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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소녀시대 보고 활짝 웃은 이유

구름위 란다해피 2010.06.30 07:12

'남아공월드컵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공연을 위해 등장한 소녀시대를 보고 가장 좋아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아마도 박지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모두 소녀시대 만큼은 다들 좋아하는 듯했는데요. 소녀시대 다음으로 이어진 티아라 무대를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박지성이 박주영과 마주 보며 활짝 웃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소녀시대가 'Oh' 곡을 부르는 동안 윤아의 파트가 이어진 다음에 포착되었는데요. 정말 소녀시대의 팬인 듯 너무 좋아 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비추자 바로 웃음을 싹 감추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앉자 있는 표정은 정말 귀엽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리고 소녀시대가 'Oh'를 부르면서 모든 멤버가 계단을 내려와 준비된 꽃다발 목걸이를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에게 걸어 주었는데요. 정말 골을 넣을 때처럼 모두가 기분이 좋은 듯 다들 씩 웃었습니다. 역시 국가대표팀들도 남자이다 보니 소녀시대를 모두 좋아하는 것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이영표 선수도 정말 저렇게 웃는 모습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무척 좋아하는 울 박지성 선수는 표정관리가 안 되기까지 했는데요. 꽃다발 목걸이를 걸어주기 위해 윤아가 가까이 다가가서 그랬는지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튼 모두들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걸로 보아서 선수들도 즐겁고 행복한 한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소녀시대 무대가 끝나고 바로 티아라의 '보핍보핍'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왜 다들 아까 소녀시대의 무대와는 정말 다른 표정들인데요. 그냥 티아라가 신기한 듯 바라들 보네요.

그리고 나름 오늘 티아라도 성숙하게 옷도 입고 나오고 무리가 없을 정도의 반바지에 편안한 옷들을 입고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앞에 소녀시대의 여파가 컸던지 호응이 별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티아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는 사이 빵 터진 삼인방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쳤는데요. 이동국 선수와 안정환 선수 그리고 이운재 선수는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건지 그냥 넋이 나간 표정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꼭 표정을 보면 티아라를 보면서 참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는 것 같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이동국 선수는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아쉬움의 생각을 하는 것 같고 안정환과 이운재는 한 번도 뛰지도 못하고 벤치 신세를 진 것에 불만이 가득해 보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물론 세분의 생각은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 단지 저런 굳은 표정을 만약 티아라가 봤으면 자신들을 싫어하는 줄 알고 엄청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티아라에게 유일하게 흐뭇한 미소를 날려준 선수가 딱 한 명 있었습니다. 바로 염기훈 선수인데요. 그나마 가장 티아라의 무대를 보면서 밝게 웃어준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날 박지성과 이청용 선수 등이 무대에 올라와서 인터뷰도 하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아나운서가 박지성 선수에게 가장 말을 안 듣는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생각도 할 필요도 없이 박주영 선수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 웃겼습니다.

그런데 이날 환영식에 차두리와 김남일 선수가 나오질 않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김남일 선수는 지난번 나이지리아전의 실수로 마음고생이 있었을 텐데 한국에 오지도 못하고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해 안타갑습니다. 차두리는 셀틱과의 계약 때문에 못온 것 같습니다.

어떻든 정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원정 16강 진출을 이룩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 잊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쉬시고 그 성과에 대해 뿌듯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2014년 월드컵에서 또 도전을 해 8강을 가면 되니깐 말입니다. 정말 태극전사들의 활약 덕분에 온 국민이 6월은 행복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