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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 슈주 인이어 이어폰 꼼수, 기계음 들통에 굴욕

구름위 란다해피 2011.08.15 09:43

최근 들어 음악방송을 보다 보면 립싱크를 하는 가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대부분 격렬한 춤을 추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정작 라이브나 해외 공연에서 질 떨어진 노래 실력이 그대로 들통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국의 음악방송에서조차 라이브를 완벽히 소화해 내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세계적인 가수들이 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립싱크가 난무하는 가수들을 보면 대부분이 아이돌 가수인데요. 어쩌다 라이브를 부를 때면 매번 가창력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최근에는 그냥 완벽한 립싱크 위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얼마 전에 슈퍼주니어도 라이브를 논란이 있고 나서 '쇼 음악중심'에서 몇 명의 멤버가 인이어 이어폰을 차고 나왔죠. 그런데 이건 그냥 보이기 위한 쇼였을 뿐 정작 라이브는 하지를 않더군요.

물로 슈퍼주니어만 그런 건 아닙니다. 오랜만에 컴백무대를 치른 라이브라면 서러웠던 씨스타 마저도 '쏘쿨' 무대에서 안무 때문이었는지 라이브로 소화하지 않고 그냥 립싱크로 때워버리더군요. 그리고 2NE1도 마찬가지로 이날만큼은 라이브를 소화하지 않고 모두 립싱크를 불렀습니다. 정말 이러다 보니 산다라박은 완전히 그 존재감이 없어 보이기 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미쓰에이와 티아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래 티아라야 립싱크가 주 무대라서 기대는 별로 하지는 않지만 미쓰에이도 나름 라이브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거의 립싱크로 도배하더군요. 단지 라이브 장면이 있었다면 미쓰에이의 수지와 티아라의 지연이 MC로 방송하는 음성뿐이었으니까요.

른 남자 아이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날 출연한 엠블랙, 인피니트, ZE:A, 틴탑도 모두 립싱크였으니까요. 보통 예전에 '쇼 음악중심'이 야외무대를 많이 마련하거나 사전녹화가 있을 때 립싱크가 있을 수 받게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거의 90% 립싱크 무대로 이렇게 다 채워 버리더군요. 그리고 달샤벳, 천상지희나, 지피 베이직, 브레이브 걸스, 애프터 스쿨 레드도 모두 마찬가지로 립싱크였죠. 심지어 피기돌스 마저도 립싱크를 하더군요.

 

 

그런데 이날 그래도 라이브 실력을 끝 가지 유지해 준 가수들이 있었죠. 물론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격정적인 춤을 동반하지는 않더라도 모든 노래가 안 힘든 건 없습니다. 특히 마야가 자신의 노래 '흔들려요'를 부르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라이브로 열창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저런 게 가수의 진정한 모습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옴므와 민경훈이 라이브로 무대를 소화했는데 아무리 발라드 가수라고 해서 라이브를 잘할 수밖에 없다고 손 치더라도 이건 아이돌 가수들의 민망한 립싱크 추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왜냐면 어떠한 핑계에서도 가수는 라이브를 못했다는 핑계는 자기 무덤을 파는 거나 마찬가지이니까요.

 

어떻든 제가 슈퍼주니어와 마야의 노래실력을 비교한 이유는 그들의 데뷔 연차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마야가 올해로 데뷔 8년 차로 7년 차인 슈퍼주니어보다는 1년 빠르지만, 이 정도면 비슷하고 거기에다 현재 나오 가수 중에 선배 축에 속하니깐요. 그리고 적어도 이 정도의 데뷔 연차면 아무리 못해도 매번 무대에서 라이브 실력 정도는 뽐내 줘야 하지 않는 게 정상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슈퍼주니어는 멤버들도 많아서 부분파트로 부르다 보면 많이 힘들지 않을 수도 있고 이 정도의 활동 내공이면 오히려 라이브를 안 하는 게 더 어색할 정도로 느껴져야 하는 게 정상이니까요. 그리고 도대체 인이어 이어폰은 왜 다들 폼으로 차고 나왔는지 혹시나 라이브 무대가 아니라 질책할까 봐 쇼를 보인 것인지 참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립싱크 무대는 방송을 통해 보면 바로 들통이 나는 게 뻔한데 말이죠.

 

한마디로 목에 핏대 한번 세워보지 못하는 노래실력을 보여준 슈퍼주니어와 수많은 남녀 아이돌 걸 그룹들은 한류만 외치며 자기들 잘랐다 외칠 게 아니라 많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던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영국 런던 아레나에서 열린 무대에서 형편없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가 비난의 뭇매를 마진 것을 기억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SM이나 YJ, JYP 모두 유럽에서 자신들이 한류의 중심축이라 외칠 게 아니라 아무리 언어를 모른다고 하여도 노래를 잘 부르는지 못 부르는지 다 알고 느낀다는 점에서 국내 무대조차 라이브 실력을 하지 못하는 가수들이 과연 세계적인 가수들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은 부끄러운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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