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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생내장 먹는 이유리, 치떨린 독한 성질에 경악할 장면

구름위 란다해피 2011.05.16 08:12

15일 방송 된 '반짝반짝 빛나는'의 히어로는 역시 이유리(황금란)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악덕 사채업자인 김석훈(송승준)의 어머니의 마음에 들려고 즉석에서 생내장까지 잘라서 먹는 경악할 장면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정말 그 장면을 보면서 이유리가 독한 여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제대로 느끼게 된 계기의 장면이었죠.

김현주(한정원)랑 극 중에서 태어날 때 바뀌어 억척같은 삶을 살아오고 때론 죽음까지 각오할 정도로 극한 삶을 살아온 이유리였지만 가슴속 한구석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고두심의 둘도 없는 둘째 딸이었죠. 그러나 자신의 친모를 찾으면서 정말 사람이 너무나도 악독하게 변해 버렸죠. 그리고 작가가 김현주를 선한 역할로 이유리를 악한 역할로 만드는 바람에 현재 이유리는 정말 많은 욕을 시청자들로부터 먹고 있기도 하지요.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영악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게 바로 옛 약혼자인 정태우(윤승재)를 통해 김석훈의 어머니의 뒷조사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지요. 바로 김석훈의 어머니가 종로 큰손이자 지하 경제의 대부라는 사실도 모자라 남편이 그녀 대신 칼을 맞아 죽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김석훈의 어머니인 김지영은 이유리가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 버렸고 이유리를 당황하게 만들어 버렸지요.

그리고 여기서 이유리가 생내장까지 먹어야 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사실 이유리가 김석훈의 어머니인 김지영에게 완전히 실험을 당하고 있는 생쥐 꼴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지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무서운 여자는 바로 이유리가 아닌 악덕 사채업자 김지영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유리는 어렸을 때부터 순대를 팔아 생활을 연명해 왔기 때문에 순대라면 질색이었고 보기만 해도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싫어했지만, 김현주를 누르고 김석훈을 차지하고자 그 악독한 시험에 응하게 되는데요. 바로 내장 신선도 테스트였습니다.

 

이유리는 김석훈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조금 전 납품 된 돼지 내장을 뒤적이며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지만, 꾹 참는 것은 물론 확실한 결정타를 날리고자 가위를 들어 내장 일부분을 자르고 나서 그걸 입에 넣고 먹는 초유의 장면을 보유주고 마는데요.

이를 테스트 하던 김석훈의 어머니인 김지영마저 놀라고 말지요. 이렇게 이유리는 내장이 냉동보관 되었다 들어 온 질 나쁜 상품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업자에게 도로 가져가라고 엄포를 놓지만 실제로는 이유리가 실험을 당한 장면이었죠. 정말 이유리 머리 꼭대기에 있는 김지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이유리가 실제로 돼지 내장을 먹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가위로 자르는 장면을 실제 내장이었지만 비닐장갑을 끼고 입에 넣을 때의 장면에서 손에 잡힌 내장 부위의 색깔이 조금 전 자른 부위의 색깔과 전혀 달랐으니까요. 하지만 드라마를 위해서 여배우가 돼지 내장을 손수 만지고 순대 속을 집어넣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역시 이유리가 진정한 프로 배우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었죠. 비록 드라마에서 악한 역할로 변모에 욕은 많이 먹고 있지만, 그녀의 치떨린 연기력은 가히 최고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이유리가 평가를 받으며 고단한 삶을 시작하는 사이 김현주도 다시 들어간 신림동 집에서 친모인 고두심에게 뺨까지 맞아가며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격한 사항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딸을 위해서 끝까지 들어 오는 걸 반대했던 고두심은 자신과 남편의 칫솔을 박정수에게 가져다준 것에 분개하고 만 것이지요. 

솔직히 이 장면을 보면서 김현주가 조금은 현실성이 어둡고 너무나 진부하고 어리석은 착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길러준 어머니인 박정수를 찾아가 유전자 검사와 호적정리를 하라고 칫솔을 건넨 것도 모자라 자신의 적금 통장까지 내놓은 오지랖에 정말 한 대 때려 주고 싶을 만큼 세상물정 모르는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저지르고 와서 고작 한다는 것이 고시생 밥 준비를 하라는 고두심의 말에 깐풍기를 20만 원을 주고 배달시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은 정말 뒷골 제대로 땡기게 하는 한심한 김현주의 모습이었죠. 하지만 이렇게 기가 막힌 장면은 초반에도 나왔죠. CCTV에 찍히는 줄도 모르고 김현주에게 복수할 생각에 출판사 내에서 필름을 훔쳐 나오다가 넘어지는 이유리도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정말 오빠와 동생이 세트로 일을 저지르는데 답이 안 나오더군요.

아마도 조만간 출판사가 부도나면서 김석훈의 어머니인 김지영에게 통째로 넘어가지 않을까 한데요. 필름 한 장이 빠진 것도 모르고 책 인쇄가 들어갔으니 나중에 전부 리콜을 해야 하는 정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말겠죠. 이렇게 되면 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갈 것이고 이때 사채업자의 본모습을 드러낸 김지영이 날로 출판사를 먹으려고 들 것입니다. 그걸 미끼로 이미 이유리의 오빠인 김형범(한상원)에게 현금 10억을 건넨 것이고요.

 

하지만 이날 이렇게 한심한 장면에 자극적인 장면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요. 김현주를 못 잊어 떠난 딸을 그리워하는 장용(한지웅)의 눈물은 정말 슬픈 장면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장면들이 이 드라마의 가장 장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항상 모정에 대한 강한 메시지만 드라마에서 담겼는데 새롭게 길러준 부정 또한 얼마나 값지고 위대한 사랑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명장면들이 많았으니까요. 특히 장용의 눈물 연기는 가슴 쓰러 내리게 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의 눈물이기도 했지요.

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은 막장의 드라마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듯하면서도 나름 가정의 소중함을 갖게 하는 명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런 장면들은 시청자들을 울음바다로 만드는데 한몫을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매주가 기다려지는데 다음 주에 아마 모든 사건이 줄줄이 터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정말 생내장을 먹는 이유리의 연기력은 다시 한번 압권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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