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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황금기 살린 악녀 소유진 미친 존재감

구름위 란다해피 2010.09.09 16:32

'황금물고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소유진의 미친 연기가 최고의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 이태영을 잃지 않으려고 최악의 무리수를 두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은 그녀의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는 '아내의 유혹'에 나왔던 장서희를 연상케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이렇게 소유진의 캐릭터가 급부상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흐지부지하게 갈팡질팡 중심을 잡지도 못하고 연기력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두 캐릭터 때문인데요. 바로 '황금물고기'의 중심이 되고 복수심에 불타야 하는 이태영과 한지민의 연기력이 정말 최악이라고 할 만큼 캐릭터의 묘미를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결국은 작가가 결단을 내렸는데 그것은 바로 소유진의 악녀화였습니다.

그리고 소유진 카드는 화려하게 성공하며 다시 '황금물고기' 살려냈고 극의 재미를 예측불허로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좋은 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남편 이태영을 살리려고 어머니의 불륜조작 사실을 들고 나와 할머니와 협상을 하는 장면과 하지도 않은 임신을 한 척하다가 한지민에 의해 계단에서 넘어지자 유산을 조작하는 장면은 소유진의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자신을 격멸하고 추하다며 비판하면서도 남편을 보면 사랑하기에 이러한 것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소유진은 정말 다혈질다운 여성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 소유진이 반대로 한지민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게 풀려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욱이 소유진의 이런 명품연기는 앞으로 한지민과 치열한 대결을 암시하며 막장의 정점을 찍을 것을 예시하고 있는데요. 이미 이태영과 결혼까지 한 한지민의 과거를 알고 있을뿐더러 이태영의 모를 죽인 한지민 모의 비밀을 알고 있는 손유진이 그 당시 증인이었던 간호사를 찾아내 또 다른 반전을 꾸미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물론 현재는 다시 이태영이 궁지에 다시 몰려 있는데요. 항상 바보처럼 이태영을 믿고 따랐던 한강민이 제대로 사고을 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지민이 병원에 들렸다가 소유진이 거짓으로 유산을 꾸몄다는 것을 알아버렸죠. 그렇지만 역시 소유진에게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많은 카드를 아직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더 소유진의 변모하는 악녀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금은 한지민 또한 동생 한강민의 말처럼 이태영과 다를 바 없는 밑바닥의 인생을 달리며 최악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이태영에 대한 복수는 정당성을 잃어가고 문정호에 대한 배신과 그리고 어머니에 느끼는 배신감은 한지민을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한데요. 어쩌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유진이 한지민과 이태영을 동시에 무너뜨리며 자신과 아버지에 대한 배신과 복수를 하며 끝을 보여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한지민도 자신의 어머니가 이태영의 모를 죽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아마 패닉상태에 빠지고 말며 이태영을 다시 동정하는 모습으로 빠져들지 모릅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이 드라마의 끝은 결국 비극 받게 없는데요. 이태영과 한지민이 서로 마지막에 만나 사랑을 나누고 죽음을 맞는 장면 받게는 없다고 할 수 있죠.

이런점 때문에 이야기의 중심을 풀어갈 캐릭터는 악녀로 변신해 두려워하지 않고 칼을 휘두르는 소유진의 연기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매일 같이 펼쳐지는 소유진의 웃음, 울음, 분노 삼박자가 잘 어울리는 미친 명연기력을 맛볼 수 있어 볼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오늘은 유산이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안 한지민의 역공을 어떻게 막아낼지 무척 궁금한데요. 하지만 이번에도 왠지 한지민이 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과거 사실을 숨기고 있는 한지민의 어머니 조윤희의 뻔뻔함도 이제는 들통이 났으면 좋겠는데요. 그래야 속이 좀 시원할 것 같습니다.

‘황금물고기’에서 연기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점점 최고의 악녀다운 포스를 발산하는 소유진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은데요. 역시 이 드라마에서 한지민과 이태영이 주인공이 아니라 소유진이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목도 '니들이 사랑을 알아'로 바꾸고 말입니다. 앞으로 반전에 반전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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