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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달리는TV 박신양 빵 터졌지만, 김건모 패러디? 디스 같아 충격

구름위 란다해피 2012.10.01 12:21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TV"는 기존에 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획기적인 방법으로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는 것에 일단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시간을 달리는 TV"에서 배우 박신양의 가수 PSY 싸이로 변신은 정말 놀라울 정도의 변신이었고 과거로 돌아가 가수가 되는 순간을 리얼할 정도로 잘 표현해 놀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인성이 부족한 가수 역할이다 보니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였던 게 사실입니다. 예능으로써 그저 웃을 수도 있고 박신양의 놀라운 연기력에 진짜 가수 박신양이 싸이가 된 듯 했지만 불필요하게 "나는 가수다"의 패러디를 집어넣으면서 해당 장면이 과거 "나는 가수다"에서 논란이 되었던 김건모를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박신양은 배우의 인생이 아닌 가수의 인생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너무나도 얄미울 정도로 인성이 없는 건방진 가수 캐릭터를 만들어 내다보니 자칫 이런 모습이 "나는 가수다"에서 립스틱 논란으로 충격의 탈락을 했던 김건모에게 또 다른 편견을 심어 줄 위험 수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TV"에서 박신양은 국민 가수로 지칭이 나왔고 가요계에서 가장 선배 측에 속하는 것은 물론 과거의 대스타 이자 PD들도 섭외할 때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로 그려졌다는 것 자체가 완전히 김건모의 위치와 판박이처럼 보였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함께 출연하는 후배 가수를 지칭할 때 범수, 지영이, 도현이 이렇게 말을 하는 대사는 김건모 정도의 선배들이나 할 수 있는 대사들이었다는 점에서 마치 김영희 PD가 김건모를 섭외할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패러디에 옮겨 놓은 듯 보였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장면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 박신양이 첫회에 탈락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이 당시 김건모가 탈락했을 때의 그 장면을 편집해 이어 붙여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소라의 심각한 표정이나 다른 나가수 출연자들의 표정만 보아도 김건모의 탈락 장면을 박신양이 패러디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시간을 달리는 TV"에서 가수 박신양의 몰락은 마치 김건모의 자서전을 보는 듯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건모가 건방지고 인성이 없는 가수다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런 상황들이 김건모를 디스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김건모도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에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고 수많은 비난을 받으면서 한순간에 몰락의 길었다는 점에서 박신양의 연기 모습과 정말 흡사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이어진 2011년 은둔 후 심경 고백에 대한 장면은 바로 작년 11월 김건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는 가수다" 출연 후에 대한 고백을 떠올리게 했다는 점에서 너무 한 가수의 인생을 빗대어 코미디로 만들어 버린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저 웃기자고 만든 프로이고 박신양이 딱 누구의 인생을 패러디했다고 말한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를 한 번쯤 보신 분이나 국민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설정 등을 감안할때 오히려 싸이 보다 김건모를 떠올리게 하고 오해의 소지를 충분히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음번에는 이런 패러디가 아닌 좀 더 신선하고 새로운 장면들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인성 없고 건방지다는 설정이 또 다른 루머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웃자고 꾸민 이야기가 또 다른 진짜 가수의 아픔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제작진이 생각하고 제작을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