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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아픔에 함께한 소희비난 지독하고 가혹하다

구름위 란다해피 2010.06.28 09:54

선예양 부친의 빈소를 찾은 원더걸스 멤버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소희에게 잔인한 마녀사냥을 가하는 그들의 태도에 치를 떱니다. 분명 소희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온 것은 잘 못이지만 꼭 지금 이 시점에 이것을 문제로 삼아 논란을 일으켜야 하는지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예양과 같은 원더걸스 멤버로서 그녀의 부친이 돌아가신 슬픔을 공유하는데 정말 소희나 원더걸스 모든 멤버 만큼 옆에서 같이 아파하는 분들 있을까요. 그녀들의 고통을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단지 언론사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가지고 그 사람의 정신적인 모든 면을 판단해 가혹하게 비난으로 몰아 붙이는 것은 잔인하지 않나 싶습니다.

원더걸스는 비록 선예양의 부친이 돌아가시기는 했지만, 그전까지 미국에서 쉬지 않고 전미 투어콘서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지쳐 있었고 그 중간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선예양이 먼저 국내에 돌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되는 데로 멤버들이 뒤따라와 빈소를 찾은 건데 그것을 단지 복장 하나로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국내와 같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인 모닝구 무스베의 멤버인 고토마키의 어머니의 장례식이 열리던 날 멤버중 한 명이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가 논란이 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그것을 포착해 이슈하고 비난을 가했죠. 하지만, 나중에 언론은 대중으로부터 역공을 맞았습니다. 모닝구 무스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옷차림만을 가지고 비난을 가하는 것에 대해 대중은 모닝구 무스베의 손을 들어 준거죠. 거기에 대해 연예인으로 고려도 전혀 해주지 않았다는 점도 언론은 지탄 대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사례를 국내에  적용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단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논란을 일으켜 고인의 장례식에 큰 오점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왜 선예양 부친의 장례식에 애도를 보내지 못할 만정 선예와 동고동락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온 멤버에게 비난을 하며 거기에 초점을 맞추려 하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기에 그녀들의 마음을 단순 복장 하나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왜 사람의 마음을 모두 겉모습으로 평가라 하려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장례식장에 당연히 바지를 입고 초췌한 얼굴과 슬픈 모습으로 방문하면 그것이 정말 애도의 모습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처지가 있고 상황이 있습니다. 원더걸스의 경우 국내활동을 하지 않다가 바로 귀국하자마자 선예양 부친의 빈소를 찾았다면 얼마든지 복장을 준비 못 하고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선예양과 함께 그 누구보다도 슬퍼하는 사람들은 바로 원더걸스의 모든 멤버들입니다. 그녀들의 사장인 박진영도 함께한 동료보다 더 큰 슬픔을 더 만끽할 수는 없습니다. 제발 이 시점에서는 정말 원더걸스를 아낀다면 그대로 논란의 대상으로 잡아 끌어들이지 말고 내버려 두었으면 합니다.

잘못은 잘못인데 감싼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원더걸스 팬이라서 제가 쉴드친다고 지적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 원더걸스를 좋아는 하지만 진정한 팬은 되지는 못합니다. 단지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복장만 놓고 비난을 하며 그 사람에 대한 인격까지 깔아뭉개는 우리 사회의 마녀 사냥이 잔인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소희도 실수를 한 것이고요. 그런 실수는 얼마든지 지적을 해주고 다음에는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게 가르쳐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말 타지에서 고생하며 이번 선예양의 부친의 안타까운 일에 정말 마음아파하는 원더걸스를 조금이나 이해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