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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에 멍든 안타까운 김종민, 강호동은 날 버리지 않았다 고백

구름위 란다해피 2011.04.21 06:31

'1박2일'에 새로운 멤버 엄태웅이 들어오면서 그동안 김종민에게 힘을 실어주던 강호동이 그를 버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김종민의 분위기 반전과 적응을 위해 신경을 써주었던 강호동이 요즘 들어 전혀 김종민에게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전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꼭 화면에 보이는 것 만에 진실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혹 '1박2일' 멤버들 사이에 불화를 조장하거나 좋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들을 볼 때면 과연 '1박2일'을 보시는 분들이 맞나 싶더군요. 마치 한 줄 기사에 난 글만을 읽고 줄거리를 답습하듯이 퉁 쳐서 비난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강호동도 사람입니다. 그가 몸이 여러 개가 아니고서야 모든 '1박2일' 멤버를 동시에 챙길 수 없지요. 그래도 부족했던 김종민을 끌고 가려고 애썼던 게 강호동이었고 따끔하게 혼도 내고 질책도 한 게 강호동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던 MC몽의 빈자리를 정말 어렵게 엄태웅이라는 새로운 멤버가 왔고 그렇게 부담스러웠던 자리를 채워주었기 때문에 맏형인 강호동으로써는 몇 년간 함께 했던 김종민보다는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엄태웅을 지원해주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죠. 이러다 보니 강호동이 화면에서 김종민을 예전보다 지원을 못 해주는 게 사실이 되었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강호동이 김종민을 버렸다니 하는 말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 우습습니다. 김종민은 현재 잘해 나가고 있고 예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예능감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사람이 워낙 착하고 욕심이 없다 보니 때론 그런 모습이 어수룩해 보여 존재감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확실히 작년의 김종민과 올해의 김종민은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호동은 알게 모르게 모든 멤버를 다 챙기는 스타일입니다. 이승기를 편애한다, 엄태웅을 편애한다, 이수근을 편애한다는 말들이 나도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지요. '1박2일'이 몇 년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왔던 것도 강호동이라는 맏형이 있었기 때문에 그를 중심으로 계속 질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이고 김종민이 가장 믿는 사람도 강호동이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부족해도 끝까지 믿어준 사람은 나영석 PD라는 힘보다 강호동의 힘이 컸고 이수근의 지원이 그를 지탱해주는 데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지원과 이승기는 어떻습니까. '1박2일' 멤버들은 누가 누구만을 좋아하고 그러한 존재가 압니다. 정말 서로가 피만 안 섞었을 뿐이지 동고동락하며 형제보다도 더 두텁게 지내는 사이이지요.
서로가 눈빛만 보고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떠한 궁리를 하는지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이유도 다 마음이 그만큼 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존재들 사이에 엄태웅이 들어왔으니 엄태웅으로서는 아무리 편하게 해준다고 한들 불편한 게 사실이고요. 그런 엄태웅을 위해 강호동이 신경을 써주고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해서 김종민을 버렸다는 답이 나올 수는 없는 것이지요.

김종민은 이러한 불편한 시선들에 대해서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확실히 말을 해주었습니다. 강호동은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강호동이 자신에게 '잘하고 있다. 길게 봐라! 하루 이틀 할 거 아니지 않느냐'라고 용기와 조언을 해주었던 이야기를 꺼내며 상당히 고마워했지요. 김종민은 오히려 엄태웅에게 관심이 쏠리는 게 더 현재로서는 자신에게는 더 좋다고 합니다.전에는 자신이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김종민이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는 시선이 너무도 많아서 매 순간 떨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한마디라도 부담감 없이 더 던질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김종민이 그동안 기를 펴지 못했던 건 지나치게 자신에게만 쏠렸던 부담스러운 관심과 기대감 때문에 더욱더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제는 '1박2일'의 누가 누구를 버렸느니 누구를 편애하느니 지나친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종민도 열심히 하고 있고 현재 못난 막내처럼 보일지라도 그의 마음만큼은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누가 뭐라고 해도 빠질 수 없는 '1박2일'의 멤버이니까요. 악의적인 비난은 김종민을 춤추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의 마음의 상처를 안기고 멍들게 하며 더욱더 기를 못 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죠. 엄태웅이 무엇을 해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처럼 김종민에게도 그러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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