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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대상 10년만에 KBS 연예대상 그를 선택한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2.12.23 09:10

지난 22일 "K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모든 상의 시상식이 끝나고 마지막 대상이 남았을 때만 해도 모두들 유재석이 될지 신동엽이 될지 아니면 제3의 주인공이 될지 모두들 긴장하며 지켜보았는데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듯 그 주인공은 신동엽이었습니다.

 

신동엽은 수상소감에 십 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받게 되었다며 이번이 꼭 두 번째 대상임을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는 2002년도 "쟁반노래방"으로 한참 인기를 끌 때였고 그 당시도 대선 기간과 사회를 보았는데 올해도 똑같이 대선 기간과 사회가 겹쳐 신동엽에게는 좋은 징조가 보인 것이지요.

이번 신동엽의 대상을 놓고 그 자격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뭐라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신동엽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번 "KBS 연예대상"의 신동엽 대상은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신동엽을 대상을 논하기 전에 유재석의 대상자격을 놓고 보자면 KBS에서 유재석이 받기는 사실상 힘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를 진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타사의 프로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KBS에서는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는 시상식에서 대상후보를 소개할 때 용감한 녀석들이 랩으로 유재석을 지적하며 나왔던 말인데 "런닝맨"에서 기운 다 빼고 와서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배 채운다는 말처럼 어쩌면 KBS가 유재석을 바라보는 시점은 딱 이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비춰볼 때 유재석이 "해피투게더3" 하나로 대상을 거머쥐기에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에 비해 신동엽은 KBS에서 두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확실히 입지를 굳혔지요. "불후의 명곡"에서 MC로 재치 만점의 사회를 보았고 "안녕하세요"에서도 MC를 맡아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을 정상의 인기로 올려놓았으니까요. 물론 "안녕하세요"의 인기의 경우 컬투와 이영자의 몫도 컸던 건 사실이지만 모두 최우수상을 받았기에 여기에 대한 논란은 없을 듯 합니다.

 

어제 이영자는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신은 몸으로 웃기는 게 창피하고 힘들어서 다이어트를 하고 머리로 웃기려고 했지만 실상 가장 쉬웠던 것은 몸으로 웃기는 것이었다고요. 그런데 머리로 웃길 줄 아는 사람이 바로 신동엽이라고 말하면서 그의 유머와 재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신동엽은 대상 소감에서 그 영광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후회하지 말고 잘해 드리라고 모두에게 당부하기도 했지요. 이런 모습을 보면 신동엽은 겉으로는 보이는 모습과는 정말 다른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꾸준히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신동엽은 이런 재치 개그들은 솔직히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이끼를 내년에도 마음껏 발휘해서 연이어 꼭 좋은 상을 받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