흘리게 되면 그러게 잘 나갈 때 한국에 있지 왜 미국에 나가서 사서 고생하고 망했느냐며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원더걸스의 도전에 대해서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을 것입니다.


지난달 16일이었죠. 원더걸스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방송했는데 역시나 ‘라디오 스타’에서도 이러한 원더걸스의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집요하게 파고들며 공세를 펼치기도 했으니까요. 당시에 MC 김국진이 '미국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냐'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이 말을 들을 예은이 그만 눈물을 흘려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죠. 이 모습을 보다 오죽했으면 독설을 날리기로 유명한 김구라마저 휴지를 건네고 위로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은의 눈물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져 나오는 것이 보였으니까요.


그때 방송에서 예은은 미국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게 바로 언어라고 했지요. 미국 활동을 하다 보니 영어를 써야만 했고 작은 단어 하나 때문에 뜻이 바뀌는 것에 가장 힘들었다 말하며 그로 인해 많이 혼나기도 했다는 말을 하며 그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은에게 무엇보다 고통스러웠던 것은 한국을 생각하면 눈물이 그저 흐르는 것이었죠. 이 마음은 병은 정말 가장 힘든 병이라는 것을 다들 아실 테지만 언어도 통하지 않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가 그렇게 몇 년씩 생활하면서 기약없는 도전을 한다는 것이 나이 어린 원더걸스 소녀들에게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만 해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당시 예은이 마음 아파했던 것은 주변에서 시간이 갈수록 표면적인 성과가 없으니 걱정하는 것이었고 심지어 가족들마저 이야기할 때는 가슴이 아프다고 했지요. 특히 이런 말을 하며 예은이 날개가 찢어진 잠자리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일 때는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런데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두드림'에 원더걸스가 출연했는데 이날 예은이 또다시 폭풍 눈물을 흘려 가슴이 미어지게 만들었지요. 앞서 특강 도전에서 선예와 유빈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예은은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또다시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방청객 50명 앞에서 수험생 자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 부분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 혹시나 예은이 그 정도로까지 힘들었나 싶었을 정도로 마치 자신의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은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남들과 달리 공부는 가장 쉬웠지만 춤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 예은은 노래를 부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데뷔 시절을 이야기하며 국민적 히트송이 돼버린 '텔미' 곡에 대해서 숨겨진 아픈 이야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자신은 그 노래가 가장 힘들었고 싫었다는 이야기였지요. 또한 '텔미' 곡은 녹음하는 순간부터 힘들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예은에 치명타를 안긴 사건은 '텔미' 노래를 부를 때마다 무대에서 음이탈이 자꾸 일어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 일로 예은은 노래를 할 때마다 숨 막힐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며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인데 도대체 왜 나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계속 무대 위에서 삑사리 날까?'라며 정말 죽고 싶고 숨고 싶은 순간이었다고 고백을 털어놓았죠.

이런 고백을 털어놓는 예은을 보면서 너무 걱정이 되었던 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는 것이었는데요. 예은에게는 너무나 흘려야 할 눈물이 많은 듯 보였습니다. 정말 저렇게 힘든 과정과 고통 그리고 타지의 생활을 견뎌 내며 지금까지 예은이 버틴 게 오히려 기적같이 보일 정도였죠. 그만큼 예은은 하염없는 눈물은 너무나 가슴 아팠고 위태로워 보일 정도로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원더걸스는 올해 국내 활동이 끝나게 되면 또다시 미국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예은을 비롯해 모든 멤버들의 힘든 생활이 또다시 시작되겠죠. 하지만 이제 결심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여정을 견뎌 냈기에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꼭 정식 발매되는 영어 앨범이 대박이 나서 이제는 눈물이 아닌 웃음만을 보여주는 원더걸스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더는 예은이 마음 아파하며 끝없는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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