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 축의금의 비밀, 유재석 쌀 기부 기분좋은 반전 감동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무한도전 하하 축의금의 비밀, 유재석 쌀 기부 기분좋은 반전 감동

구름위 란다해피 2012.12.09 08:35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여 '웨딩버스'라는 좀 특별한 게임을 했습니다. 얼마 전 결혼한 하하의 축의금을 얼마 낼지에 대한 게임을 진행했는데 각자의 번호를 정하고 나서 마지막 5라운드까지 게임을 진행해 주사위를 던져 나온 연산기호에 따라 축의금의 액수를 정하는 것이었지요. 멤버들은 각자 축의금을 최대한 덜 내기 위해 추운 겨울에 쫄쫄이까지 입고 밖으로 나와 거리를 활보하며 최대한 게임에서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4라운드 결과 길이 1600, 유재석이 1080을 얻으며 축의금 규모가 서서히 엄청나게 앞서 나가며 멤버들에게 은근히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게임을 통해 하하의 축의금을 무한도전 멤버들의 내는 것이 맞는 것인지 갈수록 보는 시청자들도 부담이 갔고 아무리 게임이라고 하지만 방송에서 하하의 사적인 결혼을 위해 이런 식의 축의금 쇼를 벌여도 되는 것일까? 조금은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멤버들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다 보니 나중에는 그런 부담감조차 잊어버리고 즐기게 되었는데 이날의 럭키 가이 노홍철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4라운드까지 오히려 -10을 유지하며 무한도전 최고의 럭키 가이임을 입증했으니까요. 하지만 길은 갈수록 울상이었습니다. 돈은 멤버들 중 가장 못 버는데 금액은 가장 컸기 때문이죠.

 

그렇게 게임이 5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 2위였던 유재석은 무려 6480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갱신했고 길은 1600에서 무려 16000까지 뛰어올라 만 단위로 치면 1억 6천만 원이라는 돈을 기부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고 길은 급기야 멘탈붕괴가 되고 말았습니다. 멤버들은 급기야 길이 집을 팔아야 한다는 둥 부조금으로 1억 6천만 원을 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며 길을 놀려 됐지요.

그러나 마지막 찬스는 있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다시 금액을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정작 금액이 올라가야 할 멤버들인 노홍철과 정형돈 그리고 박명수와 정준하는 오히려 더 낮아지거나 5만 원 안팎에서 더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 16000을 기록한 길이 도전했는데 하하가 던진 주사위가 x0을 가리 키면서 한 번에 축의금이 0원이 되며 인생역전을 하고 말았지요. 정말 대반전이었는데 길이 얼마나 기뻐하던지 제가 다 짠해 죽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련에서 유재석은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100을 더해 6580을 기록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이 돈을 유재석이 혼자 다 내야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는데 하하가 마지막에 반전 카드를 꺼내 들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고 말았습니다. 하하는 거기에 적힌 숫자만큼 자신에 대한 마음의 표시라고 말을 하면서 또 하나의 연산기호를 꺼내 들었는데 그게 바로 kg이었습니다. 유재석은 6,580만 원에서 순식간에 6,580kg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쌀을 얼마만큼 기부할지에 대한 규모가 돼버린 것이지요.

 

 

 

하하는 자신의 축의금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규모를 정하는 게임을 진행한 것이었고 멤버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가고 만 것입니다. 이로써 유재석은 6,580kg의 쌀을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전혀 망설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기부하겠다 밝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흐르다 보니 정작 마이너스가 된 노홍철은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깎아 먹는 상황이 되고 말았는데 이 때문에 멤버들의 야유가 쏟아지는 역전 현상이 되고 말았지요. 결국, 이날의 럭키 가이는 노홍철이 아닌 유재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재석이 마지막에 또 하나 감동을 준 선택은 자신이 기부하는 6,580kg의 쌀을 자신의 개인 이름이 아닌 무한도전 이름으로 하기로 망설임 없이 결정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이 이렇게 나서는데 다른 멤버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지며 다 같이 유재석 기부에 더 보태서 쌀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는데 역시나 훈훈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로써 하하의 결혼식도 뜻깊은 자리가 되었는데 마지막에 가장 큰 반전은 하하의 신혼여행을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두 따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 것이었습니다. 하하는 결국 절규에 빠지고 말았는데 역시 무한도전은 한시도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