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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제2의 소시? 비난을 부른 표절 논란

구름위 란다해피 2011.01.09 07:10

소녀시대의 'Gee'와 이효리의 '유고걸'을 작곡해 널리 알려진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직접 제작해 만들어 낸 걸 그룹 '달샤벳'이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제2의 소녀시대라고 극찬을 받았던 '달샤벳'의 반응은 극악이었는데요. 대체로 오래 못 갈 것 같은 걸그룹으로 뽑히면서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걸그룹의 좋은 이미지를 여기저기서 따와 합쳐 놓은 듯한 짬뽕 같은 걸그룹이라는 평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걸그룹이 제2의 소녀시대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 정도의 실력으로는 영원히 소녀시대는 넘사벽인 것은 물론 작년 최고의 신인 걸그룹이었던 씨스타도 못 꺾을 것이라며 최악의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심 이트라이브 작곡으로 기대를 걸게 했던 달샤벳의 타이틀 곡인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에 곡의 평가도 정말 유치한 발상이자 전혀 의미전달이 안 되는 곡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는데요. 너무나 지나친 후크송에 정체불명의 영어단어들을 난발 그리고 걸그룹들의 특색이 전혀 없고 가창력도 돋보이지 않는 무대라며 마치 신나는 댄스음악을 틀어 놓고 거기에 맞추어 치어리더나 댄스 커버팀이 춤을 추는 것 같다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달샤벳의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 두 데뷔 무대를 살펴보면 라이브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입만 뻥긋 거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그중 지난 8일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 아예 달샤벳 세트로 꾸며진 무대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립싱크 꾸며진 무대 같다며 지적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달샤벳을 보고 있으면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기 보다는 그냥 마이크만 들고 퍼포먼스 하나만 밀고 나와 세련된 이미지만 부각시키고 비주얼만 뽐내는 전형적인 예능형 아이돌이라는 평가가 딱 맞는 듯한데요. 어떻게 이런 걸 그룹이 가요계 최고의 디바를 꿈꾼다는 것인지 정말 의심이 가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최악의 논란은 다른 곳에서 터졌습니다. 바로 달샤벳이 아이들의 동심을 무너뜨린다는 논란인데요. 바로 달샤벳이라는 걸그룹의 명칭 때문에 터진 사건입니다. 본래 달샤벳이라는 말이 달샤베트라는 동화책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하는데요. 달샤벳 기획사에서 수차례 '달샤베트'의 저자인 백희나 작가에게 연락해 동화책의 이름을 쓰고 싶다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어린이 동화책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도 있고 자신이 노력의 탄생한 책이라 끝내는 거절을 했고 그 당시 기획사도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약속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달샤벳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걸그룹이 끝내는 나오고 말았고 작가는 기획사에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한다는 변명이 동화는 '달로 만든 샤베트'를 뜻하는 거지만 자신들의 걸그룹의 이름은 '달콤한 샤베트'라는 뜻이라며 전혀 연관이 없다고 오히려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달샤베트라는 이름을 피해가기 위해서 기획사는 달샤벳으로 바꾸어 걸그룹의 이름으로 사용하기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작가는 너무나 억울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책의 이름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백희나 작가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인 독자들과 네티즌들이 있었고 다음 아고라에 서명운동을 하는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그때야 기획사가 연락해서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며 협상에 응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이 소신과 원칙을 고수하며 동화책의 이미지는 물론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작품을 버리는 것 같아 달샤벳 측에서 2집때는 'the 달샤벳'으로 나오겠다고 조건을 내걸었지만 끝내는 거부하고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미 1집 활동이 끝날 때쯤이면 달샤벳이라는 말은 이미 동화책의 제목이 아니라 걸그룹의 이미지로 끝나 있었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논란의 시작인 달샤베트라는 말은 어떻게 탄생을 했을까요. 바로 책을 쓰던 중 무더운 여름날 작업실에서 이 정도의 더위면 달도 녹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떠오른 것이 '달샤베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로 책을 냈고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를 담은 이 책은 올해의 최고의 책에도 뽑히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책을 마음대로 연예 기획사에서 가져다가 걸그룹 이름에 붙여 써버리고 했으니 저라도 화가 많이 날 듯합니다. 어떻든 이것이 달샤벳의 노이즈 마케팅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가수를 떠나서 걸그룹 이름 하나에 다른 사람의 노력을 그대로 무시하고 갈아타려는 파렴치한 의도는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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