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유산, 가슴에 묻은 아이 얼마나 마음 아플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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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유산, 가슴에 묻은 아이 얼마나 마음 아플까

구름위 란다해피 2013.06.27 15:15

백지영 유산, 가슴에 묻은 아이 얼마나 마음 아플까

 

백지영 유산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늦은 나이에 갖은 아이라서 더욱더 소중했을 텐데 하늘도 무심하게 왜 이렇게 빨리 아이를 데려가셨는지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백지영은 현재 유산을 한 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의 돌봄을 받으며 몸을 추스르고 있지만, 마음의 상처나 너무나 크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를 가지고 나서 백지영이 직접 "새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기쁨,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뱃속의 아이였기에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백지영은 임신 4개월 차로 아직은 임신 초기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조심을 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하는 신혼여행까지 뒤로 미루고 아기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다음 달 초에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남편 정석원과 함께 다녀올 예정이었지요. 그러나 이번 아픔으로 백지영은 큰 상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38에 가진 첫 아이였기에 엄마로서 해주고 싶은 것도 많았던 백지영이였기에 그 절망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아이를 잃은 엄마로서의 그 슬픔은 그 어떤 것보다 고통스럽고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뱃속에서 움직이고 숨을 쉬던 아이가 죽었다는 생각만큼 사람의 마음에 좌절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없을 테니까요. 거기에다 출산을 겪는 고통까지 동반하는 이 고통 속에서 아이의 죽음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엄마의 마음은 아마 찢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남편 정석원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를 위로하고 보살피며 그 힘든 과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니까요. 만약 그렇지 못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은 '또다시 아이를 가지면 돼지'라는 가슴에 못을 박는 위로보다는 현실적인 위로로 세상을 떠나 아이에 대한 슬픔을 함께하고 고통은 나눠 가지는 게 가장 현명한 대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다시 아기는 두 사람의 사랑 속에 또다시 태어날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남편인 정석원도 굉장히 가슴 아프고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이를 잃은 슬픔도 엄마 못지않은 마음이니까요. 그러나 정석원이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내인 백지영에게 가슴 아픈 모습을 보이며 너무 서로 아파하기보다는 냉정함을 찾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남의 얘기라 쉽게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유산의 아픔은 막상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진짜 모르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해줄 수 있는 말은 여기서 아이 잃은 슬픔에 빠져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비록 백지영의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마흔이 넘어서도 아이를 낳는 분들도 많은 만큼 또다시 아이는 두 사람의 품속에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