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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미키 미혼모 선언 동정여론 김연아 위협상대가 된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3.07.03 08:57

안도미키가 미혼모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국내 여론이 안도미키를 응원하는 걸 보고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안도 미키가 김연아에게 해온 행동만 보더라도 그녀는 그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는 여자이니까요. 하지만, 안도 미키가 혼자서 아이를 낳고 엄마로서 올림픽에 도전하는 정신만큼은 아름답고 생각은 해요. 이는 피겨에서 김연아라는 관계를 떠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한계를 극복하고 보여주고자 하는 피겨 선수로서의 모습이니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안도 미키가 올림픽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는 것만큼 위험한 생각은 없다고 봐요. 그 자리는 김연아의 자리이자 안도 미키의 자리는 아니니까요. 특히 아이를 낳고 미혼모가 되었다고 해서 모든 동정을 쏟아붓는 우리나라 여론을 보면서 너무 성급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런 식이면 모든 일본 선수들을 사랑하고도 남을 듯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든 저로서도 안도미키 미혼모 선언은 솔직히 충격적이었는데, 그것도 이름있는 피겨선수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일인지 알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안도미키가 미혼모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짐작이 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더군다나 아이를 낳기 전까지 아이의 아버지조차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매우 충격적인데 안도 미키가 임신사실을 알고 숨겼던 것은 아마도 아이를 못 낳게 할까 봐 걱정되어서였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개된 안도 미키 딸은 아사히TV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임신해 4월에 딸을 낳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임신 시기를 보게 되면 안도 미키가 사귀었던 두 남자 중 친부로 가장 유력한 남자는 일본 남자 피겨스타 난리 야스하루일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그 이유는 맨 처음 안도 미키 딸의 친부로 지목되었던 안도 미키의 전 코치 니콜라이 모조로프가 후지TV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기 때문이지요. 그는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도 미키 출산소식 자체에 충격을 받으며 아버지가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단호히 '틀렸다.'라고 언급했는데 아마도 그의 말은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왜냐면 안도 미키와 니콜라이 모조로프가 사귄 시기가 2011년이었고 동거 시기도 6개월이었던 만큼 이미 헤어진 후 2012년에 임신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안도 미키 딸의 친부는 난리 야스하루로 지목될 수밖에 없는데 안도 미키가 그 사이 다른 남자와 사귄 게 아니라면 그가 친부일 가능성은 100%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친부가 누구냐는 것을 떠나 아이를 낳고 방송에 나와 그 사실을 공개하는 안도 미키도 대단하고 딸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피겨 스타의 자리를 떠나 한 아이의 엄마로가 되기로 결심한 안도 미키의 선택이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소치 올림픽 도전이 동정심으로 가득 차 편파판정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특히 그녀의 미혼모 배경이 지나치고 과장되어 포장될 경우 올림픽에서 여론몰이가 되면 김연아에게는 상당히 나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심사위원도 사람인 만큼 안도 미키 미혼모 소식이 올림픽에서 부각되고 여론이 확산되다 보면 동정표 점수가 쏠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린 안도 미키를 응원하기보다는 아사다 마오보다 더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