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거품빠진 종로 백곰 대굴욕, 김현주 허를찌른 백장미에 쓰러질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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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거품빠진 종로 백곰 대굴욕, 김현주 허를찌른 백장미에 쓰러질뻔

구름위 란다해피 2011.06.07 09:13

'반짝반짝 빛나는'에 대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김현주의 역습인데요. 그동안 똑 부러지기는 했지만 나약한 이미지로 보였던 김현주가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송편집장 모친인 종로 백곰에 도전장을 낸 것이지요. 그것도 정말 미워 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그런 특유의 방법으로 싸움을 걸었는데요. 항상 누군가에게 아픔보다는 밝은 웃음을 선사하던 김현주만의 특유의 친화력이 빛을 바라는 순간이었죠.

김현주는 매번 송편집장의 어머니를 뵙고 마음을 얻으려고 출근하다시피 얼굴도장을 찍기도 했는데요. 비록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알아주지도 않고 개 무시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김현주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나가며 때론 귀여운 독설을 날리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밥도 주지 않은 냉정함에 직접 도시락을 싸와 같이 먹는 열정까지 보여주었는데요. 여기에 항상 우뚝하니 방문 앞에 서서 보초를 서는 남자의 마음까지 생각해주는 여유를 보여줘 한편으로는 놀라기도 했습니다.

 

김현주는 이렇게 매일 김석훈(송승준)의 모친인 종로 백곰을 만나면서도 절대 울지도 않았고 여유 있는 미소까지 보여주며 나름대로 살 방도를 확실히 찾는 듯 보였습니다. 특히 승준의 모친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한마디씩 하는 김현주의 말솜씨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죠. 그리고 하나같이 틀린 말이 없었기에 승준의 모친이 일일이 대꾸하기도 상당히 어려웠고요.

급기야 김현주는 대담한 일을 저지르고 말지요. 바로 피도 눈물도 없다는 사채업자이자 송승준의 어머니인 종로 백곰에게 따지기 시작한 것은 물론 훈계에 스타일을 코치하고 명칭에 대한 작명까지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는데요. 김현주는 왜 죽을 때 다 가져가지도 못할 돈을 왜 계속 벌려고 노력하느냐면서 그 돈으로 칙칙한 옷만 입을 게 아니라 새 옷도 사입고 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즐기라며 말을 해주었죠.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김현주가 승준 모친과 밥을 먹으면서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요. 왜 하필 종로 백곰이세요? 여우도 있고, 뱀도 있고, 호랑이도 있는데, 아! 백장미 백장미도 좋다. 기왕 하시는 거 백장미로 하시지. 종로 백장미 괜찮죠, 어머니?'라고 말해 승준 모친을 완전히 들었다 놨다 해 웃음바다로 만들어 주었죠.

물론 승준의 모친이 가만히 있을 리가 만무했죠. 밥을 먹기 전에 김현주가 눈을 야리며 쳐다보다 들킨 적이 있는데 이때 승준 모는 '너 지금 나를 야리는 거니?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너 집에서 칼부림 나봤니?'라고 말하며 겁을 주기도 했고 식사도중 김현주가 말을 계속하자 '너 그 입 못 닥치겠니'라고 소리 지르며 김현주에게 자존심 상하는 말을 마구 던지며 호통을 치기도 했죠. 하지만, 내심 그런 김현주의 모습을 미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김현주와 승준의 모친이 티격태격 가까워지는 사이에 이유리는 불행의 끝을 달리고 있었죠. 회사에서 필름을 빼돌려 김현주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사건에 대한 압박감은 물론 승준 모친의 계략에 넘어가 어머니 김정수와 그 집에서 마주치고 맙니다.

또한 김현주와 김석훈(송승준)이 교재를 발표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을 때 아버지인 장용(한지웅)이 이를 허락하지요. 이는 그동안 장용이 김현주가 왜 자신을 떠나서 친모에게 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제서야 알았기 때문이지요. 장용은 이 사실을 알고 김현주를 찾아가 그저 모습만 멀리서 바라본 채 뜨거운 부정의 눈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 예고처럼 김현주와 김석훈의 앞날도 그리 순탄치는 않을 듯 보입니다. 장용이 김석훈의 친모가 사채업자라는 사실을 알고 강력히 반대를 하고 나서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시한폭탄이 되어버린 출판사와 파주사옥이 넘어가게 생겼으니 폭풍전야가 따로 없지요. 아마 나중에 김현주의 수호천사인 삼촌의 친모가 등장하면서 주식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며 김현주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권 방어는 승리로 끝나겠지만, 그 과정은 아픔과 상처로 모든 걸 휩쓸고 지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현재 떠도는 스포에 의하면 이유리가 자신을 버렸던 승재의 아이를 진짜로 임신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작가의 실수가 아닐까 한데요. 아직 내용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를 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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