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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데뷔, 자체발광 죽인 에어로빅 의상 민망해

구름위 란다해피 2010.07.03 07:05

 JYP가 야심 차게 원더걸스를 이을 여성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를 데뷔시켰습니다.
4명으로 이루어진 미쓰에이 멤버는 페이(FEI), 지아(JIA), 수지(SUZY)와 미국 데뷔를 준비했다가 포기하고 미쓰에이 합류한 민(MIN)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타이틀 곡은 'Bad but Good'으로 강렬한 힙합 느낌을 주는 미디어템포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미쓰에이의 데뷔 첫 무대는 엠넷이었고 지난 2일 뮤직뱅크를 통해서 정식으로 공중파 방송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미쓰에이 첫 무대를 보고 여러 가지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첫 무대치고는 합격점이라는 반응과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노래도 별로고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노래의 콘셉트와 전혀 맞지 않은 의상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요. 국내 여성 아이돌 그룹들이 항상 데뷔를 할 때마다 섹시 의상을 기본적으로 하다 보니 미쓰에이도 무리하게 따라 간 듯 보입니다.


더군다나 미쓰에이가 풍기는 강렬한 느낌의 노래와 파워풀함을 보여주는데 왠지 모르게 싼티 나는 에어로빅 복장은 빵점 의상 센스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엉덩이 라인이 민망할 정도로 드러나는 의상이 최악의 무대 복장이었습니다. 차라리 섹시를 버리고 좀 더 여성 아이돌 그룹답게 의상을 입었더라면 첫 반응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왜 노래 무대가 끝나는 마무리 안무에서 굳이 민망하게 두 멤버가 다리를 들어올려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꼭 그 동작을 해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그리고 비주얼이 FX의 빅토리아처럼 어느 정도 솔직히 있다면 보기라 좋을 텐데 좀 짧아 보여 안습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이 동작을 뺀다면 좀 더 낳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미쓰에이의 이러한 민망한 의상과 안무의 부족한 점을 지적한 것을 빼면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곡이 처음에는 너무 굵직한 느낌이 들어 다소 낯설고 바로 끌리는 맛이 없지만 여러 번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은 조금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여기에 멤버들이 그래도 라이브로 부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래도 가창력은 어느 정도는 갖춘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요. 단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왠지 목소리들이 다들 비슷하게 들리고 민의 목소리가 너무 강조되어서 미쓰에이만의 매력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


마치 알토 합창단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너무 중성적인 느낌도 들고 그렇게 크게 히트를 칠 곡은 아닌 듯 보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비주얼과 노래면 다른 아이돌 그룹이 복귀하는 동시에 바로 밀려 버릴 듯한 평범함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JYP가 제2의 원더걸스라고 하기에 정말 많은 기대를 했는데 지난번 원더걸스의 컴백곡도 그렇고 요즘 JYP의 음악적 감각이 많이 떨어진 듯 보입니다. 그렇지만 약간 색다른 맛이 있다면 이런 보이스풍의 노래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은 있습니다.


그러나 딱히 좋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에 기대를 해보아야 할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나머지 3곡 '딱 마주쳐', '다시 사랑', 'Break It' 중에서 기대를 걸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미쓰에이의 타이틀 곡 'Bad but Good'가 실패라는 것은 아닙니다. 히트를 칠 만큼 큰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무 평범하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나마 당행인 것은 멤버들이 많은 연습을 했는지 실수 없이 깔끔한 무대를 연출하며 잘 보여준 것은 박수를 보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꼭 다음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발광을 죽이는 어두운 에어로빅 의상들은 입고 나오질 않았으면 합니다. 보기에도 민망하고 오히려 미쓰에이를 욕먹게 하는 최악의 아이템이니깐 말입니다.
아 그리고 미쓰에이 멤버중에 벌써 부터 스타 조짐이 보이는 멤버가 있더군요. 바로 수지인데 방송에 몇 번 나오지 않았는데 인터넷에 팬들이 많이 생겨날 만큼 반응이 뜨겁더군요. 아마도 수지가 설리나 소희와 같은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