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심장을 가진 이승기, 강호동 능가할 존재 본문

비가내리던그때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이승기, 강호동 능가할 존재

구름위 란다해피 2011.09.29 11:33

강호동이 하차하고 나서 공교롭게 자리가 빈 곳이 이승기와 함께했던 '1박2일'과 '강심장'이지요. 하지만 그나마 '1박2일'은 그동안 함께 했던 다른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강호동의 빈자리가 치명적일 만큼 크게 다가오는 점은 못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 이승기가 '1박2일'에서 차지하게 되는 비중은 훨씬 늘어 버렸죠. 이제는 '1박2일'이 폐지되는 그날까지 어찌 되었든 이승기와 이수근이 주 측이 되어 끌고나가야 하는 상황인데요. 은지원과 김종민이 언제나 되어서 바라만 보는 입장이었고 엄태웅은 그저 순둥이처럼 하자는 데로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1박2일'에서 이승기의 존재는 강호동의 빈자리를 꽉꽉 채워 줄 인물로 부각되고 말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이승기가 한쪽에 자신의 심장을 내 놓듯이 모든 걸 올인하며 뛰고 있는 사이 또 하나의 어려운 난관이 존재하고 있지요. 그야말로 이제는 예능계에서 단독 MC 자리를 굳히느냐 마느냐는 기로에 서버렸는데요. 강호동이 빠진 '강심장'을 어떻게 이 심장을 바꾸어 나갈지 상당히 걱정이 많이 되는 게 살입니다.

그동안 이승기가 강호동 옆에서 잘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둘이 할 때와 혼자 할 때의 부담감은 비교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승기가 용기를 내어 그 자리에 당당히 올라섰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보통 혼자 하기 부담스럽거나 자신감이 없다면 강호동 하차와 함께 본인도 하차를 단행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이승기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꿋꿋이 도전하며 이겨내려는 것을 보면 역시 대단한 프로정신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승기를 응원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주 '강심장'의 마지막 자막처럼 이승기는 이제 혼자가 아니지요. 그렇기에 이승기가 예고편에서처럼 정말 혼자서도 잘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호동 때보다 조금은 서투르고 2%가 설상 부족했다 하여도 언제나 열심히 하는 이승기를 비난할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요.

그러고 보니 화면에서 이승기의 모습이 상당히 밝아 보이네요. 역시 저 여유 있는 웃음 이제 이승기도 홀로서기 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된 듯 싶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있다면 이대로 쭉 유재석과 같이 예능계에서 주목받는 MC로서도 한 자리 차지했으면 하는데요. 가수로서의 이승기 모습과 연기자로서의 이승기 모습도 좋지만, 요즘은 능력만 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승기 또한 겸손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펼쳐갈 수 있는 길로 달려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얼핏 예고편을 보니 상당한 기대가 되는데요. 이승기가 이날 단독 MC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코믹스러운 장면을 준비한 듯 합니다. 거기에 춤과 노래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강심장'을 그야말로 초토화 시킨 듯 보이는데요. 정말 이런 자신감 어디서 나오는지 어쩌면 강호동의 하차가 이승기에 있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역시 이승기에게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죠. 군 입대를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기간만이라도 자신의 예능감을 원 없이 마음껏 폭발시키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떻든 이래저래 첫 단독 MC를 성공리에 마쳤다는 것에 축하를 해주고 싶은데요. 본방을 꼭 보지 않아도 이승기의 포스와 기운이 바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정말 여유로운 웃음을 지을 정도에 과감하게 코믹한 장면까지 준비할 정도면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또한 이승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이특을 비롯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있으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껏 채워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혹시나 강호동이 없다고 붐이 너무 나대지는 않을지 그것이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왜냐면 근래에 지나칠 정도로 '강심장'이 붐에만 집중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재미도 좋지만 몇 주째 반복되는 ‘붐광댄스’ 이제는 실증이 날 정도인데요. 제발 그만 좀 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이승기의 화려한 단독 MC 무대가 펼쳐질 다음 주를 기대하며 일단은 모든 것을 순조롭게 성공리에 마쳤다는 점에 이승기를 향한 기대와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언제나 웃음 잃지 않는 이승기가 되고 예능계에서는 리틀 강호동이 아닌 유재석으로 그 명성을 날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손가락 View On 한 번 눌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