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김현중 1위보다 빛났던 꽃다발 배려와 겸손, 후배들 부끄럽게 한 장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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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뱅 김현중 1위보다 빛났던 꽃다발 배려와 겸손, 후배들 부끄럽게 한 장면

구름위 란다해피 2011.10.22 08:01

댄디가이로 변신한 김현중이 '럭키 가이'(Lucky Guy)'라는 새로운 노래를 들고 컴백을 했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탈피하고 조금은 부드러운 컨셉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스타일로 찾아왔는데요. 그 덕분이지 어제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김현중은 컴백과 동시에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다비치를 누르고 영광의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중은 예상 밖의 1위에 어리둥절하면서도 배용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여유를 가졌는데요. 그 사이 김현중의 축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지요. 그동안 11개월간 '뮤직뱅크'의 MC로 활약을 펼쳐오던 MC 김민지가 그만두게 된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앞으로 배우로의 길을 걷게 되어 활동을 중단함을 알리며 정말 폭풍 오열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보는 사람마저 가슴이 찡하더군요.

이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기뻐해야 할 김현중의 1위가 다소 퇴색되고 말았는데요. 그사이 김현중은 자신이 가요계에서 그래도 선배 축에 속하는데도 뒤에서 소녀시대를 비롯해 다른 후배 가수들에게까지 연신 인사를 하고 있더군요. 그렇지않아도 요즘 인사문제로 시끄러운데 2005년 SS501 데뷔했던 김현중이 이렇게 먼저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고 참 남자답고 대단한 겸손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컴백과 동시에 1위를 할 정도면 조금은 거만하기도 하고 드라마에서 초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한류인기의 선두자 정도의 위치라면 후배들이 오히려 우러러봐야 할 대상인데 익은 벼가 더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김현중의 자세는 정말 가요계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김현중의 매너가 또 한 번 돋보이는 장면이 하나 있었죠. 김민지가 무대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사이 뒤에서 인사를 마친 김현중이 앞 무대로 나와 울며 끝 인사를 전하는 김민지의 손에 자신이 방금전에 1위를 하며 받았던 축하 꽃다발을 안겨 준 것인데요. 그 자리에서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현중의 마음이 절로 느껴지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민지는 이렇게 김현중의 건네준 꽃다발을 받으며 뮤직뱅크를 떠났는데요. 그래도 11개월간 고생한 프로에서 떠나는 날 꽃다발 하나 못 받을 뻔하다가 김현중 덕분에 그나마 화려하게 끝마무리를 짖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시크릿의 멤버 효성이 우는 김민지를 꼭 않아 주는데 정말 훈훈하고 보기 좋은 모습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좀 아이러니하게도 SM 오디션에 1등을 했던 김민지가 소녀시대와 함께 무대를 섰다는 것인데요. 혹시 연기자의 길을 걷지 않고 계속 그대로 SM에 남아 있었다면 지금 소녀시대 멤버로 함께 컴백무대에 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든 다행히 김민지는 김현중의 배려 덕분에 뮤직뱅크 마지막 무대를 자신이 독차지하며 끝마치는 영광을 누리지 않았나 싶은데요. 아무리 MC가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고 하여도 말이 길어지면서 1위 가수의 앵콜무대 시간까지 모두 가져가 버린 것은 조금 미안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추억이라고 나중에 혹시나 드라마에서 김현중을  만나게 된다면 이날을 기억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김민지도 그동안 수고했고 멋진 배려를 보여준 김현중도 참 타고난 스타의 모범적인 모습이었다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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