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사라진 아내편, 도 넘은 만행에 분통터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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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사라진 아내편, 도 넘은 만행에 분통터져

구름위 란다해피 2012.03.10 06:35

"사랑과 전쟁- 사라진 아내" 편을 보다가 정말 남편들이 화가 많이 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자신이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가장 충격적인 일이자 만행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보통 아내들은 결혼을 하고 나서 남편의 친구가 찾아와 며칠씩 자고 가는 것을 가장 꺼려합니다. 더군다나 남편이 출근하고 나서 남편의 친구와 단둘이 집에 있기라도 하면 그것만큼 불편한 것이 없으니까요. 그런데도 남편들은 간혹 자신의 친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사정이 있을 때는 간혹 집에서 재우는 일들을 벌이기도 하지요. 여자의 마음도 모른체 말입니다.

이번 “사라진 아내” 편도 이러한 내용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학 중 일시 귀국한 남편의 친구가 찾아오게 되고 그의 사정을 안 남편은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당분간 자신의 집안에서 살게 합니다. 그리고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요. 안 그래도 아이를 갖지 못해 시어머니와 심각한 고부간의 갈등을 겪던 아내는 남편의 친구까지 함께 생활을 하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남편과는 정반대의 다정다감함에 아내는 마음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흔들리는 마음에 기름을 부어버린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그건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부간의 갈등이었습니다. 결혼을 한 지 몇 년이 흘렀는데도 아이를 갖지 못하자 시어머니는 더욱더 며느리를 다그쳤고 검증조차 안 된 한약을 며느리에게 먹이는 등 심한 스트레스를 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게 만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내의 그런 고충을 이해해주지 못했고 그저 외면할 뿐이었지요. 거기에다 광고회사에 다니다 보니 지나친 출장과 늦은 퇴근은 아내를 더욱더 힘들게 만들었고 그런 남편의 빈자리를 서서히 채워가기 시작하는 남편의 친구는 어느새 아내에게 항상 필요한 존재가 되어갔습니다.

심지어 결혼기념일에도 일이 바빠 남편의 친구와 대신 식사를 하고 술까지 먹어야 했던 아내는 급기야 일을 저지르고 말지요. 그러한 둘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지도 못했던 남편은 회사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들어와 미안한 마음에 그저 아내의 눈치를 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대담해지며 남편의 친구와 깊이 빠져들었고 결국 문제가 터지고 말지요. 그토록 임신을 하지 않던 아내는 남편 친구의 아이를 갖게 되고 말았으니까요.

 

어느 날 남편의 친구는 그걸 모른체 더는 친한 친구의 아내를 탐할 수 없어 이만 끝내자고 말을 하게 되는데 임신소식을 듣고 마음을 고쳐먹게 되지요. 그리고는 친구의 아내에게 친구와 헤어지라 말하고 자신과 함께 살자고 말을 하게 됩니다. 정말 남편이 형제와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친한 친구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친구의 아내를 탐한 것도 모자라 임신까지 시켜서 도망칠 생각을 하는 것에 기가 차고 말이 안 나오는 부분이었지요.

남편은 그것도 모른체 아내에게 자신이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에 자신 나름대로 노력을 해보려 하지만 아내는 부부관계마저 거부하고 오로지 헤어질 생각만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에 장모님을 비롯해 모든 친정 식구들이 이혼 시나리오를 짜게 되지요. 아내는 시어머니가 임신을 많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 그걸 핑계로 자신이 불임이라는 것을 주장해 이혼을 요구하게 되는데 사실은 검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은 남편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었죠.

 

그러한 사실을 숨긴 채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하게 되고 남편은 아내가 불임이라고 해서 이혼하는 경우는 없다며 절대 이혼은 할 수 없음을 주장하지요. 그리고 노력해서 잘 살아보자며 여행까지 계획하게 됩니다. 그 사이 남편의 친구는 때맞춰 유학을 다시 떠난다며 집을 나서게 되는데 모든 것이 거짓이었습니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둘은 남편 친구의 부모님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임신을 했다는 핑계로 결혼 승낙까지 받아내게 되지요.

이런 사실도 모른체 남편은 다음날 아내와 여행을 떠날 생각에 기분 좋게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유난히 짐을 크게 싸고 있는 아내를 바라보며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저 여행을 떠나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고 그렇게 둘은 공항에 나오게 됩니다. 아내는 남편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짐을 들고 공항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남편 친구의 차를 타고 그대로 떠나 버리고 종적을 감춰 버리게 되는데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요.

 

그것도 모른체 남편은 아내가 가출했다 생각하고 처가댁을 찾아가 하소연도 해보고 이러 저리 찾아 나서 보지만 1년이 넘게 아내를 찾지 못하고 맙니다. 그렇게 술로 세월을 보내던 남편은 어느 날 동창회에 참가하라는 친구의 전화를 받게 되고 그제서야 유학을 떠났다던 친한 친구가 인천에서 학원강사로 오래전부터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되지요. 심지어 결혼까지 해 아이까지 나았던 소식을 전해 들은 남편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게 되고 조카가 놀다가 찍은 핸드폰 사진에 자신의 친구와 아내가 다정하게 찍혀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둘의 관계를 의심하게 됩니다. 거기에다 침대 밑에 떨어져 있던 산모수첩을 발견한 남편은 병원을 찾아가게 되고 아내가 불임이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고 말지요.

하지만 아내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남편은 다시 아내를 만나기 위해 처가댁을 찾아가게 되고 우연치 않게 처가댁 가족들이 모두 돌잔치에 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돌잔치에는 바로 자신의 아내와 형제만큼 친하다는 친한 친구가 나란히 서 있었죠. 그리고 아이까지 낳아 버젓이 돌잔치를 하는 것을 보고 남편은 분노를 폭발하고 맙니다.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져서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 남편은 친구를 이내 한 방 때려도 보지만 이미 상황은 돌을 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남편 친구 가족들도 며느리로 받아들인 여자가 아들 친구의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유부녀와 아들이 아이를 낳고 몰래 지낸 것에 경악하고 말지요.

그러나 남편의 충격은 이들보다도 몇 배는 아니 몇십 배는 더 컸습니다. 그렇게 찾아다니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아내가 버젓이 자신의 친한 친구와 아들을 낳고 잘살고 있으니 이것만큼 울분을 토할 일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남편은 둘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어 간통죄로 둘을 고소하게 되고 아내와 친구는 빌고 또 빌어 보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저조차도 간통죄만으로는 분이 풀리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한 사람의 가정을 파괴하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는데 겨우 이 정도로 죗값을 받게 한다는 게 억울해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더욱더 기가 찬 것은 방송이 끝날 때쯤 나오는 솔루션 전문가 위원들의 조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먼저 남편에게 원인 제공이 있으니 남편이 더 큰 잘못이라는 식으로 몰아갔고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아내와 남편의 친구가 건넜으니 그들을 간통죄로 고소하기보다는 최대한 용서를 해주고 위자료를 받으라는 형식으로 조언했으니까요. 아니 자신들 이야기가 아니라고 이렇게 너무 쉽게 말을 할 수 있는지 과연 그들이 전문가를 떠나서 자신들의 이야기라 생각했다면 이런 말들은 절대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미 한 사람의 운명을 다 망쳐 놓고 마음의 상처로 사람을 다 죽여놓다시피 해놓고서는 이 둘을 그저 용서하고 위자료나 받아 챙기라는 것이 말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요. 아무리 현실이 이혼이고 위자료라고 하지만 그래도 간통죄까지 용서할 만큼의 자비는 베풀 필요가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적으로 이는 아내가 가장 크게 잘 못을 한 것이고 그의 친구 또한 사람으로서는 저지를 수 없는 파렴치한 짓을 저지른 가장 못된 인간이니까요.

 

더군다나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이야기가 이혼 소송 중인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막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질 수가 있는 것인지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간통죄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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