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권상우 영웅으로 놀라운 변신 용서 끝난 걸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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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권상우 영웅으로 놀라운 변신 용서 끝난 걸까

구름위 란다해피 2010.10.23 15:39

사람은 정말 운을 타고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대물'의 권상우를 보면 그런 생각이 자주 드는데요. 정말 최고의 행운맨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때는 죄를 지어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다시는 연예계 복귀가 힘들 정도로 비난이 심하게 일었는데 그냥 밀어붙이고 방송에 나와 이미지 변신만 하니 세상 사람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다들 잊어버리고 권상우가 최고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네요.

권상우가 뺑소니 사건 당시 경찰에 바로 잡히지 않은 운도 어쩌면 천운인지도 모르겠고 단순한 벌금형에 그리고 '대물'이라는 드라마에 하차 없이 바로 투입된 점을 보면 권상우는 아무도 건들지 못하는 인물인 것은 분명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고 있고요.

권상우는 이제 정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그는 드라마 "대물"에서 법에 따라 심판을 하는 검사역할을 하면서 정의의 사도가 되어 있는 것은 물론 불의를 보면 못 참고 청렴한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고현정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아주 착한 사람으로 나오죠. 정말 이미지 변신은 제대로 한 듯합니다.

그리고 하도야라는 캐릭터가 정말이지 너무나도 권상우하고 잘 맞아떨어진 점도 최고의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 캐릭터를 자주 연기해 온 권상우라 그냥 몸에서 우러나오듯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점도 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연기력이 좋아진 점은 분명히 있어 보였습니다.

"대물"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이제 대부분 권상우가 역할을 맡고 있는 검사역의 하도야를 보는 재미로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벌써 그 인기는 고현정만큼 올라섰습니다. "대물"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가면 초반에 우려로 넘쳐났던 비난은 옛날이야기가 되었고 지금은 모두 권상우에 대한 칭찬만 난무할 뿐입니다. 이젠 권상우의 과거 따윈 다들 아무렇지 않다고들 생각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괜히 권상우의 예전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오히려 비난한 사람이 몰매를 맞을 정도로 여론은 현재 급변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런식이라면 연예인 중에도 권상우처럼 문제를 일으키고 아직 복귀를 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도 똑같은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혁재도 복귀시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너무 오래전에 하차 후 아직 드라마에 얼굴 한번 제대로 내비치지 못하고 있는 황수정도 나오고 "동이"에서 하차를 했던 최철호도 그냥 다들 받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권상우는 용서가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식은 또 하나의 차별주의일 테니까 말입니다.

이외에 더 많은 스타도 있는데 다들 그들에게 자신의 죄를 씻을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서 권상우도 검사역으로 승진했으니 황수정은 마약 단속반 형사로 최철호는 아내에게 몰매를 맞는 무능한 남편이나 여자를 보호해 주는 젠틀맨으로 배역을 주어서 이미지를 바꾸게끔 해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외에 방송출연이 금지된 출연자들이 아주 많은데 다들 똑같은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그들의 잘못은 다 잊어버린 지 오래되었을 것입니다. 권상우 일도 몇 달도 안 되어서 다들 잊어버리고 칭찬만 늘어놓기 바쁜데 이미 다른 분들 사건은 있었는지도 조차 모르겠죠. 정말 우리나라는 대단한 나라이니까요. 방송국들도 차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권상우만 무슨 특별 케이스도 아니고 왜 그에게만 자신을 만회할 기회를 주는지 앞으로 제대하고 나오면 주지훈에게도 기회를 주고 강인에게 기회를 주워서 모두 용서하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공평하지 않을까요. 이미 도덕적인 가치관이야 다 썩어빠진 규율에 속하는 거나 다름이 없으니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비꼬면서 말한 이유는 너무나 우리 사회가 하나의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도 무뎌졌다는 것에 비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그 기회를 주려면 똑같이 주지 왜 차별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권상우가 자신의 잘 못에 대해 사과도 이미 했고 드라마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도 상당히 보기 좋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그의 연기력을 그래서 칭찬도 해주고 싶고요. 하지만 그를 모두가 이러한 이유로 용서했다면 잘 못을 저지른 모든 연예인을 용서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 있고 배경 좋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는 관대하지 말고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같이 관해 해달라는 것입니다. 정말 용서에도 차별주의가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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