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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창공의리뷰

도장신부 복면가왕 백청강(영상) 성별까지 바꾼 드라마, 패닉의 그 현장

구름위 란다해피 2015.06.07 22:17

지난주 복면가왕이 방송되고 나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복면가왕 도장신부 정체가 백청강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돌기는 했었지만 정말 백청강일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여성이라고 판단했기에 남자인 백청강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울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제작진이 이렇게까지 시청자들과 패널들을 패닉 상태로 보내버리네요. 정말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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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제작진이 도장신부 성별을 숨기면서까지 무대에 올린 이유는 단 하나 성별에 대한 편견도 버리고 노래를 들어주었으면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사실 그동안 복면가왕에서 남자보다는 여자 쪽이 더 유리한 부분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특히 소프라노 음역대의 높은 가성과 고음을 지르는 여자 출연자들에 비해 남자들은 큰 약세를 보였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현재는 클레오파트라나 날벼락이 남자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가면을 가려도 겉으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라는 편견은 평가에서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백청강이 여자분장을 하고 나와 노래를 부르면서 남녀 간의 편견은 깨질 듯 보입니다. 이제 반대로 여자 출연자가 남자 흉내를 내며 노래를 부를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럼 오늘 전국의 시청자들을 패틱 상태로 빠트려 버린 도장신부 복면가왕 백청강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보겠습니다. 먼저 복면가왕 도장신부 백청강은 1라운드에서 안재모를 꺾고 올라오기는 했지만, 2라운드에서 사람들을 확 끌어당길 만큼의 가창력은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저도 노래를 들으면서 어떻게 의아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도장신부 화장을고치고 노래를 여자가 아닌 남자인 백청강이 여자인척 여자 키로 노래를 불렀다고 생각하니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남자가 저렇게 자신의 음색과 색깔을 바꿔 여자인척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백청강이 본래의 남자 스타일로 노래를 불렀다면 아마 또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2라운드 대결에서 제작진은 조장혁의 승리를 예상했을 것입니다. 실제 그의 노래 실력은 김연우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편견도 깰 겸 백청강과 여자분장을 선택하고 하나의 이벤트를 마련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제가 백청강에게 가장 놀랐던 점은 여자의 목소리를 완벽히 내 품는 그의 팔색조 음색조 그렇지만, 장시간 노래를 부르면서 높은 하이힐을 신고 완벽히 여자 흉내를 내주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노래를 부른 모습부터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할 때의 세심한 행동까지 누가 봐도 여자였다는 점에서 그의 연기력까지 높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이 때문에 천하의 김구라도 도장신부를 남자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복면가왕 도장신부 화장을고치고 노래를 듣고 나서는 도장신부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던 것 같고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져서 법원에 도장을 찍은 사연이 있는 거라며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을 정도였지요.

 

잠시 후 날벼락 조장혁에 진 도장신부 백청강이 가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내자 모두가 패닉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분명 겉모습은 여자였는데 가면을 벗자 여성이 아닌 건장한 청년 백청강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산들은 백청강을 보자마자 충격받고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창렬 역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리지는 너무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아예 멍 때리면서 멈춰버렸지요.

 

 

김구라도 충격 때문인지 이제는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디 있느냐면서 말입니다. 방청객 역시 백청강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모두 패닉상태에 빠져 버렸습니다.

 

특히 이윤석은 백청강을 완전히 여자로 착각해 면사포에서 성스러운 아우라가 뿜어져 나올 정도라면 극찬을 할 뻔했고 2라운드 무대에서 도장신부 복면가왕 백청강을 꺾고 무대 안으로 들어가던 날벼락 조장혁은 어떻게 성별을 바꿀 수 있으냐며 '이런 사기꾼들!'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4대 복면가왕에 오른 클레오파트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백청강의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헐 대박'을 외쳤고 뒤늦게 자기를 꺾은 사람이 여자가 아닌 백청강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안재모는 도장신부 복면가왕 백청강과 듀엣 연습을 할 때 진짜 여자로 착각해 "굉장히 미인이실 것 같은데..."라고 말해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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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백청강 덕분에 정말 놀라고 웃고 감동 받으면서 메르스로 울했던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 일요 예능의 재미를 만끽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록 백청강이 날벼락 조장혁에게 25 대 74로 패하기는 했지만,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실력을 감추고 했기에 크게 차이가 났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면가왕에서 다시 한번 알려지기는 했지만, 직장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서 가수로 돌아온 백청강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또한 아직은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과거 위대한 탄생에서처럼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오늘처럼 인증받는 백청강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복면가왕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남녀의 성별까지 깨버린 이번 기획은 정말 획기적인 이벤트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앞으로도 음악과 노래에 대한 편견을 깨부숴주는 복면가왕이 계속해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클레오파트라처럼 우승에 집착하기보다는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는 참가자들이 더욱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암을 극복한 후 여자분장을 하고 나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려준 백청강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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