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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나무 찬사 받은 김경진, 이래도 박명수 떠날텐가

구름위 란다해피 2011.12.17 12:07

이젠 거지 연기에도 달인이 등장할 법하지요. 그는 바로 개그맨 김경진인데요. 지난 15일 방송된 '뿌리 깊은나무'에서는 동료 거지들이 윤평에게 억울하게 살해당하자 분노와 울분을 터트리는 연기를 리얼하게 보여줘 호평을 받기도 했었죠.

이처럼은 김경진 최근 몇 년 사이 사극 드라마에서 거지 역으로 특별 출연을 하며 서서히 그 기반을 다지고 있는데요. 그가 출연했던 사극 드라마들이 하나같이 모두 작품성에 있어 찬사를 받았던 드라마는 점에서 김경진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특히 '추노'와 '짝패'에 이어 '뿌리 깊은나무'까지 3연타를 거지 역할로 인상 깊게 날렸으니 이제는 사극의 감초 같은 존재가 서서히 되어 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김경진도 내년이면 살짝 고민을 할 시기가 찾아오게 되지요. 사실 김경진이 지금처럼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박명수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는데요. 거성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박명수와 계약금 30만 원에 3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1년에 계약금이 10만 원꼴로 사실상 터무니없는 계약금이기는 하지만 당시 김경진의 존재감을 생각하면 사실상 박명수가 오히려 밑지는 장사였지요.

더군다나 계약금에 대한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만약 김경진이 박명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그 두 배를 물어 주고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박명수가 김경진이 자리 잡게 도와주는 걸로 보아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올 초에 웃자고 한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김경진은 이러한 계약사항에 불만을 터트리고 매니저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둥 오락프로에 나와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었죠. 그러나 김경진은 지금 자신의 위치가 이 정도로까지 올라선 것이 다 누구 덕인 줄 알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자신을 계속해서 드라마에 집어 넣어주고 박명수와 엮이면서 그의 인지도까지 동방상승했으니까요.

물론 김경진이 그렇다고 해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자리 찔러 넣어줘도 자기 밥그릇 못 챙겨 먹는 사람들도 허다하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개그맨 김경진은 거지 역할이 든 무엇이든 굴하지 않고 잘해냈다는 것에는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경진 연기가 발연기를 하는 배우들보다 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요.

이번에 '뿌리 깊은나무'에서 연기력에 대한 평가도 좋았던 것은 계속해서 연기 경험을 쌓았던 내공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비록 하찮은 거지 역이라고 할지라도 열심히 하는 김경진의 모습은 시청자들 눈에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내년이면 3년 만기가 돌아오는 계약기간을 과연 김경진이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아마 떠난다면 박명수는 언제든지 놓아 줄 존재이고 그리고 김경진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스카우트해가려는 기획사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성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 김경진을 비롯해 소속 연예인들이 4명이 더 있기는 하지만 본래 회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사업체이고 단지 박명수가 소속 연예인을 위한 에이전시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점에서 김경진으로서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전 이걸 김경진이 더 잘 이용해 더 컸으면 합니다. 박명수처럼 방송 3사에 인맥 루트를 가진 기획사도 찾기 힘들고 무엇보다 계약에서 발목을 잡거나 구속하는 것이 강하지 않기에 오히려 김경진에게 득이 되면 득이 되었지 손해는 없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다른 소속사로 김경진이 떠난다고 가정하에 그곳에서 개인 매니저와 차량을 지원해준다고 한다면 어차피 그 돈을 다 벌어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김경진 자신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비록 박명수의 경우 매니저 지원은 못 해줘도 그만큼 김경진 스스로 절약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돈을 더 모을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은 계약이 김경진이 더 자리를 잡을 때까지 박명수와 운명을 함께 하는 게 났다고 보는데요. 나중에 박명수가 정식으로 거성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건립한다면 그때 대우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다시 성사할 수도 있고 다시 떠날 수도 있기에 아직까지는 김경진에게는 박명수라는 존재는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어떻든 최근에 김경진의 무르익은 연기력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이미지가 이미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너무 자만하지 말고 지금처럼 늘 주어진 역할과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김경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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