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돌 맞은 짝 여자 5호의 눈물, 에로배우 출신 그녀만의 죄일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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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돌 맞은 짝 여자 5호의 눈물, 에로배우 출신 그녀만의 죄일까?

구름위 란다해피 2011.08.17 10:03

'짝' 여자 5호의 잘못은 정말 있었던 걸까요? 그저 자신의 과거를 방송에서 전부 말하지 않았던 것뿐인데 게 이토록 비난을 받을 만큼 용서가 안 되는 것이었는지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리고 '짝'의 모든 출연자에게도 개인 프라이버시라는 게 있는데 굳이 다 자신의 과거를 밝히라고 강요를 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저 여자 5호는 '짝' 돌아온 싱글 특집에서 자신의 아픈 상처를 치료하고 싶었고 그저 여자로서 자신의 조금 한 소망을 이루고 싶었던 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단지 과거에 에로배우 출신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자 5호의 평가가 모두 달라지고 마는 사태에 대해서 너무나 이 사회의 편견이 잔인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자 5호는 지금도 그러한 배우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도 아니고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출발해 의류매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꼭 남의 과거를 들춰내 손가락질을 해야 속이 시원할까요. 이미 곪아 터질 때로 마음의 골병까지 든 여자 5호에게 더는 잔인한 돌을 더는 던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여자 5호는 돌싱특집에서 과거에 아이가 둘 있는 남자와 혼인 신고만 하고 살다 8개월 만에 이혼했다고 고백을 했었지요. 그리고 전 남편의 아이들을 키울 때 잘하려고 노력도 했지만, 주위의 시선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도 했고요. 하지만 정작 여자 5호를 힘들게 했던 건 바로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었죠. 특히 시댁에서는 아이가 이미 둘씩이나 있는데 뭘 또 낳으려 하느냐고 면박을 줄 때는 정말 여자로서 심한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했지요. 그러면서 이 사실을 자신의 어머니가 듣고 나서 펑펑 우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이 울기도 했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여자 5호는 작정하고 결심을 한 듯 여자로 태어나서 아이 한번 낳아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평생 남의 아이만 키우다 죽을 수 없다는 생각을 털어놓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이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요. 어느 여자가 자신의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아이를 못 낳는 것도 아니고 전 처의 자식들 때문에 내 애까지 못났게 한다면 이건 인간의 도리도 아니고 정말 시댁의 나쁜 심보이지요. 만약 입장 바꿔서 자신의 딸이 그런 상황에 놓였다면 어느 부모가 이해할지 전 오히려 여자 5호가 이혼을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과거가 어떻든 이제는 그녀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일 뿐이고 얼마든지 행복해 질 권한이 있지요. 더군다나 그저 아이를 갖고 싶고 엄마가 되고 싶은 게 소망일 뿐인데 이러한 것조차 이해를 못 해주는 사회라면 정말 너무나 삭막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에로배우가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지 말라는 법은 또 어디 있는지 그리고 과거를 다 밝혔다면 과연 여자 5호를 누가 편견 없이 쳐다 봐주기나 했을 것인지 정말 가혹하다는 생각 받게는 들지 않습니다.

특히 유명한 여배우들의 파격 노출이 담긴 영화는 예술이고 에로배우 출신들이 펼치는 영화는 저질이라는 개념 자체가 편견으로 뭉친 이 사회의 이중적인 면이니까요. 솔직히 이런 영화 경계의 선이라고 해봤자 시나리오와 자본의 차이일 뿐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은 모두가 똑같지 않나 싶습니다.

전직 에로배우 출신이었던 가수 성은은 연기자로까지 활동하며 공중파 방송 드라마에까지 나오기 했지요. 이는 사람이란 결국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매번 바뀔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자 5호도 충분히 이러한 자신에 대한 포장을 바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과거의 후회하는 일을 현재의 삶까지 끄집어 내어 욕하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다들 방송을 보면서 여자 5호가 얼마나 진정성 있게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는지를 다들 보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감정을 억제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는 에로배우의 눈물이 따로 있고 여자로서의 눈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 여자 5호 자체의 진실 된 눈물이었으니까요.

여자로서 자격을 누가 주는 것도 빼앗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5호가 새로운 삶을 추구하고 좋은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그저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 될 정도라면 그 소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얼마든지 우리가 감싸 줄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과거의 고백인들 서로가 만나 부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에 제 3자가 거기까지 걱정을 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차라리 행복을 위해서는 선의의 거짓말이나 숨기는 것도 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쯤 칩거에 들어가 자신을 자책하며 눈물로 세월을 또 보내고 있을 여자 5호가 그저 안타깝습니다. 이제 비로소 다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밝은 세상으로 나왔는데 세상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을 어두운 곳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자 5호가 너무나 이번 논란에 대해서 깊게 빠져들며 심한 상처를 받고 주저앉지 않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엄마가 되어 보는 소원을 이루어야 하니까요. 꼭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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