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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아들차별 엄마들도 분노

구름위 란다해피 2013.06.26 09:10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을 보고 저도 엄청난 충격에 빠졌어요. 그만큼 현장21 연예병사 화려한 외출편에 나온 연예인들 모두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들이었기에 현장21 연예병사의 모습을 보면서도 믿기가 힘들정도였죠. 거기에다 설마 했던 유흥업소 출입까지 하는 상황을 보면서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사람들이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가운데 언론을 통해 실명이 모두 거론이 되었는데 어제 방송 이후에 가수 출신 연예사병 세븐(최동욱)과 상추(이상철)가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나 국방부에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방부 홍보지원대 사병으로 복무 중인 세븐과 상추가 최근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으며 사실로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위문공연에 나왔던 연예병사 명단이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운영하는 '위문열차' 공식 트위터에는 올라와 있는데 21일 춘천행사에 참석한 가수는 지헤라, 크레용팝, 길미, 달샤벳, 견우, 김경현(더크로스), KCM, 세븐, 마이티마우스, 비 였습니다. 또한 이 명단은 이미 현장21 연예병사 화려한 외출편 처음 도입부에 소개를 통해 실명이 다 나왔기 때문에 시청자도 대부분 다 알고 있을 정도였지요.
 
그런데 일반상식적으로도 이상한 건 왜 위문공연에 걸 그룹이나 일반 가수들이 진행하는 것이 맞는데 왜 군 복무 중인 연예병사들이 그 자리를 채워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들도 엄연히 군인인데 군복무를 해야지 행사를 뛰는 군인이라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 같았으니까요.

 

한편, 이번 연예병사 논란에 대해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들의 충격도 상당한 듯 보입니다. 그동안 일밤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 고생하는 아들들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던 엄마들이었던 만큼 자신들의 아들들보다 편안한 생활을 하는 것도 모자라 공연한답시고 밖에 나와 술 마시고 통화하고 유흥업소 출입까지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줬기 때문이지요.

특히 입대한 이등병 아들 목소리 한번 들어 보려고 치면 전화통화도 제대로 못 하고 짧게 목소리만 몇 분 듣다가 끊어지기 일쑤인데 연예병사들은 개인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통화를 하고 거기에 심지어 술까지 마시는 걸 보면서 엄마들은 너무나도 화가나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봐요. 이는 문제의 연예사병들이 유흥업소를 방문하고를 떠나 똑같은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 누구는 군대에서도 힘들게 고생을 하면서도 욕을 먹고 눈치를 보고 있는데 연예사병들은 저리 호강을 하며 어머니들의 아들들과 다르게 특혜를 받고 있으니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사회에서도 특혜를 누리던 연예인들이 2년이라는 군 복무기간 동안 군대에서도 특혜를 누리는 걸 보면서 화가 나고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는 게 사실인데 왜 연예사병을 이렇게 욕먹으면서까지 유지를 하는지 도대체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군대에 왔으면 장교나 부사관이 아니면 모두가 똑같은 위치에서 시작하고 제대를 해야지 공연한다는 핑계로 밖을 돌아다니고 술 마시고 저런 행동을 취한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래서 말인데 제 생각에는 이번 논란을 시점으로 연예병사 제도를 아예 없애고 새로 군부대 개편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 전방이든 후방이든 고생하는 일반병사들도 덜 억울한 느낌이 들 테니까요. 더군다나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라는 신분에서까지 이런 차별적 대우와 특혜가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점에서 이번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마음고생 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예병사들에 대한 제도 개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